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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안녕하세요 쪼로네 입니다.

작성자두근두근(윤슬기)|작성시간17.10.11|조회수367 목록 댓글 5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서 쪼로와 함께 시골로 내려 갔다 왔어요

신나게 놀기도 놀았지만 추석 당일에 안 좋은일이 생겨서 부랴부랴 서둘러 올라와서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운 연휴 였답니다.


헤레엄빠님들께서는 재미있는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ㅠㅠ



연휴 보내고 임보가 아닌 입양신청을 함께 할 생각이었는데 혹시나 이번일로 짤리는게 아닌가 걱정도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ㅠㅠ


쪼로는 추석 연휴전에 미용을 못해서 눈가랑 입 부분만 살짝 집에서 다듬었어요

가위를 들고 얼마나 손을 떨었는지 ㅠㅠ




가위랑 서로 부들 부들 떨면서 피곤했는지 조금 있다가 저렇게 기절을 ㅋㅋㅋ






눈가 윗 부분은 아직 미숙한 관계로 집에 있던 작은 똑닥이 핀으로 해줬는데,,,

싫데요,,, 겁나 싫어서 5분?? 도 안되서 어디로 갔는지 ㅋㅋㅋ 풀어버렸다는

이때 좀 삐져서 불러도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간식으로 살살 달랬어요

푹 자고 저녁~ 새벽 넘어가는 시간에 출발하는 거라

안풀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는 달리 집에서 출발할때는 신이가 나서 헬리곱터 꼬리를 보여줬어요 ㅎㅎ







새벽 안개를 뚫고 휴계소마다 들려서 쉬아도 하고 물도 먹고

이번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휴계소마다 친구들도 진짜 많았어요

호텔링 서비스도 좋다고 하지만 시골 풍경도 보고 넓은곳에서 뛰 놀게 해주고 싶은 맘이라

가는 길 내내 안전운전 하면서 멀미는 안하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장장 5시간을 달렸습니다. ㅎㅎ

다행인지 쪼로는 멀미는 안하는것 같았어요

고속도로라 창문은 못 열었지만 그래도 흘끔흘끔 창밖 구경도 하면서 그렇게 시골에 도착했습니다. ~~~






시골집 주인 두리예요 저기 저 갈색 푸들 친구는 이제 3살인데 어찌나 텃세를 부리던지 ㅋㅋㅋ





할,...할미... 지못미...

저 자리가 원래는 막내 외삼춘 전용 자리인데

저희 엄마가 떡하니 자리 잡으니 어느샌가 쪼르르 가서 자기도 한자리 하더라구요

혹시 잠자리 가릴까봐 집에서 쓰던 방석이랑 쿠션이랑은 작은 방에 널부러져서 사용을 안하시고 ㅋㅋㅋ

저긴 항상 자리 펴놓는데 그자리에 털석 하고 마치 원래부터 살던 곳 처럼 아주 그냥 ,,






이미 한자리 차지하고 낮잠 아닌 아침잠도 푹 주무시고

거의 기절한줄 ㅋㅋㅋ

밥을 생각보다 안먹어서 고구마 말린거랑 사과칩이랑 해서 겨우겨우 먹이고 쉬는 중~~~?







덕분에 원래 집 주인 두리가 찬밥으로 밀려났어요

저 자리가 아닌데 ㅋㅋㅋ 그래도 자고 있는데 비키라고 하지는 않더라구요

두리는 말씀 드렸듯이 올해 3살이구 삼촌댁에 오기전에 중성화랑 성대수술이 되어 있었어요

이전 주인이 사정이 생기면서 못키우게 되었다고 말되 안되게 개장수핱네 넘긴다는걸

삼춘이 냉큼 데려오셨다고 해요

삼춘이 원래 마당에서만 개를 키워보시고 집안에는 안된다고 하시던 시골분이신데

개 장수에 보내느니 당신이 키우신다고 사료 한포대기랑 같이 넘기듯 받아오셨데요

저는 성대 수술하면 아예 못 짖는줄 알았는데...

소리는 작고 안쓰럽게 짖는기는해요

기특한게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도 잘 가리고 외삼춘이 자꾸 사람 주는거 주셔서 말리느라 한동안 외 숙모가 고생하셨데여






아... 입...입주변이.. 왜 ㅜㅜ

폭신촉신한걸 좋아해서 이불이나 배계위로 올라가는걸 엄청 좋아해여




요기는 제가 자던 방이요 여기서도 한자리 차지하는 바람에 사정사정해서 옆으로 낑겨 잤어요 ㅋㅋ

특히나 가운데 자리를 좋아하 해요 집에서도 침대 가운데 누워서 왠만하면 비키질 않아요~~









여긴 큰 외삼촌댁 앞에 텃밭이요

고구마도 보이고 깨랑 배추밭~~ 그뒤로 고추랑 파랑 여러가지 있는데 들어가진 못하고

앞에서 뛰놀고 싸고 짖고 한동안 엄청 좋았지요

시골은 냄새가 다른지 산책을 한참해도 지치지 않더라구요

사람도 왠지 시골같은데서 느긋하게 걸으면 편안한거 같은 느낌이었을까요

계속 나가자 나가자 하는데 귀여워서 ㅋㅋㅋ





이렇게 몇일 더 놀다 올 생각이였는데...

제가 잘못 한 눈을 파는 바람에 ...

시골에 미친* 개...가... 산책하면서 놀고 있는 쪼로를 앙! 하고 ,.,, 물었어요...

추석 당일에...

익숙해진것 같기도 하고 주위에 너른 공터에 다른 강아지도 안 보이고 해서

산책 줄을 풀어준게 화근 이였네여...

아주 조용이 살금살금 왔는지 오는 소리도 못들었는데

갑자기 쪼로 울음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

엄청큰 백구한마리가 .....

하아.. 넘 놀래서 쫒아버리고 부랴부랴 집에 들어가서 안정시키면서 물린 곳을 보는데...

저도 울고 쪼로는 놀라고 아프고 해서 크르릉 거리고,,,

급하게 사람 쓰는 하얀 가루같은 지혈제 바르고 하는데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리속은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구요,...

진정시키려는데 너무 놀라서 그런건지

산책 같이 나가서 자기를 신경 안써준거때문에 다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던건지

지켜주지 못 한거에 상처를 받은건지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구석으로 도망 가려고만 하고...

급하게 검색해보니 당일은 물론이고 연휴내내 문 연 동물병원이 근처에 없더라구요...

화도나고 저도 바보 같아서 그 개 찾는다고 나가서 또 울고...

알고보니 동네개는 한두번씩은 다 물었던 개였네여...

시골집 두리도 3번이나 물리고 옆집 강아지도 한번 물리고....

얼마나 화가 나는지..

외 삼촌한테 이렇게 동내개 다 물고 다니면 어린 애들 물릴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면서

119불러서 개 좀 잡아달라고..

주인이 없는개라 더 답답하고 동네 분들이 그래도 안쓰럽다고 밥은 챙겨 주셨다는데

그 밥마져 주지 말라고 하는 말이 목에 콱 막히더라구요...




다음날 부랴부랴 올라와서 서울 인근 병원 검색해보니까 연휴3일만 쉬고 진료보는데가 북가좌에 있더라구요

병원가기 전까지 풀이 완전 죽어서 엄청 걱정도 되고

검색해보니까 교상이 잘못되면 엄청 크게 염증도 나고 안쪽 장기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부랴부랴가서 치료 받았네요 ㅠㅠ

불행중 다행으로 긴급 수술이나 큰 염증 없이 소독이랑 약 받고 왔어요...








허벅지 안쪽이랑 등쪽을 물려서 걷는데 이상 있을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강아지는 사람이랑 표피층이 달라서 가죽부분은 괜찮아도 근육 부분이 상처가 나면

염증이 심하게 생길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번주 금요일에 소독받고 약타서 먹이고 오늘 다시 가서 봤는데

저기 두군데 빵꾸 부분중 사진상 윗쪽 상처 부분이 염증이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라면서

일주일치 약 처방 받고 왔습니다. ㅜㅜ

상처 땜에 미용은 당연히 못하니까 부분적으로 발이랑 귀만 관리해주는게 있어서 오늘 받구요...



즐겁고 행복한 소식만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안 좋은 소식을 들고 와서 ... 죄송해요

진짜 산책 할때는 아무대서나 줄 풀면 안되는걸 절실하게 느꼈네요 ㅠㅠ



쪼로는 아직 약먹고 치료중이구요 완치 되면 다시 소식 전해 드릴께요 ㅠㅠ

다음엔 즐거운 소식만 생겨서 하하웃으면서 뵙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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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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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초밥(김남숙) | 작성시간 17.10.11 아... 쪼로도 슬기님도 엄청 놀라셨겠네요ㅜㅜ
    모쪼록 탈없이 쪼로의 상처가 잘 아물길 바랄게요!!
  • 답댓글 작성자두근두근(윤슬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2 네 ㅠ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께요~~~
  • 작성자미미로즈(한승희) | 작성시간 17.10.11 ㅠㅠㅠㅠ아 쪼로도 슬기님도 넘 놀라셨겠어요 ㅠㅠ큰일날뻔했네요...ㅠㅠㅠ정말 가슴줄 목줄은 제발~~풀어주지마세요....
    쪼로..다친곳 잘 아물어서 얼른 낫기를 바래요~
  • 답댓글 작성자두근두근(윤슬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12 ㅠㅠ 네 산책할때는 조심할께요 뛰노는 모습이 넘 좋아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께요 ㅠㅠ
  • 작성자미미미키솜(안혜은) | 작성시간 17.10.17 아이고 큰 일 날뻔 했네요. 요즘 큰 개한테 물리는 사고들이 종종 생겨서 깜짝 놀랐어요. 허벅지 상처는 아무는 동안 드레싱하고 핥지 않도록 지켜봐야 겠네요.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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