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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차차] 병원다녀왔어요. 조금은..걱정스럽습니다.

작성자달순엄마(유신아)|작성시간12.03.25|조회수1,990 목록 댓글 30

지난 토요일 사랑이와 차차 병원에가서 검진받았습니다.

일단 결과만 말씀드리면..

차차는...그럭저럭 나이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긴하지만 간과 신장수치가 조금 높습니다.

중성화가 안 되어있는데 유선종양도 있고 나이도 있고..더 미루면 안될 것같아 어제 입원을 시켰고

오늘 오후 중성화를 했고 유선종양제거수술도 했습니다.

마취에서 잘 깨어났고..며칠 입원을 한뒤 퇴원을 할 예정입니다.

백내장이 진행중이고...

엄마쟁이이긴 하지만 입질은 있습니다. 저에겐 입질을 하진 않았는데...머...

다른분들에겐..쫌..그래도..기엽습니다.차차니까~

 

문제는..사랑이인데...

사랑이는 일단 지병인 심장을 다시 체크했고..약물을 조금 변경하여 처방받았으며

심장과 복부 초음파를 했습니다. 그런데..초음파 결과가...

비장이 비대해져있고 그때문에 신장위치도 제 위치에서 벗어나있습니다.

그리고 혈액검사상 간과 신장수치가 높습니다.

특히..문제는 신장입니다. 만성신부전이 의심될 정도의 높은수치이고 앞으로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화로 인한 근육위축과 슬개골탈구..다리굵기가 미치르보다 더 가늘게 약해진 상태입니다.

때문에 걸을때 쓰러지기도 하고...

 

그러나 제가 걱정하는 것은..비장과 신장입니다.

아시다시피 신장은...특히 만성신부전이 되면 날 받아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질병입니다.

약을 먹는다 해도 점점 더 심해지고 나중엔 손 쓸수 없게 됩니다.

사람이면 신장이식이나 투석을 통해 생명연장이라도 기대해보지만...아직 강아지들은..신장이식이나 투석이..ㅠ

 

두번째 비장은...

사실 제 아들 태백이가 지난 9월 비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몇년 전부터 해마다 종합검사와 엑스레이를 촬영했었고..

떠나기 석달전에도 초음파 엑스레이 혈액검사를 다 했는데..비장암을 찾아내지 못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작년 추석날 쓰러지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만..그땐 이미 전이가 된 말기암상태..

내가 이상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아마도 암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생각이 듭니다.

코가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조금씩 갈라지고 입술껍질이 떨어지고...

다리근육이 위축되어 굵기가 가늘어지고..

그런데...무섭게도..사랑이 코가 우리 태백이 코와 닮아가고 있습니다.

초음파 결과도 비장이 비대해져있다고 하니..걱정이 큽니다.

병원에선 암과 연관성은 없다고 하지만...아직 종양덩어리는 발견되지 않았다곤 하지만..

그냥...겁이 납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싶은것은...

사랑이 차차 모두 너의 눈님이 입양하시기전부터 이미 가지고 있던 지병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너의눈님이 입양을 하셨습니다.

지금 아이 상태만을 가지고 너의눈님에게 화살을 돌리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도 심장병이 있는 상태로 입양을 갔었고..물론 약복용도 했구요

차차도 유선종양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심장약을 복용하면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건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심장약을 먹는 아이들은 신장 검사도 주기적으로 해야합니다.

사랑이는 다음주 다시 신부전 검사를 하러 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아조딜을 복용할 것이고

일주일 복용뒤 신장수치가 내려가면...앞으로 계속 복용할 계획입니다.

관절때문에 메타캄(진통소염제 종류)복용을 권하긴 하셨으나...일단은 잠시 미룰 예정입니다.

아조딜과 심장약...보조제와 면역증강제까지...

너무 과하면 모자람만 못할것같아서 대신 관절영양제를 지금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관절 영양제는 먹이긴 해야할 것같더라구요.

 

사실 아이들 상태에 대해 올리는게 과연 이 아이들을 위해 좋을까 안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프고 나이가 많은 아이...

솔직히 임보도 입양도 뒤로 밀려날수밖에 없습니다. 이해합니다.

알지만...말씀드리는 이유는 인생의 첫걸음마보다 마지막 발자국을 더 행복하게 찍고 가길 바라는

제 간절한 마음때문입니다.

조금은 미모가 기대에 못 미치는 노령견일지라도 건강한 아이보다 손이 더 가는 귀찮음이 따를지라도

혹시나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적어 떠나보냄이 두렵더라도

이 아이들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해 주실..분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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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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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달순엄마(유신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27 칼슘영양제는 안그래도 먹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랑이는 비장 심장 두루두루 신경써야하니...어려워요.ㅠㅠ
    하드캔디님이 저대신 욕보셨네요. ㅎㅎ감사~~
  • 작성자하늘이누나♥(조희주) | 작성시간 12.03.26 달순엄마님께는 고맙다는말 미안하다는 말도 부족해서 댓글달기도 좀 죄송스러워요 ㅠ
    암튼 차차 사랑이 그리고 미치르까지 어서 빨리 좋은 임보엄마가 나왔음 좋겠어요(평생엄마면 더 좋구요)
    달순엄마님 힘내세요 !!!!!!
  • 답댓글 작성자달순엄마(유신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27 ㅇㅇ 차차도 맘놓고 응석부릴수 있는...엄마가...언능짠하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랑이도 희망을 잃지않고 좋은 가족 찾아봐야죠..
    미치르야..뭐...워낙 애교많고 예쁜애라..ㅎ
  • 작성자차쎄:D (문수정) | 작성시간 12.03.30 혹시 지금 지구촌에 있는 사랑이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달순엄마(유신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31 아닙니다. 사랑이는 저희집에 있는 뽀메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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