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2년 7월 3일(광덕산 정상)
공연자: 최찬규, 권순월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7월의 첫 주 일요일, 오늘은 다른 멤버들이 일정이 있어
총무님과 단둘이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하루 쉬어갈까도 생각했지만 담주도
생음협 공연 때문에 산중 공연을 쉬게 되어 무리가 되더라도 단둘이 공연을 강행
하기로 합니다. 며칠 전 내린 장맛비에 계곡물은 제법 불어 있었고 매미들도
본격적으로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오늘따라 유독 힘겨운 산행입니다. 숨은 턱밑까지
차오르고 힘겹게 내딛는 발밑으론 땀방울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땀냄새를 맡은 날파리들은
어느 결에 따라붙었는지 눈앞에서 열댓 마리가 어지러이 알짱댑니다.
힘겨운 사투 끝에 정상에 올라섭니다. 정상에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공연할 엄두를
못 내고 늘 우리가 공연하던 계단 밑에 공연 채비를 합니다. 폭염경보 안전문자를 받으니
왜 이리 더웠는지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정상은 바람도 살~짝 불어주고 생각보다 그리
덥지가 않아 다행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공연을 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대학교 대선배이신
최우회님이 오랜만에 올라오셨습니다. 모금도 해주시고 공연도 몇 차례 해주시니 공연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다음에 또 열심히 준비해서 오겠다는 말씀을 남기시고 홀연히
산을 내려가십니다. 오늘은 산행 유튜브를 하신다는 분이 저희 공연을 촬영해 가셨습니다.
본인 얼굴이 개구리를 닮았다고 유튜브 채널 이름을 "파주 개구리"라 지으셨다고 하네요
잠깐 휴대폰으로 살펴보니 산행에 대한 좋은 영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이 무려
380개, 전국의 웬만한 산은 모두 다녀오신 듯합니다. 구독자는 많지 않지만 정성 들여
촬영한 좋은 영상들이 많아서 앞으로 산을 여행할 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 10시에 시작한 공연이 오후 1시가 넘으니 등산객들의 발길도 뚝 끊기고
공연자들의 목소리도 조금씩 지처옵니다. 이렇게 날이 유난히 더운 날엔 등산객수가 현저히
줄어들지요. 버티다 버티다 1시40분쯤 공연을 접기로 합니다.
함께 올라왔던 매미들과 날파리들을 데리고 다시 하산을 합니다. 오늘도 행탓길이 아닌
팔각정길로 내려오는데 훨씬 수월합니다. 앞으로는 올라갈 때는 행탓길로, 내려올 때는
팔각정길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땀을 한 바가지씩 흘리고서야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 옆 식당에서 콩 메밀로 시원하게 허기를 달래고 오늘의 모든 일정을
모두 마감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마음으로 모금함을 채워주신 등산객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총무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의 모금액 : 162,000원
누계 모금액 : 115,965,740원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행복기타(최찬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7.08 더위에 애들 챙기느라 고생많으시죠?
힘내세요~^^
-
작성자제비꽃 작성시간 22.07.05 고생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
-
답댓글 작성자행복기타(최찬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7.08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납니다~^^ -
작성자노래하니좋더라(정응철) 작성시간 22.07.08 멋진모습 그대로시네요~
두분열정에 행복이 넘칠거라
생각합니다 ~~
응원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행복기타(최찬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7.08 응철씨~잘지내지? 시간되면 놀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