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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손을 보다

*23년도 한여름

작성자강정효|작성시간23.08.27|조회수33 목록 댓글 0

 

23년 한여름

 

5월부터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더니

 

우리는 더위 지옥 나날을

감내해야만 했다.

 

폭염.폭우.기상이변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몫이었다.

 

기후변화로 먹을거리가

북측으로만 이동한다.

 

대구 사과는

영주 문경을 거쳐

수삼년만에 철원까지 왔고.

 

남해안 산 토종 생선류도

수온 따라 북향하여

어즈버

풍미를 맛볼 수

없는 처지다.

 

생태계 교란은

아주 심각하다.

 

온열질환자 속출하는

수은주 40도의 열기는

견뎌낼 재간이 없어

에어컨을 달고 살았다.

 

기나긴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는 것은 예사.

 

향후에

더욱 심해진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심각한 가뭄이

폭우로 돌변하여

홍수산사태

동반되는 것은

탄산가스 배출이

늘어나는

기상이변 악순환

때문이리라.

 

금수강산의

산과 들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잘 물려 주어야제.

 

박정희의 유비무환

구호가 생각난다.

 

다목적 댐과

4대강 사업은

신의 한수였다.

 

잼버리 행사는 국제 망신살.

폭염과 준비 미비와

장소 선정 실패로

 

온갖 곤충들에 기겁하는

외국 청소년들께

송구스러움 그 자체였다.

 

남침 가담한 작곡가를

영웅 대접하는

망국적인 편향의

망발은 또 무엇인고.

 

정치판은 생뚱맞게

무슨 놈의

안면인식장애로

떠들썩한고.

 

죄의식을 모르는

묻지마 살인은

또 왜 만연하는지.

 

금년 여름은

이래저래 참 슬프다.

이 모두가 풍진세상이다.

통합의 길은 언제 오려나.

 

지루했던 혹서는 기울고

 

어느새 우리 모두 반기는

결실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니

그 고난은 금세 잊혀지는 듯.

 

예전 이웃들과

모깃불 도란도란하던

성하盛夏의 밤이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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