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안녕하세요. 화요일 아침입니다.
잿빛으로 물든 하늘에서는 이따금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오니 제법 한기가 느껴져 옷 한 벌을 더 걸쳐 입게 됩니다.
저기압 탓인지 아내는 밤새 다리에 쥐가 난다며 쩔쩔매었습니다. 파스를 붙이고, 안마기로 주무르고, 지압까지 하고 나서야 겨우 통증이 가라앉았는지 편안히 잠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예전에는 없던 증상들이 하나둘 찾아옵니다. 복용하는 약도 늘어나니 좋다는 약이 있어도 선뜻 권하기가 망설여집니다.
돌이켜 보면, 부모님께서 여기저기 아프다며 약을 찾으실 때는 내 몸이 건강했던 탓에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그 나이가 되고 보니, 그때 부모님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요즘 시장에서는 아침마다 옛날 보건체조 음악을 틀어 놓고 상인들의 운동을 권합니다. 생각해 보면 평생 죽어라 일하며 살았어도, 일과 운동은 서로 다른 모양입니다. 몸을 움직여 일하는 것만으로는 건강을 지키기에 부족한가 봅니다.
오늘도 잠시 시간을 내어 가볍게 몸을 풀고, 마음도 함께 풀어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은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고, 부모의 사랑은 세월이 흐른 뒤에야 깊이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평안한 하루 보내십시오.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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