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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大河처럼 — 나의 이야기를 쓰며

작성자청산에|작성시간26.06.17|조회수74 목록 댓글 8

흘러가는 大河처럼 나의 이야기를 쓰며

 

다음의 제 글의 소제, 제목을 언제, 무엇으로 정할까

그 생각만으로도 한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2018년부터 "나의 이야기"를 써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자서전이라 하기엔 거창하지만, 내 삶의 기록

하나쯤은 있어도 좋겠다 싶었지요.

 

태어난 때부터 연대순으로 한 편씩 써 내려가다 보니

어느덧 60여 편이 쌓였고, 다듬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시대까지 앞당겨 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909년부터 2024년에 이르는,

한 가족의 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두 자녀 아들과 딸과는 늘 우리말로 이야기해 왔지만,

깊은 속내를 나누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겠거니 하며 지나온 세월이었으니,

부모와 자녀 사이의 진한 대화는 끝내 못 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 긴 글 자녀들에게는 머나먼

할아버지 시대부터 이어지는 이 기록이

그들에게 선뜻 건네기 어려운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글 번역을 거쳐 직접 손질한

영문판도 만들었습니다.

 

아버지로서 자녀에게 물려줄 유산이 있다면,

바로 이 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사진도 골라 함께 담아,

그 파일을 딸아이에게 전해 두었습니다.

 

자녀들이 이 글을 읽어볼지,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떠난 뒤 아버지가 문득 그리워지는 날,

그 파일을 열어봐 주기를

그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라 생각합니다.

 

처음 한 편을 쓰기까지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더니,

슬슬 쓰다 보니 한 편 한 편 쌓여

이제는 75편을 넘겼고, 지금도 계속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컴퓨터입니다.

종이 노트였다면 아마 중간에 손을 놓았을 것입니다.

 

이 기기는 저에게 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나의 이야기 My Story"를 쓰기 전부터 오랫동안

일기를 써온 덕분에, 키보드에 익숙해진 손과 글 쓰는

습관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글들은 불지방에도 하나씩 올라갑니다.

소재는 어디서든 건져올 수 있고, 바탕이 있으니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大河(대하) 크고 긴 강물처럼 흘러가는 이 글이,

읽어주시는 분들께 잔잔한 물결로 닿기를 바랍니다.

저도 좋은 소재를 찾아 계속 정성껏 올리겠습니다.

 

어제는 콕언냐님의 귀한 조언도 받았습니다. 글

이 너무 옆으로 길게 펼쳐져 핸드폰으로 읽기

불편하다는 말씀이었지요.

어제 밤 바로 수정하여 정리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님들의 의견이 있으면 기꺼이

참고하여 고쳐가겠습니다.

 

사진 올리기도 오늘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원본 크기가 너무 커서 50%로 줄여 올렸는데,

조금 더 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도 조율하며, 보시는 분께 부담 없는 화

면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작 시//소설방 방에  -

늦깎이의 첫 걸음에 가족의 흔적 찾아

의 글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제 지나온 흔적의 글,

읽어주시는 동안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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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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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청산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우두머리 형님!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저도 요즘은 긴 글을 읽다 보면 눈이 먼저 항의를 합니다.
    "이쯤 했으면 됐지 않소?" 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제 이야기도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기보다는,
    짧고 간결하게, 때로는 웃음도 곁들이며 한 토막씩 풀어 보려고 합니다.

    살아온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이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우두머리님 말씀처럼 자신을 내보이는 데는 작은 용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이야기라도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듯합니다.
    앞으로는 우두머리님의 눈 건강도 생각해서
    '짧게, 굵게, 재미있게'를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ㅎㅎ
    늘 건강하시고, 가끔 졸지 않을 만큼만 써 보겠습니다.
  • 작성자스카이블루 | 작성시간 26.06.17 젊어서는 하룻밤을 새가며 읽을 거라만 있으면 읽고 쓰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살았는데 년식이 되다보니 읽기도 힘들고 쓰기도 힘들지요 나도 대전일보나 충남도정 신문등등 각종 일간지에 수필과 나의 주장 또는 칭찬하는 덕담의 글을 자주 썼는데 지금은 책을 수천권 읽던 습관은 어디로 가버리고 스마트폰이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하고 신폰이 나오면 바로 신폰을 사는등 편리성에 감동 받고 저장량(기가수)이 갑절씩 높아지는등 충동구매 사용을 하다보니 컴퓨터는 십수년간 켜보지도 않고 폰으로는 젊은이들도 놀랄 정도로 254기가 의 최신 폰으로 분당 150자 이상을 치는등
    젊은이들 이상의 실력
    자신합니다 근데 노안은 어쩔수 없더군요.노인으로 살아 가면서의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낸다는 것은 대단한 겁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산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스카이블루님
    말씀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젊어서는 밤을 새워 책을 읽고 글을 쓰셨다니
    역시 예사 분이 아니셨군요.

    대전일보와 충남도정신문 등에 글을 쓰셨다는
    말씀에 더욱 놀랐습니다.

    그런데 수천 권의 책을 읽으시던 분이
    이제는 스마트폰 달인이 되셨네요.

    분당 150자라면 저는 아직 제자 수준입니다.
    254기가 최신폰도 부럽고요. ^^
    세월이 지나며 책장은 멀어졌어도
    새로운 기계를 익히는 열정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억은 청춘인데 눈만 은퇴를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에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입어 기억 창고 속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어 보겠습니다.
  • 작성자콕언냐 | 작성시간 26.06.17 이렇게 올라오는 글이 훨씬 읽기가 편하지요? ㅎㅎㅎ

    사진을 작게 올리는 방법은,
    우선 컴텨에서 사진 갖어 오기 해서, 일단 글쓰기 창에 사진을 올린 다음,
    사진 위 모서리에 마우스 오른쪽 을 누르면, 그 사진 윗 쪽
    여러가지가 뜨는데, 거기에서 맨 왼쪽에 태양 표시처럼 뜨는 것을
    누르면 사진을 줄이거나 늘이거나 조정 할 수 있 어요.
  • 답댓글 작성자청산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언냐님!

    이제야 조금 철이 들었는지 읽는 분
    입장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제 글이 길기만 하면 정성이
    많은 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읽기 편한 것도
    큰 배려라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사진 줄이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려 주신 대로 하나하나 따라 해 보겠습니다.

    불지방에 와서 글도 배우고,
    사진 올리는 법도 배우고,
    댓글 예절도 배우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입학한 신입생 같습니다. ^^

    덕분에 또 하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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