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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도서(12)

전도서 2장 – 다 해 본 솔로몬의 말

작성자한갈렙목사|작성시간26.06.10|조회수19 목록 댓글 0

 

전도서 2장 – 다 해 본 솔로몬의 말

(찬송가 45장 거룩한 주의 날)

 

https://youtube.com/shorts/TFNulgYQGcg?si=SsbjMbtAO16zMMzN

 

 

 

솔로몬 왕이 전도서를 통하여 모든 것이 헛되다 하는 것은 허무주의나 회의주의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자기부정과 자신의 죄인 됨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하고 있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도서는 개인의 죽음과 만물의 마지막 그때를 전제로 전하는 말씀입니다.

마지막 그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평생 애쓰고 노력한 것들이 모두 헛된 것이라는 것과 죄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은혜입니다.

 

로마서 5: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사도바울은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친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얼마나 허무한 짓을 하는 자이며 내 죄가 얼마나 크고 중한지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그 죄를 사해주시며 의롭다 칭해 주시는 그 크신 은혜를 깨달을 수 있을까요?

구원은 우리가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을 지켜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우리가 사랑하고 의지하는 모든 것이 다 무너져 내린 후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철저한 자기부정이 없는 믿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자신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바라며 ‘나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나는 죄인중의 괴수입니다’라며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 호소할 뿐입니다.

 

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보라 이것도 헛되도다

 

철저한 자기 부정. 나의 모든 것이 헛됨을 아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솔로몬은 최고의 지혜와 최고의 부와 가장 높은 자리에 있어 본 왕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귀하고 좋은 것 재미있는 것을 모두 해 본 왕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어느 날 문득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에 이 모든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아닌 것으로 분주하고 즐겼던 것이 헛됨을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하는 솔로몬입니다.

철저한 자기부정과 절망과 아픔이 없는 기쁨은 거짓입니다. 고난 없는 복음도 거짓입니다.

 

10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11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솔로몬은 이 땅에서 행복을 위해 크게 사업을 하고, 큰돈을 벌어 크고 화려한 집도 짓고, 포도원과 과수원을 사서 과목과 수목을 심고, 가축들도 기르고, 많은 은금과 보배를 모으고, 처첩을 많이 두고 매일같이 연회를 열어 가무를 즐기기도 하고, 무엇이든지 마음먹은 것은 다 해보고, 다 먹어보고, 다 누려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땅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소멸하는 마지막 그때에 이 모든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요? 다 무익하고 헛된 것들입니다.

 

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까 이미 행한 지 오래 전의 일일 뿐이리라

 

우리 후대에 오는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를까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 똑같이 부족한 것이 없이 부요하고 고생하지 않고 편안하게 사는 것을 바랍니다. 먼저 인생을 살아본 입장에서보면 우리 후대도 내가 산 것과 다르지 않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교훈하면 꼰대라 하며 듣기 싫어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결국 그들의 후대에게 동일한 꼰대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나는 큰 욕심 없다. 그저 돈 안 빌리고 밥 안 굶으면 되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게 바로 ‘욕심’입니다.

정도가 작든 크든 우리의 마음이 세상을 향하고 있는 것이 욕심입니다. 반대로 하늘의 것을 욕심내는 것을 우리는 소망이라고 합니다. 솔로몬이 헛되다고 하는 것은 세상에서 부요하고 평안하기를 바랐지만 결국 이 땅이 무너지고 소멸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6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17 이러므로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이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내게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이로다

 

남들이 가지지 않은 지혜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지혜가 있으면 남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자나 부자나 지혜자나 100년을 살지 못하고 모두 죽습니다. 그리고 모두 마지막 심판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지혜자나 우매자나 일반입니다. 부자나 거지나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서면 세상의 그 어떤 지위나 돈이나 지혜도 소용이 없습니다. 누구도 마지막 그 심판의 날을 향해 가는 것을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사는 것을 미워하였노니’ 솔로몬은 인생을 한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이 잠언에서 반복하여 말하는 지혜는 자신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지한 자는 자신이 멸망할 존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하여 우리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고 우매하고 무지한 짐승과 같은 자라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처절한 자기부인과 회개를 하고있는 것입니다.

 

25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솔로몬은 허무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실컷 수고하고 애써 모아놓은 것을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 경우를 보고 그와 같이 마지막 심판 날에 땅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소멸할 때에 내가 애써서 해놓은 모든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는 무익한 것이 되겠구나! 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또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없이 가난하게 살다가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재물이 생겨서 인생이 바뀌는 것을 보고 그와 같이 이 땅에서 가난하게 살지만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그때에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세상의 것은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이 헛된 일입니다. 공부하지 말고 일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참 지혜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지혜롭다는 자는 세상의 것 많이 가지고 높아지겠지만, 그것이 모두 마지막 그날에는 헛된 것이 될 것이고, 세상에서 무지하다는 소리 듣고 약하고 낮은 자가 되었지만 그가 마지막 그날에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높임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는 부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닌 것은 모두 헛되다는 것과, 우리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과, 그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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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2장

다 해 본 솔로몬의 말

솔로몬은 세상에서 못 해본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헛되다’였습니다.

큰 집 짓고, 포도원 사고, 금 모으고, 매일 연회 열고, 세상에서 좋다는 건 다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11절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솔로몬이 허무주의자여서 이 말을 한 게 아닙니다. 마지막 그날,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이 모든 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은 겁니다.

16절은 더 직접적입니다.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똑똑한 사람도 죽고, 못 배운 사람도 죽습니다. 돈 많은 사람도 죽고, 가난한 사람도 죽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걸 알면서도 세상 것에 매달리는 게 사실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26절이 방향을 바꿉니다.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세상 것이 헛되다는 말은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 사느냐를 바꾸라는 말입니다. 세상 것 많이 가진 자가 마지막 날 빈손이 되고, 세상에서 낮고 약한 자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부자가 됩니다. 헛된 것을 쫓느라 지치지 않고, 마지막 날에도 남는 것에 오늘 하루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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