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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아가(8)

아가 1장 – 검지만 아름다운 내 사랑아

작성자한갈렙목사|작성시간26.06.21|조회수2 목록 댓글 0

 

아가 1장 – 검지만 아름다운 내 사랑아

(찬송가 56장 우리의 주여)

 

https://youtube.com/shorts/e4DnzMNpN90?si=nSXkvN33j8fVFSx2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오늘부터 8일 동안은 구약 22번째 성경 아가를 보고 다시 시편 마지막 제 5권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가(雅歌)란 ‘우아하고 아름다운 노래(노래 중에 노래)’라는 의미의 한역(漢譯)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쉬르 핫쉬림(shir hashshirim)’으로 ‘노래 중 가장 뛰어난 노래’라는 뜻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아가는 제가 참 좋아하는 성경입니다.

우리가 아가를 읽으면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 것이 누구의 대사인지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어와 중동의 언어들은 동사에 동사의 주체를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8일 동안 아가 한 절 한 절마다 누구의 노래인지 확인하며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가는 ‘솔로몬의 아가라(1:1)’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는 지은이가 솔로몬이지 솔로몬의 경험인지 아니면 솔로몬이 꾸며 지은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이 상징적 또는 꾸며낸 이야기로 설명한다고 오해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신약에서도 씨앗의 비유나 포도원의 비유나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며 탕자의 이야기와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이해를 돕고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기 위해 비유(마샬)로 꾸며낸 이야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가는 솔로몬의 경험일 수도 있지만 왕이 시골 포도원 집 처녀를 사랑한다는 이야기의 정황상 픽션으로 솔로몬 왕의 작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실제 역사적 사건 곧 논픽션(non-fiction)이나 꾸며낸 비유 곧 픽션(fiction)이나 성경의 모든 내용은 오실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될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가도 역시나 오실 신랑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으며, 예수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가 어떠해야 할지를 알려주기 위하여 기록되어진 것입니다.

 

등장인물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 여인들과 남자들이 번갈아 가면서 노래하는 형식입니다. 영적으로 솔로몬은 왕이요 신랑으로 오시는 예수님, 술람미 여인은 영적인 완숙의 경지에 들어서는 교회이며 신부인 그리스도인, 예루살렘 여자들과 남자들은 호기심은 있지만 영적 성숙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가는 1차적으로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자 창조주 하나님의 ‘결혼신학’이 담긴 노래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구원의 초대 후 영적 성숙의 길로 들어서 함께 동행 하자며 손을 뻗치시는 왕의 요청에 주춤거리지만 결국 그 동행의 여정에 따라나서는 교회이며 그리스도인의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의 성숙한 신부로 자라가는 신앙인의 영적 여정의 축소판이기도 합니다.

아가를 통하여 왕 되시는 주님께서 손을 내미시는 초청과 동행에 두렵고 떨림으로 나아가 주님의 참 교회 주님의 참 신부로 세워져 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1 솔로몬의 아가라

 

아가는 솔로몬의 작품으로 아름다운 노래로 노래 중의 노래입니다.

아가는 예수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을 모형으로 그리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아가의 기록 형식은 대사와 노래가 섞여 구성된 뮤지컬 대본의 문학적 형식으로 기록이 되어 있어 아가에 기록된 상징적인 표현을 어떤 의미를 담고 있듯이 해석하면 아가를 통하여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왜곡 될 수 있는 성경입니다. 상징적인 의미를 따지기 전에 재미있는 한편의 뮤지컬로 먼저 이해하면 상징적인 의미는 쉽게 해석이 될 것입니다.

한편의 뮤지컬로 아가를 읽어보기를 원합니다.

배경은 작은 시골 마을에 솔로몬의 행차가 지나갑니다. 포도원에서 일하던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며 마음을 빼앗깁니다. 막이 열리고 솔로몬의 행차가 지나가고 이어서 술람미 여인이 등장하며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1)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내게 입을 맞춰 주세요. 포도주보다 더 달콤한 사랑으로 내게 입을 맞춰 주세요. 당신의 이름만 들어도 당신의 향기름 향기가 생각나 나의 마음을 흔듭니다. 나도 당신이 머무는 곳에 머물기 간절히 원합니다. 주인공 술람미 여인을 뒤따라 여인들의 합창입니다.

 

4(2)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우리는 당신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 진하고 달콤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여자들의 노래가 끝이 나고 술람미 여인의 대사가 이어집니다.

 

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7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네가 양 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말하라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

 

자신이 포도원에서 일하며 햇볕에 쬐어서 검게 그을린 것으로 속상해합니다. 이는 게으른 오빠들이 포도원을 돌보지 않아서 자신이 대신 일하면서 이렇게 된 것이라 한탄합니다.

자신의 검게 그을린 모습으로 솔로몬을 찾아가 사랑을 고백하기에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런 모습을 과연 사랑해 줄까요.

아가에서 나오는 술람미 여인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신약에서도 교회를 여자로 칭합니다.

포도원을 가꾸며 맡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고 있는 술람미 여인과 맡은 일을 버리고 세상에서 먹고 마시고 놀고 있는 오빠들 그들이 사는 땅에 왕이 임하여 오셨고 오신 왕이 사모하며 주목하여 보신 것은 포도원을 가꾸느라 검게 그을린 술람미 여인이었습니다. 검지만 아름답다는 것은 죄인인 우리를 주님이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는 것과 연관이 됩니다.

 

시편 120: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게달’은 ‘거무스레하다’는 뜻으로 아브라함의 첩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의 차남의 이름입니다. ‘게달의 장막’은 게달의 족속들이 문명과 떨어져 아라비아 사막 광야에서 생활하며 검은 염소의 가죽으로 검은 장막을 만들어 생활했다는 것에서 나온 말입니다.

술람미 여인의 대사에 이어서 여인들이 합창합니다.

 

8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솔로몬을 간절히 만나기 원하고 있는 술람미 여인을 향한 여인들의 합창입니다. 술람미 여인아 그분을 만나고 싶다면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지나가는 양 떼를 따라가면 되고 만일 그분이 어떻게 왔냐고 물으면 너도 염소 새끼를 먹이려고 왔다고 하면 된다고 가르쳐 줍니다.

 

마태복음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주님의 길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입니다. 가르쳐 주시는 이는 성령님이십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열방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먹이고 마시게 하며 세례를 베풀고 가르치며 함께 나아가야 될 것입니다.

이에 화답하는 솔로몬 왕의 노래입니다.

 

9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10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술람미 여인은 여인들의 조언에 따라 염소 새끼를 데리고 솔로몬의 진영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드디어 솔로몬 왕과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본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향하여 사랑의 노래를 불러줍니다.

술람미 여인이 길게 땋은 머리와 목걸이를 하고있는 모습이 바로 왕 병거의 준마보다 더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합니다. 죄로 검은 우리를 향하여 아름답다 사랑한다 하시며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시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에스더가 유다 백성들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라 다짐하며 왕 앞에 섰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왕은 구원의 규를 네 밀었습니다. 주님이 맡기신 양들을 이끌고 꼴을 먹이며 주님의 앞에 선 그 모습은 주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 하시며 영광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이어서 남자들의 합창입니다.

 

11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솔로몬과 만나 사랑을 이룬 술람미 여인을 위하여 남자들은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합니다.

마지막 그날에 자기 십자가 지고 주님 가신 길을 따르며 복음의 그물로 물고기 가득 잡아 주님 앞에 섰을 때 천사들이 은이 박힌 영광의 금 사슬 곧 면류관을 씌우며 축하의 찬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축하에 이어 술람미 여인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12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13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14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요한복음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위하여 자신의 가장 소중한 나도(나드) 향유를 부어 드립니다. 그 무엇도 아깝지 않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왕을 향하여 당신은 나의 몰약 향주머니며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라 고백합니다.

 

마가복음 14: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술람미 여인이 나도(나드) 향유를 솔로몬에게 부어드리는 모습은 아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주님은 향유 옥합을 깨트려 주님의 장례를 준비한 마리아의 귀한 행동이 영원히 기억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솔로몬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15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나의 사랑 나의 사랑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비둘기 같은 나의 사랑이라 노래합니다.

 

[술람미 여인]

16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솔로몬]

17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의 노래입니다.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의 사랑입니다. 노래 중의 노래이며 참으로 아름다운 아가입니다.

견고하고 곧고 아름다운 백향목 나무로 향기로운 향기를 품은 들보와 서까래로 지어진 아름다운 집입니다. 이 집은 주님의 나무 십자가 사랑과 성도의 기도의 향기와 믿음으로 세워진 온전한 교회이며, 영원히 살게 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영원한 그 나라로 초청하시는 주님을 따라 자기 십자가 지고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며 주님 맡기신 양들 열방의 형제들과 함께 주님께 나아가는 거룩한 교회이며 주님의 신부 된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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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1장

검지만 아름다운 내 사랑아

아가는 우리가 스스로 보는 모습과 주님이 우리를 보는 모습은 다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늘 부족한 모습만 봅니다. 실수한 것, 상처받은 것, 남들보다 못한 것을 먼저 봅니다. 5절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햇볕 아래서 일하느라 검게 그을린 자신이 부끄러웠지만, 왕은 그런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답다 하십니다. 15절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는 완벽해서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 때문에 아름다운 존재가 된 것입니다. 7절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믿음은 규칙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찾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주님은 오늘도 잘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죄로 검으나 주님을 구하고 사모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주님께 나아가면 됩니다. 세상은 우리의 부족함을 보지만, 주님은 십자가로 덮으시고 “너는 어여쁘다” 말씀하십니다. 오늘 스스로를 정죄하기보다 우리를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주님 앞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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