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먹고 차한잔을 마시는데 내 폰이 울린다
받아보니 처음보는 낯선번호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기 마산입니다"
특이한 억양의 낯익은 목소리
작년보다 목소리에 생기가 넘치고 있었다.
올해 56세인 김XX 님.
마산 *사랑요양병원에서 재활중이던 참으로 안스럽던...
방문했을때 휠체어에 앉아서...
작년 4월 ...이 환자분을 관리하던 사람의 소개로 맡게된 뇌경색이 진행중인 환자였다.
형편이 넉넉치 않은것을 알고 있었기에
약값이 부담스러워 차마 입을 떼지 못하였지만
내 고집은 훗날 갚아도 된다고 억지를 부리며 몇 달 더 보내주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잊고 있었는데...
고맙다고
퇴원해서 이젠 집에서 생활한다고
아직은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환자돌보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그리고는 전화를 바꿔주는데...
본인처럼 뇌경색으로 쓰러졌던...똑같은 나이의 여자분.
망설일것 없이 고쳐주겠다고 대답해 주었다.
약값은 부담갖지 말라고....
그리고 오늘 또 걸려온 전화...
한 분 또 있다고라???
어쩔수없이 6월달 한번 가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나를 믿고 따르는데...
그 보다 더 소중한게 어디있단 말인가!
근디....마산이라고라....멀어도 넘 멀오 ㅎㅎㅎ
"어제 저녁에 온 문자메시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시간이 넘 빨리갔네요
걸음이 많이 좋아졌고 건강해졌는게 선생님 덕인데
소식이 늦었죠 .....
그동안 못드린 약값 이달부터 조금씩 값도록 하겠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
**약 받을 주소까지 적어서 왔네...
돈 보다 더 고마운 마음의 답례인데...오늘 이 환자의 약
지금 약제실에서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2014년 甲午 5月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별두울 작성시간 26.06.20 정말 감사한 일을하시네요
제가 아는지인도
창원에살고있는데
위암간암 을 힘들게격고있답니다
항암은 끝나지않고
매일매일 힘든과정이
안타깝습니다
아무것도 해줄수없는것도
너무 가슴이 아픔니다
그래도
보호자라도 먹으라고
가끔씩 이거저것 보냅니다ㅠ
-
답댓글 작성자강태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위암과 간암이라.......췌장염증수치는 안봐도 뻔하고....
동맥에서 식도까지도...이젠 담도까지 전이되어...신장(콩팥)도 많이 힘들것 같아요.
이 환우분 치유의 시작은 췌장질환부터 고쳐야 합니다.
췌장이 살아나야 간에서 소화액도 분비하고 위도 건강을 되찾을수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도와드리고 싶네요...
이런 환우분 내게는 낯설지 않아요...
어쩌면 더 힘든 환우분도 지금 회복시켜 드리고 있는데... -
답댓글 작성자별두울 작성시간 26.06.21 강태공 댓글만이라도
힘이납니다
보호자분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화련 작성시간 26.06.21 에구
그런일이 ㅠ
며칠 정신없이 나 자신도 돌볼시간
없다
어제 저녁부터 조금 한가롭게
잠도 잤네요
다들 너무 그립고 보고팠는데 ㅎ
어른 애기가 저만 없으면 불안해 하고
난폭해 져서 도저히 자릴 비울수가 없었네요
별 두울님 못봐서 많이 아쉬워요
미안하구요 -
답댓글 작성자화련 작성시간 26.06.21 별두울 쪽지 확인 부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