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의 사랑이야기

작성자강태공|작성시간26.06.18|조회수32 목록 댓글 12

수....수지 오지자웅 신세 그 누가 알까마는

허....허혼은 불자로써 그야말로 언감생심

몰....몰후에 행여 후회될까 그것이 문제로세

가....가지가 썩기전 내 몫은 해야될터

부....부족한 사람이기에 노래만 만들었네

 

아....아이가 보이네 이성대 정자아래

작....작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천하없는 영재일쎄

지....지금 출발하면 해가 중천이면 보겠지

천....천간을 살펴보니 오늘이 길일일쎄

주....주연이 끝나면 공주찾아 가야지

 

아마 그 때가 650년에서 660년 경이 아니었는지.
김춘추가 왕위에 올라서 삼국통일의 꿈을 꾸기 시작할 무렵.
서라벌에서는 요상한 노래가 번지고 있었지요,

誰許沒柯斧(수허몰가부)
我斫支天柱(아작지천주)

직역하면'누가 자루없는 도끼를 내게 주지 않겠는가.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만들고 싶은데' 노랫말은 이런데.

어느 날 궁궐에 있던 김춘추도 이 노래를 듣게 되었어요.
이 노래의 의미도 모르고 사람들은 따라 불렀지만
만든 장본인이 원효라는 사실을 알게된 김춘추는
드디어 원효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고, 마침 요석궁에
처녀 과부로 살아야하는 딸이 있어서........
어느 날 궁지기를 불러서 모종의 계획을 꾸미고
낮술에 기분이 좋아진 원효는 요석궁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아뿔싸!@
그만 요석궁 바로옆 다리에서 떨어져 비맞은 쌩쥐꼴이 되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공주의 방에서 하룻밤 묵어 갔다고 합니다,
궁지기가 빠트렸는지,아니면 원효대사께서 스스로 뛰어들었는지는
나도 확인한 사실이 아니기에 각설하고,
그로부터 10개월후 신라 10현중의 한분인 설총이 태어났는데.

원효란 이름은 '나미아미타불 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불을 지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근디......도대체 요 말이 무슨 뜻일까요?.
'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라..........

90년대초...학교 도서관에서 자주 써먹곤 했지요 ㅎㅎㅎ .

퀴즈....하나 낼께여...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 전해져오는 산이 있읍니다...

그 산 이름이 뭘까요?

힌트를 줄께여.....

요 사건 이후로 원효대사께서는 자신을 소성거사라고 낮추어 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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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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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산 | 작성시간 26.06.19 소요산 꼭대기 홀로선 소나무 날같이 외롭다~ㅎ
    청춘가 가사입니다
    나미아미타불---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대산 | 작성시간 26.06.19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강태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그래서인지....저도 가끔 노추산을 가곤 합니다...
    설총이 공부했다는 '이성대'
    약재와 데이트를 하다가....엉뚱한 꿈도 ㅎㅎㅎ
    고맙습니다
  • 작성자별두울 | 작성시간 26.06.20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 잘배워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태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궂은날씨에 여행하시느라 피로가 많이 쌓였을것 같아요...
    편안한 휴식이 함께하는 휴일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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