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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소문"을 영어로?!

작성자민수라이프~★|작성시간04.06.29|조회수283 목록 댓글 0
제목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소문"을 영어로?!

GMP 애청자 여러분!

오늘도 모두 "오겡끼데스까(안녕하신지요)"?

오늘의 이야기는 돌발 퀴즈와 함께 시작해볼게요.

 

GMP 가족들이라면 누구나 정답을 알고 있음직한 퀴즈인데요

해마다 여름방학 때나 크리스마스 시즌 때면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대작 영화들이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오지요.

큰 제작비를 투입해서 만든, 흥행성이 매우 높은 이들 대작 영화들을

영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정답은 블록버스터(blockbuster)입니다.

 

요즘의 제작비를 기준으로 볼 때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보통 1억 US$-한화로 약 1,300억원-가 넘는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 영화들인데

어떤 작품들이 이에 해당될까요?

네, 지금 한창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서

<해리포터> 시리즈

<진주만>,<글래디에이터>,<마스터 앤드 커맨더>

<갱스 오브 뉴욕>,<터미네이터>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스파이더 맨>

<맨 인 블랙> 시리즈 등을 떠올릴 수 있겠고

앞으로 나올 영화들 중에서는

<캐리비안의 해적>를 제작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만드는 <킹 아더: King Arthur>

멕시코 혁명투사의 무용담을 그린, <패트리어트> 분위기의 <알라모: Alamo>

사하라 사막에서 펼쳐지는, 목숨을 건 레이스 어드벤처 <히달고: Hidalgo>를 비롯해서

2004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을 것으로 유력시 되는

<콜드 마운틴: Cold Mountain>이 블록버스터 영화에 해당되겠군요.

 

환타지 액션 <고스트버스터: Ghobusters>의 제목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버스터(-buster)는 동사 bust에서 파생된 조어로써

"...을(를) 잡거나 체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ghostbuster는 "유령 사냥꾼" 쯤 되겠고

crimebuster는  범죄자들(criminals)을 잡는 사람이 되겠군요.

그래서 block과 buster가 결합된 blockbuster는

(1) An extremely expensive, generally long, and lavashly made film

that requires a great financial return to be profitable 혹은

(2) A film that is an enormous financial success의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원래는 군사용어였습니다.

즉, an extremely powerful bomb의 뜻을 갖고 있는 blockbuster는

어느 특정 구역(block)을 통째로 박살낼 만큼의 파괴력을 가진 폭탄인 거지요.

그렇다면 이런 상상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요즘엔 10개 이상, 혹은 20개 가량의 상영관을 갖춘 multiplex 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참 많이 생겨났잖아요.

그런데 어떤 한 큰 영화가 다른 경쟁작들(block)의 도전을 다 밀어내고

흥행에서 독식(buster)을 해버린다면,

군사용어로써의 blockbuster의 의미와 연관이 없진 않네요.

 

블록버스터 영화의 효시로는

조셉 L. 만키에비츠가 감독한 <클레오파트라: Cleopatra>(1963)나

마이클 치미노가 감독한 <천국의 문: Heaven's Gate> 등을 꼽기도 하지만

현대적 의미에서의 블록버스터 영화의 효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를 꼽는 게 유력한 주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요,

제작비가 적게 든 영화이면서도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는 영화들이 많잖아요.

일테면 <아이 엠 샘: I Am Sam>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아멜리에> 등의 영화들이 그런 사례인데요

이들 영화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즉,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좋아서 흥행이 더 잘 된 영화라는 점입니다.

"관객"과 "입소문"이란 용어를 소개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는데요,

관객은 "영화(movie)를 보러가는 사람(goer)"이니까

moviegoer라고 하면 되겠군요.

-goer는 a person who goes regually to the stated place or activity니까

주일마다 교회에 꾸준히 다니는 사람은 churchgoer,

괜찮은 콘서트는 틈틈이 꼭 챙겨보는 사람은 concertgoer라고 하면 되지요.

그럼 moviegoer와 audience는 어떻게 다르냐구요?

moviegoer는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뜻하지만

audience는 관객을 집합적으로 표현할 때 쓰면 되니까 잘 구별해서 쓰기 바래요.

참고로

앞으로 어떤 특정한 물건을 사줄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 즉, 잠재 소비자를

가리키는 광고(advertising) 용어 가운데 target audience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 표현은 영화 쪽에서도 널리 쓰인답니다.

<니모를 찾아서: Finging Nemo>의 "주 관객층"은 온 가족,

<러브 액츄얼리>의 "주 관객층"은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연인들...이라고

말할 때의 "주 관객층"에 해당되는 표현이지요.

 

그럼 마지막으로 "입소문"은 영어로 뭘까요?

"입"과 "소문"의 조어니까

왠지 mouth와 rumor가 결합될 거 같지 않나요?

그런데 정확한 표현은 word of mouth입니다.

즉,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퍼지는 말(소문)이라는 뜻이니까요.

 

끝으로 concert와 mouth를 활용한 보너스 돌발퀴즈!

영화배우나 가수 같은 연예인들은 "순회공연"을 많이 다니잖아요.

"순회공연"은

tour concert일까요, concert tour일까요?

우리는 무심코, 그것도 습관적으로 순회의 tour와 공연의 concert를

우리말 어순대로 결합해서 tour concert라고 믿고는 열심히 쓰고 있는데요

사실 순회공연이란 "공연"(concert)를 위해 "전국방방곡곡을 도는 거"(tour)니까

concert tour라고 해야 정답입니다.

 

우리 영화 <올드 보이>를 보니까

유지태가 최민식한테 해준 인상적인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자갈이든 큰 돌멩이든 물 속에 가라앉는 건 마찬가지야."라는 대사였는데요

결국 유지태는 최민식이 "떠벌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15년간의 감금이라는 벌을 주게 된 거지요.

입을 함부로 놀리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대사라고 생각하는데요

"떠벌이"는 영어로 뭘까요?

알고계셨다구요? 에구-머쓱!

네, 잘 맞히셨습니다. bigmouth입니다.

 

[부록]

<콜드 마운틴: Cold Mountain>에 나오는 일부 대사가 너무나 마음에 들고 좋아서

GMP 가족들한테만 살짝 앞서 소개할게요.

이 영화는 몇 년 전에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안겨준

<잉글리쉬 페이션트: English Patient>(영어 환자 아님)를 만들었던

안쏘니 밍겔라 감독이

<미스터 리플리> 이후로 내놓은 신작입니다.

영화 제목 Cold Mountain은

니콜 키드만과 쥬드 로가 불같은 사랑을 시작한 아름다운 마을의 이름이며

영화의 소재는

남북 전쟁이 한창일 무렵

사랑하는 연인을 뒤에 남겨두고 전장에 가야만 했던 남자(쥬드 로)의 탈영기와

연인의 생사를 알 길이 없는 여자(니콜 키드만)의 간절한 기다림과 시련기입니다.

니콜 키드만이 쥬드 로를 그리며, 기다리며 써서 보낸 편지의 일부 내용이

니콜 키드만의 내레이션으로 예고편에도 소개되는데

그 원문을 소개합니다.

 

So much time has passed since you left.

Are you alive?

I pray to God you are.

If you are fighting, stop fighting.

If you are marching, stop marching.

I will not leave Cold Mountain.

My last thread of courage is to wait for you.

Come back to me.

Come back to me. That's my request.

  

GMP 애청자 및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케빈 스페이시의 명대사-"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를

가슴 속에 꼬-옥 간직하시기 바라며

오늘도 전 이만 여기서 꾸바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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