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작성시간08.09.29|조회수386 목록 댓글 7

콘스탄티누스가 수도를 옮긴 이후 천년동안 로마제국의 수도로,
오스만투르크의 메흐멧2세가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킨 후로는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유럽의 역사에서 항상 "세계의 중심"에 있던 도시이다..

서양역사에 관심을 좀 가지다 보니, 이스탄불만큼 매력적이고 가보고 싶은 도시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이스탄불 구경"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만큼 기대가 컸다.

 카파도키아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밤새 10시간동안 달리자 드디어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푸른 보스포러스의 바다가 보이고 성벽이 보이자 흥분되기 시작한다..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형제와 함께 4명이서 방을 잡았다..

씻고 잠시 쉬다가 본격적인 구경에 나섰다..
"성소피아대성당", "하기야 소피아", "아야소피아" 등등 이름도 많은데 여기선 "아야소피아"로 통일..
너무 유명한 건물...
6세기에 비잔틴 제국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세운 것인데,
1500년 전에 지은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다..

비잔틴시대에는 성당으로 사용되다가 오스만투르크 점령 후 모스크로 사용되었따..
그래서 4개의 미나렛(첨탑)은 오스만 투르크 점령 후에 세워진 것이다.

예전부터 역사책에서, 사진에서만 보던 이 곳에 직접 간다는 사실이 너무 감격스러웠다..

입구..

성당 본당 들어가기 전에 있는 홀 같은 곳..

문틈으로 보이는 성당 내부...

안은 정말 거대하다...
화려한 장식들은 많이 손상되어 예전의 화려함은 찾을 수 없지만,
거대한 규모가 주는 웅장함은 1500년 전 그대로일 터..

성당이 완성 된 후 여길 방문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거대함과 화렴함에 감탄하여,
"솔로몬이여..내가 이겼노라.." 라고 했단다..



안타깝게도 중앙 돔은 공사중이었다..

내부의 벽화, 모자이크 등이 많이 손상되었는데,
그것은 이슬람 점령후 모스크로 개조되면서 석회같은 것으로 발라 버렸기 떄문..

둥그런 검은 원판에 적힌 것은 아랍문자로, 모스크로 바뀌면서 추가된 것이다..

둥그런 원판...뒤에서 보니 생각보다 허접하게 만들어져있다.

공사중.......ㅡㅡㅋ

2층 회랑..

원래 화려한 벽화와 모자이크가 많았으나,
8,9 세기으 성상파괴운동때, 그리고 오스만투르크시대에 모스크로 개조되면서 거의 다 손상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최근의 덧발라진 석회칠을 조심스럽게 벗녀내는 복구잡업으로 옛날모습을 조금은 볼 수 있었다..

나오는 길...

성당건물과 옆의 첨탑은 거의 천년의 시간차를 두고 세워진 것이다..
첨탑 없는 성당의 모습도 상상해보았따..

아야소피아와 마주보고 있는 "블루모스크"  내일 갑니다.~

길거리에서 많이 파는 "깨빵"
그냥 아무것도 안든 맨빵에 깨만 이빠이 발라져있는데,
좀 텁텁하긴 하나 고소하고 맛있다..가격도 250워 정도 했었고..

이스탄불 시내에는 트램이 다닌다...
그래서 사진 같은 트램역이 길 한복판에 있다...

 

여기는 지하저장고...
지상에서 볼 때느 매표소가 잇어서 크기를 알 수 없지만 지하로 내려가보면 이런 거대한 물 저장고가 있다.
오스만 시대에 궁전과 수도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저 기둥들은 그리스신전에서 떼와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007에서 제임스본드가 여길 날라댕겼다고 하던데..

이 재밌는 기둥...
"메두사의 기둥" 이라고 하는데 기둥 맨 아래 받침돌이 메두사의 두상이다.
신전을 받치고 있었는데,
도시 주인이 바뀐 후엔 기둥 밑에 쳐박힌 채 물에 잠겨 이끼에 찌들려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인다..

이건 아예 거꾸로 쳐박혀 있따..

이스탄불 시내 모습..



이것은 "시르케지역"  이스탄불의 중앙역인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배경이다..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이 역을 출발하는데,
아가사 크리스티가 이 역 바로 앞에 잇는 호텔에서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계속 걷다보니 바닷가에 도착...

사람 무지 많다..

멀~~리 보이는 모스크들..
터키가 온통 그렇지만 이스탄불의 스카이라인은 모스크의 첨탑과 돔이 장식하고 있다..
그만큼 이름도 알 수 없는 크고 높은 모스크들이 많이 보인다....
이슬람이 낯선 우리에겐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다..

여긴 뭐하는 덴데 이렇게 사람이 많느뇨??
바로 이스탄불의 명물 "고등어케밥"을 먹으려는 사람들~

이렇게 항구가에 배를 대 놓고 갓 잡아올린 고등어를 바로 배위에서 구워서 케밥을 만들어 준다..

장사 정말 잘 되더라...

구워지는 고등어...

이것이 "고등어케밥"
든 것이라고는 오직 고등어 구운 거랑 토마토 뿐이다..
가격은 1500원 채 안된다..

처음엔 비낸내 날 줄 알았으나 정말 맛있었따...정말..ㅡㅡb
원래 고등어구운 걸 좋아하긴 했지만 빵사이에 토마토와 함께 먹어본 적은 없는데..
안어울릴 것 같지만 먹어보면 정말 맛있다..

다음에 집에서 한번 해먹어 봐야지.~ 

점심을 고등어케밥으로 싸고 맛있게 먹고...
다리를 건너가보자...

골든혼(금각만) 입구를 가로지르는 갈라타 다리...
위층으론 차가 다니고 아래층에는 카페나 먹거리 파는 가게들이 죽 이어져있다..

낚시하는 사람들..
물도 그다지 안깨끗해보이는데...

다리는 건너면서 ...왼쪽 나무들 뒤로 보이는 것은 오스만제국의 궁전인 톱카프궁

이건 뭘까요???
다리 아래층 카페에 있는 물담배 "하쉬쉬"
저 호스에 연결된 빨대로 담배연기를 마시는 건데...
연기가 물을 지나 나오기 때문에 무지하게 순하고 중독성도 없단다..
중동 남자라면 누구나 피는 듯한....
길거리 카페에 여유롭게 앉아 물담배피는 남자들을 무지 자주 본다..
터키에선 안해보고...나~중에 이집트에서 몇 번 바셔봤다...

다리를 건넜다!!!
뒤에 우뚝 솟은 탑은 지금 가고 있는 "갈라타 타워"



허름한 건물들...

갈라타타워 올라가는 으슥한 골목길...;;

길가에 있는 레코드점..
저 포스터 주인공들이 터키의 인기가수들이다..
특히 오른쪽 위에 있는 Tarkan은 터키 최고 인기 꽃미남 스타라고 한다...

갈라타 타워 올라가면 사방으로 이스탄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높은데서 도시 내려다보기..
앞쪽으로 움푹 들어온 곳이 골든혼이고 나무들 사이에 보이는 것은 톱카프궁전..
왼쪽에서 그 뒤쪽으로 난 바다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보스포러스 해협니다..
왼쪽 윗편 땅은 아시아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유럽..

골든혼...
왼쪽에 있는게 방금 건너온 갈라타 다리...

모스크 첨탑들이 이루는 스카이라인.....멋지다..

금각만의 젤 안쪽부분....

톱카프 궁전...

천년의 시간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이스탄불의 상징..."아야 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외쪽에 탑 4개인 것이 아야소피아....오른쪽에 탑 6개 가진 것이 블루모스크

이건 "술레마니에 모스크"





반대편으로 저~ 멀리 보이는 신시가지..
고층빌딩들이 제법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보스포러스 해협..
이쪽은 유럽이고...저 바다 건너는 아시아다..
매일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들며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갈라타 다리..가운데부분은 배가 지나갈 수 있다..
다리 바로 건너편에 있는 모스크는 "예니 모스크:

파노라마 합성한 것!!
꼭 클릭해서 보세요!!!  사진 디케 큽니다..

설명 붙여놓은 것...
이것도 보시길~

아래서 내려다본 갈라타타워..
실수로 사진이 위아래로 짤려버렸다..ㅡㅡ;;;

탑 바로 앞에 있는 수박가게의 삼형제..
천진난만한 웃음들............

탑 아래 벤치에서 수박을 쪼개먹고 있는데..
저  개가  저러고 자고 있다....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는 것이다..
디씨 엽겔에 올리려고도 함.
이 상태를 "다이" 라고 한다...



이스탄불의 번화가....탁심광장 가는 길~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명동" 같은 곳..
구시가와는 다르게 현대적인 터키를 만날 수 있는 곳..
기대 이상으로 번화한 곳이었다...ㅡ

과자들...
맛있게도 생겼으나 너~~무 달 것 같다..

쇼윈도에 보이는 마네킹...9.5 : 0.5 가르마~!!

옷가게 앞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패셔너블~이슬람 여인..
분명 이슬람식 복장이나...세련됐다..

다리아프게..무지 길다..
터키 젊은이들, 관광객들로 무지 붐비고..

시장골목으로 들어가보니 이런 게 있따..
허걱...모지 이게..ㅡㅡ;;;
"양의 머리" 인가....
분명 무슨 동물으 ㅣ머리뼈 같은데...
저건 뜯어먹는 건가....윽..;;

이스탄불의 또 다른 명물 "홍합밥"
그냥 홍합이 아닙니다..

조개를 열면~??
안에 이렇게 양념된 밥이랑 홍합살이 같이 들어이어요~~
하나에 200원 정도하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요~~~~~(오랜만에 보니 무지하게 먹고 싶네...)
옆에서 같이 먹던 아저씨는 신들리 듯이 까먹더니 20개는 먹는 듯..;;

홍합을 튀긴 것...

터키의 나이키 매장건물에 걸려있떤 대형 사진..
누군지 모르겠는데 좀...추리..;;

이스탄불에도 헐리우드 영화들이 우리나라처럼 똑같이 개봉한다..(당연하지..)
낯익은 영화포스터들을 보니 반갑다...역시 여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군.

이스탄불에서 제일 번화한 "탁심 광장"

슈퍼에서 가자를 사다가 숙소에서 쪄먹었따..
냠냠~~~ 

이것이 이스탄불 둘째날 아침입니다~
이 게스트하우스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이렇게 컵라면을 아침메뉴로 제공하고 있더군요..
무지 반가웠다..
우리는 고추장, 컵라면 같은 걸 전혀 들고가지 않아서 라면은 정말 오랜만에 먹는 거였다..
근데 우리나라에선 본 적 없는 삼양 육개장...수출용인가..ㅡㅡ;;

윳후~~

딸려나온 과자들.....ㅎㅎ

웨하스 비스무리한데 저 안에 하얀 것..
거의 뭐 100% 설탕이라고 해도 될만큼 달다..
대략 정신이 멍해지더라는.......왜? 달아서..

이건 뭐...그냥 그런 파이..

이것도 뭐 생긴대로 고소한 크래커다..

다 익었어요~~
젓가락이 없다...포크로..

디저트로 먹은 참 유치하게도 생긴 요구르트..
안에 은박을 벗겨서 저 과자를 넣어먹는 것...

이스탄불에서 묵었떤 유니버셜 게스트하우스..
입구에 한국말 안내문더 적혀있따..

숙소 앞 골목 길..
배낭족을 위한 저렴한 숙소들이 몰려있따.

오늘도 지나가면서 본 성소피아사원...



성소피아 뒤쪽으로 가면 오스만투르크시대 술탄이 살던 곳..
"톱카브" 궁전이 있따..

들어가려는 살마을 압도하는 듯 뾰족하게 솟은 성탑..궁전의 입구 성문..."제국의 문"

대략 이렇게 생겼다.
15세기부터 19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약 400여년간 오스만 제국의 역사와 함께 했던 '톱카프궁전'
1475년 정복자 술탄 메흐멧 2세의 의해 처음 건설되어 그 후 4세기 동안 여러 술탄들에 의해 확장되었다




안마당에 여러 전시관과 박물관이 있따. 그 중 도자기 전시관.
중국 원, 명, 청나라 도자기는 물론 일본, 유럽의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가지 놀라운 것은 실크로드를 통해 전해진 이들 도자기들이 보물 수집용이 아니라 실제로 일상생활에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하긴 부엌에서 만들어진 하루 만 오천 명분의 식사를 떠올려 볼 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아무리 둘러봐도 고려청자나 조선백자는 없었다.
우리나라 도자기보다 훨씬 못한 것들이 전시관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궁전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문...
 



더 안쪽 마당..

여기는 성스러운 물건들을 전시하는 곳..
사진 촬영금지였는데 그냥 찍어버렸다..

그 밖에도 정원을 빙 둘러서 보석, 무기..등등 흥미로운 전시관이 많이 있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는 주먹만한 8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도 볼 수 있따..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스포러스 해협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이 나온다..

이 좁은 바다건너는 아시아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대교"

새파란 하늘과 바다와 푸른 나무와 하얀 건물...멋진 테라스다..

이슬람 커플~
그냥 신기해서 한 컷...





무기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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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시간 08.09.29 터키사람들 한국사람들에게 각별한 형제애를 가지고 있습니다.625 전쟁때 우리나라에 참전해서 많이 도와주었고 피를 흘린 자기 가족들이 있기에 각별하게 잘 대해줍니다. 한국월드컵의 영향도 있구요. 유럽을 다닐때 쌀쌀맞은 서양애들 분위기에 반해 끈끈한 인간적인 정서가 있습니다.날씨가 쌀쌀하니 터키식 사우나인 핫맘생각이 간절하네요^^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9.29 이페이지만 글쓴이가 안보입니다 원인을 아는분 손들어여!!!!!!!!!
  • 작성자cocococo | 작성시간 08.09.29 실명공개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최 게바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9.29 에고 이뻐여!!!!
  • 작성자에어웨이 | 작성시간 08.10.10 터키~한번도 못갔는데 언제나 갈려나 하는 맘이 벌써 ~~~~부터 들뜨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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