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무현 대통령 참회의 글

작성자오페라유령|작성시간16.11.11|조회수1,364 목록 댓글 25

참회록

많은 시간이 지나고 두 번의 대통령이 바뀌고서야 이렇게 참회의 글을 씁니다. 대통령이란 냉정해야 된다고 스스로 재단 했습니다. 눈물 흘리고 가끔은 논리적이지 않은 당신을 향해 비난 했습니다.
이제야 생각해보면 당신은 좋은 웃음 머금은 이웃집 아저씨의 얼굴입니다. 가슴으로 행동 하신것들이 정치가 되었던 유일하신 분입니다. 사람으로서 사람다움을 보지 못한 죄는 모든걸 과거로 돌려 놓았습니다.

나는 당신의 죽음에 많은 댓글로 일조를 했으며
민주주의의 죽음에 두번의 기여를 했습니다.
내가 당신의 죽음앞에 이제서야 눈물흘리는 이유는 당신이 죽지 않고서는 영원히 깨닫지 못했을 우매함 때문 입니다.
제가 당신을 죽인 것입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알려고 하지 않은것은 죄 입니다.
나의 과오를 밟지 않기 위해서 노 무현이란 이름을 아이들 가슴에 새겨주고 당신이 지나온 길을 손잡고 걸었습니다. 당신의 제단에 국화꽃을 올린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싹이 되어 돋아날 것입니다.

이제 촛불을 들겠습니다.
분노하는 방법을 빼앗긴 국민들의 마음속에 빛을 밝히겠습니다.
우리들의 함성으로 당신의 잠을 깨울터이니
광화문 밝힌 불들이 당신이 묻힌 곳까지 이를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일어나 새벽을 맞이 하소서.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by 박 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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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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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오페라유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1 저도 그날 갔었습니다.
    이런 인연이ㅎ
  • 작성자꿈꾸는 식물 | 작성시간 16.11.11 아..
    저랑 딱 같은 마음이시네요.
    그때 촛불을 함께 들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려서요..
    이제 요새야 참회하는 맘으로
    홀로 촛불을 들고 나갑니다.
    그냥 혼자 퇴근하고 두세시간 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지방이라거 아는 사람도 만나고 할수 있지만..
    그때 외면한 댓가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오페라유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1 그 분의 말씀처럼 정의는 승리할겁니다.
  • 작성자나이스[채본] | 작성시간 16.11.12 언제 마주 앉아 차 한 잔 하고 싶네요. ^^
    인연 있어면 길에서 보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오페라유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2 경주분이시네요.
    전 강동살아요.
    오토바이 중고를 알아보는데 맘에드는 물건이 잘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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