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까미의 천장을 두드리는 소리도 점차 굵어진다.
그 소리를 타악기의 가락이라 여기며 빗방울을 가르면서 간절곶까지 진행한다.
미스터 트롯의 활약으로 트로트의 열풍이 거세지니 모든 소리가 트롯으로 들린다.
까미의 지붕에서 토닥거리며 울리는 구성진 트롯 가락을 즐기며 목적지에 당도한다.
간절곶 아래 해수면 위로 동그라미를 그려내는 빗방울들이 굵직해질수록 동그라미는 커지고 선명해진다.
한폭의 흰 도화지에 그려진 정물화를 본 듯한 시각적 즐거움과 타악기의 가락을 흉내낸 듯한 청각적 즐거움이 공존하는 시간이다.
시청각적으로 구성진 맛을 보았으니 구성진 미각을 쫓으려 텃밭으로 향한다. 구수한 청국장이 생각나서이다.
기나 긴 장마 속에서 시각, 청각, 미각 모두들 구성지게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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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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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갯꺼시 작성시간 20.07.23 방음이 안된 차 일수록 감성이 묻어나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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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제우스 (나는 라이더이다 밴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7.24 라이딩의 즐거움이 바로 오감 만족이
아닐런지요?
시간이 갈수록 레트로 감성이 좋아집니다.ㅎ -
작성자Sharon / 샤론의 장미를 꿈꾸며 작성시간 20.07.24 제차도 f10입니다. 반갑습니다. ㅎ
요 근래 두 바퀴만 사랑해서 좀 미안해지더군요.
시원한 여름 보내십시요~~~. 형님 -
답댓글 작성자제우스 (나는 라이더이다 밴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7.24 라이더의 공통분모가 네바퀴보다는
두바퀴만 찾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샤론 아우님도 사발이의 마일리지가
적다고 보험사에서 환급 받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Sharon / 샤론의 장미를 꿈꾸며 작성시간 20.07.24 제우스 (나는 라이더이다 밴드) ㅋ 전 그정돈 아닙니다.
세차도 안해주고 사랑도 소원해져서 미안하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