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할리공부-29] 3종오일 교환주기, 도대체 뭐가 맞는 걸까?

작성자펀치|작성시간21.02.04|조회수2,820 목록 댓글 17

더할리 클럽의 펀치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모든 자료는

제가 구글과 유튜브를 검색해서

모은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바이크 구조나 정비 쪽으로는

거의 문외한이라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자가 정비의 달인

흥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 소재를 제보해 주신

독도 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일 교환주기에 대한 논란 

 

3종 오일은 바이크 유지, 관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점검하는 항목입니다.

 

그런데 오일 교환주기에 대해

많은 이견들이 존재합니다.

 

"3종 오일을 모두 한 가지로 써도 된다."

 

"프라이머리와 미션 오일은
다른 오일을 넣어야 한다."

 

"엔진오일은 매 5,000 km, 프라이머리,

미션오일은 매 10,000km에 교체한다."

 

"미션 오일은 상하기 전까지는

교환할 필요가 없다."

 

"엔진오일은 자주 갈수록 좋으니

3,000km마다 교환하면 속 편하다."

 

"5,000, 10,000은 미국의
마일 단위이니 한국에선 엔진오일은
매 8,000 km, 프라이머리, 미션오일은 매 16,000km에 교환하는 게 맞다."

 

"프라이머리, 미션오일은 1통씩 밖에

안 들어가니 엔진오일 교환할 때

가급적 같이 교환하는 게 좋다." 등등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요?

 

 

 오일의 중요성 

 

교환주기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도대체

오일은 바이크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오일은 바이크에서 윤활 작용뿐 아니라

실링, 쿨링, 오염방지, 클리닝 등
많은 일을 하는 중요한 소모품이며,

교환주기를 놓치면 바이크 성능이나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규격에 맞는 오일을 주기를

정확하게 지켜서 교환하는 것이

내 바이크의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지름길입니다.

 

 

 할리 서비스 매뉴얼 

 

할리 바이크 정비와 관리에 대한

가장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할리에서

발행하고, 할리 정비실을 포함하여

전 세계 모든 미캐닉들이 참고하는

[Service Manual]입니다.

신차 구매 때 함께 딸려 오는
[Owner's Manual]과는 다른 종류의
가이드 북으로, 제가 미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 2019년 Touring 모델의
[서비스 매뉴얼]은 총 페이지 수가
3,046쪽에 달하는 방대한 책자입니다.

 

참고로 할리의 [서비스 매뉴얼]은
차종별, 연식별로 따로 있습니다.

 

 

 매뉴얼의 권고사항 

 

2019년 Touring 모델의 3종 오일에

대해 [서비스 매뉴얼]에는 이렇게

지침을 정해 두고 있습니다.

 

최초 1,600km 때 3종 오일 모두 교환,

그 후부터는 엔진오일 매 8,000km,

프라이머리 윤활유 매 16,000km,

트랜스미션 윤활유 매 32,000km,

이런 주기로 교환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2005년 전까지는 엔진, 프라이머리,

트랜스미션에 각각 다른 오일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2005년에 프라이머리와

트랜스미션에 함께 사용하는 오일인

Formula+ transmission &
primary chaincase lubricant

라는 제품이 새로 출시되면서 위 표처럼

교환주기가 바뀌었습니다.

서비스 매뉴얼의 기준에도 불구하고

오일 교환주기는 주행 환경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서비스 매뉴얼의 교환주기표 아래에

이런 주의사항이 들어 있습니다.

 

Perform maintenance more frequently

in severe riding conditions such as

extreme temperatures, dusty environments,

mountainous or rough roads,

long storage conditions, short runs,

heavy stop/go traffic or

poor fuel quality.

 

가혹한 주행환경(고온, 먼지, 산길,

거친 도로, 장기 보관, 단거리 주행,

정체구간 운행, 낮은 등급의 연료 사용)

이라면 더 자주 점검할 것.

 

Change engine oil often in colder climates.

If motorcycle is frequently ridden less than

24 km (15 mi), in ambient temperatures

below  16 °C (60 °F), reduce oil change

intervals to 2,400 km.

 

추운 날씨엔 오일을 더 자주 교체할 것.

16도 이하의 기온 환경에서 시속 24km
이하의 시내주행을 자주 할 경우에는

2,400km마다 엔진오일을 교체할 것.

 

 

 할코 지침의 변화 

 

제 기억에 예전엔 할코 정비실에서

엔진오일은 매 8,000km, 프라이머리와

트랜스미션 윤활유는 매 16,000km에

교체하라고 안내룰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매 8,000km 마다

3종 오일을 한꺼 번에 교환하라고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미션이 5단에서 6단으로 바뀌면서

바뀐 거라 말하는 분도 있고,

고배기량의 밀워키 엔진이 발열이 많아

뀐 거라 말하는 분도 있지만

그것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출시되는 바이크들의

배기량이 커지면서 발열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압축비가 높지 않다면

엔진 배기량에 상관없이 원래 주기대로

교환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일 교환주기가 바뀐

이유는 무엇이고, 정확한 교체 가이드는

무엇인지 할코 정비실과 통화하여

확인한 결과를 공유해 드립니다.

 

 

 국내 라이더의 상황 

 

지금도 여전히 서비스 매뉴얼에 적혀있는

교환주기가 할리의 공식 권고사항입니다.

하지만 엎서 언급했듯이 운행환경이

달라지면 교환주기가 더 짧아지는데,

국내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아래와 같은

환경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을 겁니다.

 

- 더운 여름 고온에서 라이딩

- 먼지를 맞으며 산길, 거친 도로 주행

동절기에 바이크 장기 보관

정체 구간이 있는 시내 주행

고급유가 아닌 일반유 사용

 

그래서 할코에서는 라이더들의

바이크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요즘은 라이더들에게 매 8,000km마다

3종 오일을 동시에 교체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대형 엔진을 사용하는

CVO 모델에는 엔진 발열 문제 때문에

세 군데 모두 SYN3 합성유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 외 기종의 바이크에는
엔진오일과 프라이머리 & 트랜스미션용
플루이드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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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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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무호무 | 작성시간 21.02.04 수고하셨습니다 ^^ 항상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바버킹 | 작성시간 21.02.04 필요한 정보 쏙쏙 들어오니 좋습니다^^.
    위 사항중 '장기보관' 에 따른 오일교환 주기에 대한 내용도 좀더 알고 싶네요.
    예전부터 흔히 오일의 산화 문제때문에 6개월 이상 넘을시 교환권고를 한다라고 많이들 애기 하지만 현재 까지 꾸준히 발전된 오일 수준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 작성자술탄자니아 | 작성시간 21.02.04 그렇찮아도 명확한 기준이 무엇인지 헷갈려서 매 8000km때마다 갈자.. 라고 정했는데
    저의 판단이 맞았네요. 메뉴얼 책자는 괜히 보기싫은데 펀치님의 글은 정독했습니다.
    펀치님 덕분에 좋은 공부 많이하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터미 | 작성시간 21.02.05 감사인사 올립니다
  • 작성자slQnddlek | 작성시간 22.03.24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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