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할리공부-63] 새 타이어 교환 직후 바로 슬립 ㅠㅠ

작성자펀치|작성시간21.03.26|조회수2,938 목록 댓글 32

더할리 클럽의 펀치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모든 자료는

제가 구글과 유튜브를 검색해서

모은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바이크 구조나 정비 쪽으로는

거의 문외한이라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 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자가 정비의 달인

흥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동영상을 하나 보겠습니다.

용인의 어느 바이크 샵에서

새 타이어로 교체하고 귀가 중

큰 도로로 진입하는 영상인데,

갑자기 바이크가 슬립하면서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바이크도 많이 망가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새 타이어에 대한 오해> 

 

타이어 제조사들은 새 타이어 장착 후

일정 거리를 주행하면서

'타이어 길들이기'를 하라고 권고합니다.

 

이유는 새 타이어가 미끄럽기

때문인데, 미끄러운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오해들이 존재합니다.

 

 

 오해 1.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새 타이어가

미끄러운 이유가 제조과정에서

타이어 표면에 오일을 바르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타이어 제조과정에서

타이어를 성형몰드에서 쉽게

빼내기 위해 오일을 발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몰드 표면이

매우 매끄러운데다

테프론 코팅까지 되어 있어서

몰드에서 잘 빠지기 때문에

오일을 따로 바르지 않습니다.

 

 

 오해 2. 

 

어떤 사람들은 새 타이어에는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경화 현상을 막기 위해

오일이나 그리스가 도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새 타이어가 반짝거리는 것은

오일이나 그리스 때문이 아니라

원래 새 고무의 외형이 그런 겁니다.

 

타이어 제조사들이 타이어 옆면인

사이드 월에 각인된 로고나 정보들을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첨가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타이어의 접지면에는

아무 것도 바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새 타이어가 미끄러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타이어의 접지력을

담당하는 트레드가 아직

닳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타이어는 수 많은 겹의 고무, 금속, 패브릭

등을 층층이 쌓아 만드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자리잡고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500 km 정도의

실들이기 주행이 필요합니다.

길들이기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Break-in Period> 

 

새 타이어를 장착한 후로

최소 80~150 km 정도까지를

'Break-in Period'하고 부르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안전을 위해

급가속, 풀 브레이킹, 하드 코너링

등의 조작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하는 두 가지의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1. 트레드의 활성화 

 

만약 당신이 새 타이어 교체 후

급출발, 급가속, 급코너링을

한다면 슬립 사고를 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위 영상의 사고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혹은 새 타이어 교체 후

계속 직선 주로만 달리다가

갑자기 고속의 코너를 만난다면

그 지점에서 슬립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2. 새 타이어에 적응하기 

 

예전과 다른 브랜드의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타이어의 재질,

트레드 모양, 접지면의 모양(프로파일)

등이 다르므로 감각을 익히기 위한

테스트 라이딩을 하는 게 좋습니다.

타이어는 생각보다 예민하여 조금의

변화만으로도 라이딩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트레드 활성화 시키기> 

 

새 타이어를 장착하고 조금 달리고나면

트레드가 도로에 쓸리면서 마모되어

접지력이 강해집니다.

 

이를 '트레드 활성화'라 부르는데

활성화에 필요한 소요 시간은

타이어의 종류, 차종, 라이더의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프트한 재질의 트랙용 타이어들은

트랙을 한 바퀴만 돌아도 워밍업이

끝나고 바로 활성화가 됩니다.

하지만 무거운 무게로 수 천 km를

달려도 견디도록 설계된

투어링 바이크의 트레드는

처음부터 단단한 컴파운드로

제조되기 때문에 트레드를

활성화 시키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할리 투어러 모델의 경우, 새 타이어를

길들이는데 필요한 최소 거리는

대략 100km 내외입니다.

 

하지만 활성화을 위한 길들이기는

단순히 몇 km를 달렸나보다

어떤 방식으로 트레드를 활성화

시켰는가가 훨씬 중요합니다.

 

스포츠 바이크 라이더들은

새 타이어를 빨리 길들이기 위해

타이어를 그라인딩 머신으로

샌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트레드는 이 정도의

샌딩으로 활성화 시키기 어려울만큼

단단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나쁜 건 아니지만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보다는 실제 도로 위에서

라이딩을 하면서 타이어를

길들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타이어 길들이기를 할 때는

먼저 구불구불한 길을 찾아

40~60 km의 속도로 천천히

달리면서 타이어 트레드를

골고루 갈아줍니다.

어느 정도 활성화가 되면

속도를 조금 더 높이고

바이크를 좀 더 기울여서

옆면 트레드를 활성화 시킵니다. 

 

멀리 가기가 힘들다면

넓은 주차장이나 공터에서

원돌기나 8자돌기를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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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새 타이어를

교체하면 반드시 일정 기간의

Break-in Period를 거쳐

타이어를 안정시킨 후에

본격적인 라이딩에

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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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더 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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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탈굳 | 작성시간 21.03.26 감사합니다
  • 작성자hoodadag | 작성시간 21.03.27 목숨을 지키는 정보입니다.
  • 작성자그렇게 살지마 | 작성시간 21.03.28 감사합니다.
  • 작성자철인28호(자카르타) | 작성시간 21.03.29 공기압을 기준치보다 낮춰서 접지면을 넓게 50키로 이상만 달려서 골고루 마찰하게 하면 괜찮은거 같은데. 물론 활성화 시키는 동안 고속 주행이나 급코너 하지 마시고. 새타야 끼면 항상 조심스럽죠.
  • 작성자죤맥클레인 | 작성시간 21.03.30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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