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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월20일 수요일
춘분이라는데
아직도 영하의 겨울에 바람이 엄청 불어
초속 12 m 라고
한쿡에서 처음 맞아보는
바람속의 라이딩 도전을
그옛날 미쿡에서 2번의 바람경험을
첫번째는 가주할리 멤버들과 미쿡에서 데스밸리 달릴때
크나큰 모래바람 만나 간신히 살아 빠져나오고
두번째는 세도나와 미국일주투어때 뉴욕갔다 대서양 찍고 태평양으로 돌아올때
캔사스시티에서 덴버시티로 가는도중
스몰 토네이도에 엄청난 비바람을
바람을 비껴서 핸들을 꺽어서 반죽음의 라이딩을
세도나 들고있던 카메라도 날리고
간신히 다음 휴게소 도착하니
자동차로 우리를 지나쳤던 사람들이
살아왔다고 박수를
그동네는 토네이도 동네라고
운이 좋았다고
울리 꺼내고
스타트 엔진
바로 출발을
세도나 어디로 가냐고
루트 77번으로 김대중 대교
후딱 다녀오꾸마 하고
09시30분 출발
국도 24번 들어서니
역시나 바람이 몰아쳐
핸들그립 히타 키고
바람속을 달려
코리안 남도 바람이
소리도 크고 가슴을 때려
루트 77번 들어서
누가 이기나 하고
스트롤을 땡겨
바람에는 스피드가 장땡
김대중 대교를 건널때는
울리가 좌우로 흔들려
한쪽으로 불때보다 더 무서워
잠시나마 순간 이러다 황천길로 가는건 아닌지
김대중대교 휴게소 도착
흔적만 남기고
바로 출발
돌아올땐 여유가 생겨
CD 도 틀고 라이딩을 즐겨
무사도착
세도나 오찬은
시즈닝 스테이크라고
개스랜지 준비하라고
바람부니 테크는 무리고 썬룸에서
냉장고 뒤지다 소비기한 몇일 지났다고
오늘 때려야 한다고
난로도 피고
요즘은 조리팁까지
편한 세상
마늘이 없어 올리브유에 양파만 먼저 지지고
스테이크 올리고
미디움 레어는
2분20초에 뒤집어 1분20초 인데
우리는 시즈닝 스테이크 처음이니
미디움으로
3분에 뒤집고 2분으로
40초를 추가
미디움 시즈닝 스테이크
이번엔 이탈리아
레드 와인으로
우리의 조국을 위하여
Cheers
와인에 스테이크
행복이스트
목포 이마트에서 구입한건데
오스트랄리아산
여기 고기질이 좋아
가성비도 좋고
라이딩후 스테이크 파티
대략 3만원의 행복
울리 어제의 주행거리는
48 마일 77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