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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월9일 화요일
날이좋아 갑자기 달리고픈 마음
울리 이틀만에 꺼내고
배꽃보려 루트 77번 타고 김대중 대교 건너
신안 압해도로 달려
이태원 자켓에 스터지스 베스트 걸치고
베트남 나포리 헬멧 쓰고
케니 로저스 CD 넣고
싸게싸게 댕겨오꾸마
바람이 없어 라이딩하기 좋고
케니 로저스 컨트리 뮤직 좋고
뻥뚤린 도로 시야 좋고
그냥 모든게 다좋아
South Dakota 주 2008 스터지스 랠리도 벌써 16년이나 지났어
CD 들으며
그때 그시절 거기서 만났던 얼굴들
하나둘셋 더듬어 보고
울프야 보고있냐
김대중 대교 건너고
신안군 압해도로 들어가
배꽃들이 만개를
안성 배밭 근처
그루터기도 생각나고
돌아갈 시간
대박마을 지나고 해제로
무사 도착하니
세도나 담장에 쑥 뜯어오라고
오찬은 쑥국이라고
담장에 쑥
백프로 자연산
심지도 않았는데
도다리 없는 쑥국
고창 복분자주 한잔에 쑥국 한점
자연의 향기가
기가 막혀
행복은 바로 이런거야
어제 울리의 주행거리는
52 마일 84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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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타는 꼰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