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와해남 땅끝에서~~^^

작성자천상섭(백두대간) 울트라 광주|작성시간23.09.06|조회수274 목록 댓글 2

삶의 작은 쉼

 

느리게 길을 걷다 보면

평소에 무심히 스쳤던

작은 들꽃마저 세심히 눈에 들어온다. 

 

풀 속에 숨어 있던 작은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이제야 느꼈다. 

 

삶도 그렇다. 

 

빨리 달리기만 하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다.

지금 소중하다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잊고 살기도 한다. 

 

분주하게 달리다가도

때론 느리게

더 느리게 팔방을 돌아보자. 

 

그래야 세상을 세심히 느끼게 된다.

그래야 그냥 스치고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다시 느끼게 된다. 

 

때론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작은 쉼을 선물해 보는 것이 어떨까. 

 

- 오평선『그대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中 -

 

#  완도 명사십리 해변과 해남 땅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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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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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글타는 쭌이아빠 | 작성시간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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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엔진맨(울산) | 작성시간 23.09.06 존곳 많이다니시네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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