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한국의 탄생화 / 벌노랑이, 스위트피 등

작성자하늘바다|작성시간20.06.09|조회수699 목록 댓글 0

6월 9일. 한국의 탄생화 / 벌노랑이, 스위트피 등

♧ 6월 9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1987년 - 연세대학교 학생인 이한열이 시위 도중 최루탄을 맞고 쓰러짐.

♧ 6월 9일. 한국의 탄생화
* 세계의 탄생화인 스위트피에 맞춘 벌노랑이 등 개화기의 콩화 식물 모듬 : 콩과 7속 19종
* 대표탄생화 : 벌노랑이
* 주요탄생화 : 서양벌노랑이, 실거리나무, 활량나물, 갯완두, 전동싸리, 흰전동싸리

※ 6월 9일 세계의 탄생화
스위트피 (Sweet Pea) → 6월 9일 한국의 탄생화와 동일

1987년 6월 9일. 전두환의 폭정이 극에 다다르며 온 국민이 들고 일어난 그 해. 연세대 이한열이 진압 경찰에 쏜 최류탄을 직격을 맞아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은 그해 1월 박종철 고문 살인 사건과 함께 1987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열망을 뜨겁게 불지르게 됩니다. 하루 뒤인 6월 10일은 그 해 6월 항쟁의 정점에 서게 되고 6월 29일 노태우는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하며 현재의 헌법으로 개정하게 됩니다. 그 후 33년간 이어 온 헌법을 이제 다시 손 볼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한열열사는 결국 7월 5일 대한민국 민주화 투쟁의 상징으로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그냥 저절로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맺히 젊은 영웅들의 절규의 역사이며 피의 헌신이었슴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직도 친일적폐세력을 척결하지 못한 현실을 생각해보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지만 다시는 그들이 대한민국을 농락하는 일이 없도록 다짐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세계의 탄생화는 [스위트피]입니다. 콩과 연리초속의 식물로 [향나래완두]라는 우리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온실과 화원 등에서 재배하고 있고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스위트피]에 맞추어 개화기의 콩과 식물로 정했습니다.
벌노랑이를 비롯하여 7속 19종의 식물이 오늘의 동반탄생화입니다.

이중 오늘의 대표탄생화는 꽃 모양이 앙증맞은 나비를 닮은 [벌노랑이]입니다. 별명은 [노란돌콩]이고, [한국의 야생화 300선]에 포함된 아이입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가 원산인 [벌노랑이]와 유럽이 원산이고 귀화식물인 [서양벌노랑이]가 있습니다. 꽃 모양이 똑같아서 꽃을 보고 구별하기는 어렵고 한줄기에 몇 송이의 꽃이 피느냐로 구분합니다. [벌노랑이]는 보통 3송이, [서양벌노랑이]는 5송이 정도 핀답니다. 잎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벌노랑이는 세 장의 큰잎에 작은잎 두장이 있어 다섯장이고, 서양벌노랑이는 그냥 세장만 있답니다.

꽃은 5, 6월 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하고, 생명력이 강해 척박한 땅이라도 햇볕이 잘드는 양지이면 잘 자랍니다.

[벌노랑이]의 꽃말은 [다시 만날 때 까지]입니다. 아무래도 헤어진 연인과 관계가 있을 듯 하지만 정확한 꽃말의 유래를 찾기는 힘듭니다.

오늘 주요탄생화로는 염생식물인 [갯완두]도 있습니다. 자주색 꽃이고 '완두'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완두보다는 연리초와 오늘 세계의 탄생화인 스위트피와 더 가깝습니다.

전동싸리와 흰전동싸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으나 잡초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의 열쇠'라는 멋진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거리나무는 남도와 제주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6월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1987년의 6월과 2020년의 6월은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그 세월의 흐름을 즐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