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눈 속에서 피는 꽃 설강화와 겨울 실내 개화하는 외래 식물 모듬

작성자하늘바다|작성시간18.02.01|조회수418 목록 댓글 0

2월 1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눈 속에서 피는 꽃 설강화와 겨울 실내 개화하는 외래 식물 모듬

2월의 시작입니다.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설강화]를 비롯한 겨울에 피는 외래 꽃 모듬입니다. 대부분 온실에서 사철 꽃피거나 이른 봄 늦은 눈 속에서도 꽃이 피는 아이들입니다.

눈 속에서 피는 꽃이 몇 종류가 있지만 [설강화]만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꽃은 드물 것입니다.
유럽이 원산이라 서양의 탄생화로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이지만 우리나라 사정에 맞지 않아 한국의 탄생화는 오늘 2월 1일로 옮겼답니다.

설강화에 대한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지는 데 첫번째 전설은 아담과 이브가 지상낙원에서 쫒겨나 혹독한 겨울 추위에 떨고 있을 때 천사가 내려와 쌓인 눈을 모두 설강화로 바꾸었다는 전설이 입니다.

두번째 전설은 태초에 하느님이 꽃마다 색깔을 정해줄 때 옆에 있던 눈이 자기도 색깔을 달라하자 설강화가 자기의 색을 나누자고 해 눈이 흰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인 [설강화]는 [Snowdrop], [Galanthus]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선화과 가문으로 꽃말은 [희망]입니다.

[칼랑코에]는 아프리카가 원산인 돌나물과 식물로 비교적 추위에 강해 2월부터 5월까지 늦겨울과 봄에 걸쳐 피는 꽃과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피기도 합니다.

[칼란디바]는 [칼랑코에]의 겹꽃으로 [겹칼랑코에]로 불립니다.

국화 가문의 [시네라리아]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는 카나리섬에서 온 아이로 12월부터 4월까지 한 겨울에 실내 개화하고 꽃이 진 후 열매가 떨어진 모양이 마치 해골을 닮아 엽기 식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남아프리카가 고향인 [극락조화]는 꽃의 모양이 호주의 극락조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독특한 꽃 모양으로 인해 [신비], [영구불멸]의 꽃말을 가졌습니다.

꽃과 꽃받침이 어울린 모양이 새우를 닮은 [새우풀]과 [황금새우초]는 쥐꼬리망초과 가문으로 온실에서 사철 개화합니다. 이 아이들의 고향은 중남미와 열대 아메리카입니다.

연중 개화하는 [크로웨아]는 호주가 원산으로 [사상크로스]라는 별명과 함께 남반구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별 [남십자성]의 별명도 가진 멋진 별꽃입니다.


마지막으로 멕시코와 브라질이 고향인 [티보치나]는 [Glory Bush], [Princess Flower]이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가진 꽃입니다. 온실에서는 한겨울에도 보라색 예쁜 꽃을 보여줍니다.

이제 2월의 시작일입니다. 2월은 3월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막바지 꽃샘 추위를 머금은 동장군이 세월의 뒤안길로 물러나기 전, 몇 번의 용트림을 더 하겠지만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습니다. 희망을 이기는 절망 또한 없습니다. 혹시 요즘 추위만큼이나 삶의 겨울을 힘겹게 지나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의 아름다운 꽃들에게서 봄의 희망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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