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나도수정초
♧ 오늘의 국가가념일
발명의 날
♧ 한국의 탄생화
* 개화기를 맞은 노루발과 식물. 1과 4속 11종
* 대표 탄생화 : 나도수정초
* 주요 탄생화 : 노루발, 매화노루발
[노루발과]는 전 세계적으로는 5속의 35종, 한국의 탄생화에는 5속에 14종이 등재된 아주 작은 가문입니다. 14종 중 가을에 꽃이 피는 수정난풀속의 3종을 제외한 11종이 오늘의 탄생화입니다.
[노루발]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소나무밭에서 자랄 수 있는 몇 안되는 상록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땅을 향해 피는 꽃의 모양이 사슴의 발을 닮아서 노루발이라는 이야기와, 노루가 잘 다니는 길목에서 잘 자라 노루발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당당한 모습에서 노루발의 강한 생명력 알 수 있습니다.
[매화노루발]은 꽃이 매화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노루발은 꽃대 하나에 꽃대 줄기를 따라 여러송이의 꽃이 피고, 매화노루발은 꽃대 하나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리지만 꽃대가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노루발 종류의 꽃말은 [소녀의 기도]입니다. 꽃이 겸손하게 땅을 향하고 있어 이런 꽃말이 붙었나 봅니다. 또는 꽃망울이 맺히고 한참을 기다려 꽃이 피는 모습에서 꽃을 피우곰싶은 간절한 소망이 이런 꽃말을 가지게 된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대표탄생화는 [나도수정초]는 부생식물입니다. 부생 식물 (腐生植(腐
이런 이유로 숲 속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답니다. 흔한 노루발을 제치고 희귀식물인 나도수정초가 오늘의 대표탄생화가 된 이유는 부생식물이라는 특성과 버섯을 닮은 듯, 외계생물을 닮은 듯한 꽃의 모양이 독특성 때문입니다.
오늘이 발명의 날이기도 한데 마치 꽃의 세계에 신기한 발명품 같기도 합니다. 꽃말은 [숲속의 요정]입니다.
혹시 인류의 10대 발명품이 뭔지 아시나요. 잠깐 생각해 보세요. 오늘은 발명의 날입니다.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명 의욕을 북돋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1442년(세종 24) 5월 19일 조선에서 측우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하여 이 날을 발명의 날로 정했답니다. 아쉽게도 측우기는 10대 발명품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바퀴, 달력, 시계, 도자기, 칼, 페니실린, 도르레, 나사, 문자, 종이가 인류의 10대 발명품으로 꼽히는 데 모두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우리나라의 10대 발명품도 인터넷 자료에 올라와 있는데요. 우리 한글인 훈민정음이 단연 1위입니다. 그 뒤로 거북선, 금속활자, 온돌, 커피믹스, 이태리타월, 김치냉장고, 천지인 한글자판, 첨성대, 거중기가 우리나라 10대 발명품에 속한답니다. 커피믹스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명된 것이군요. 한국 사람들의 빨리빨리 습성을 보는 듯합니다. 이탈리아에는 이태리타월이 없다고 하더니 1967년 한일직물이라는 곳에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어제까지 3일 내내 내리던 비가 그치고 지금 창밖의 하늘은 가을 하늘처럼 파랗습니다. 모처럼 계절의 여왕다운 5월의 주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