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칡, 콩, 팥 등 개화, 결실기의 콩과 식물

작성자하늘바다|작성시간19.08.05|조회수469 목록 댓글 0

8월 5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칡, 콩, 팥 등 개화, 결실기의 콩과 식물

♧ 8월 5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1392년 - 조선 건국
* 1962년 - 미국의 여배우 메릴린 먼로.(마릴린 먼로) 타계

♧ 8월 5일. 한국의 탄생화
* 콩, 팥, 칡 등 개화기, 결실기의 [콩과] 식물 : 1과 17속 40종
* 대표탄생화 : 칡
* 주요탄생화 : 콩, 새콩, 돌콩, 강낭콩, 편두(제비콩), 작두콩, 팥, 녹두, 동부, 새팥, 좀돌팥, 여우팥, 결명자, 다릅나무, 닭벼슬나무, 미모사, 차풀, 활나물

※ 8월 5일 세계의 탄생화
에리카 (Heath)→ 5월 17일 한국의 탄생화

콩과 식물은 작은 땅콩으로부터 커다란 덩치의 아카시나무, 회화나무까지 81종 388종의 식물이 한국의 탄생화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 중 34종은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는 등록되어 있지만 자료가 없어 탄생화일을 정하지 못한 한국의 탄생화 미지정 종입니다.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개화기의 칡과 콩, 팥 등 17속 40종의 콩과 식물입니다.

개화기는 자연 상태에서의 꽃이 피는 시기이고 재배 작물이 많아 이미 결실기에 접어든 아이들도 있습니다. 콩은 벼, 보리, 조, 기장과 더불어 오곡백과의 오곡에 속하는 우리의 중요한 식량자원입니다. 벼에서 나오는 쌀이야 한국인의 주식이고, 보리는 가끔 보리밥집에서 먹을 수 있고, 콩도 직접 먹거나 콩나물, 두부를 통해 맛볼 수 있지만 조와 기장은 우리 식탁에서 멀어진 것 같습니다. 대신 빵이나 국수, 라면 등의 재료인 밀이 우리 식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명의 변화에 따라 먹거리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콩과 식물의 뿌리에는 뿌리혹박테리아라는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뿌리혹박테리아는 뿌리에 혹을 형성하고 그 안에 살면서 식물과 공생 관계를 맺는 세균으로 자연계에서 질소의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마디로 땅을 기름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계속 농사를 지어 양분을 소모한 땅에도 콩을 심으면 흙의 상태가 다시 좋아진다고 합니다. 콩을 어둡고 따뜻한 곳에서 물에서 싹을 나게하여 연한 줄기를 먹는 콩나물도 콩으로 얻을 수 있는 주요 식량자원입니다.

팥은 요즘 많이 먹는 팥빙수의 주요 재료이고, 단팥빵에도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숙주는 녹두를 콩나무처럼 기른 아이입니다.

오늘의 대표탄생화인 칡은 요즘 우리나라 산의 가장 큰 골칫거리 생태교란종이 되었습니다. 칡은 덩굴성나무인데 다른 나무를 만나면 그 나무를 타고 올라가 커다란 잎으로 뒤덮어버려 고사시킵니다. 어마어마한 생명력으로 잘 죽지도 않는답니다. 옛날에 먹을 것이 귀하던 때에는 칡뿌리가 간식거리도 되고 구황식물도 되는지라 사람들이 많이 뽑아내었지만 지금은 숙취해소와 간에 좋다는 칡즙을 만드는 것 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산 어디를 가더라도 칡으로 인해 생태계가 망가지는 곳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하시는 분들에게 원예용 가위를 가지고 다니면서 칡을 발견할 때 마다 줄기를 자르라는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에리트리나]라고도 불리는 [닭벼슬나무]는 서울식물원에서 처음 만났는데 아르헨티나의 국목이고 국화라고합니다.

이밖에도 [미모사], [차풀] 등 다양한 콩과 식물이 오늘의 탄생화입니다.

1392년 오늘은 정도전과 이성계에 의해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518년의 조선왕조가 시작된 날입니다. 조선 왕조가 지금까지 지속되었다면 오늘은 건국기념일로 당연히 일년 중 가장 큰 국가공휴일이었겠지만 이제는 잊혀진 날이 되었습니다. 조선의 건국이념은 유학의 통치 이념을 바탕으로한 왕과 사대부간의 권력 분배의 형태로 시작되었지만 강력한 왕권을 바랐던 태종 이방원은 두 차례의 왕자의 난과 정도전 등의 반대파를 숙청합니다. 그리고 그 강력한 왕권은 세종대왕에 이르러 한글 창제 등 민족 문화의 절정을 맡게 된답니다.

우리가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보고 영웅의 생애를 들여다 보는 것은 과거를 공부하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교훈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늘 조선왕조가 시작된 날. 500년 조선왕조의 영광과 오욕과 멸망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을까요? 세종과 같이 강력하고 좋은 왕, 연산군과 같이 강력했지만 나쁜 왕, 정조대왕의 혁명 실패, 그리고 그 후 왕은 허수아비이고 사대부들이 갈기갈기 찢겨져 당파 싸움으로 내몰렸을 때의 나라의 운명과 백성의 삶을 비교해보면 현재 우리가 어떤 제도를 택하며 어떻게 선거를 해야하는지 답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강력한 더위가 우리를 괴롭힐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늘의 꽃들과 함께 건강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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