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옥잠화, 무릇

작성자하늘바다|작성시간19.08.20|조회수404 목록 댓글 0

8월 20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옥잠화, 무릇

♧ 8월 20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세계 모기의 날 (World Mosquito Day)
* 660년 - 백제의 황산벌에서 백제군과 신라군 사이에 황산벌 전투가 발발. 백제장군 계백 전사

♧ 8월 20일. 한국의 탄생화
* 옥잠과, 무릇 등 개화기의 [백합과]의 식물 : 1과 2속 11종
* 대표탄생화 : 옥잠화
* 주요탄생화 : 무릇, 산옥잠화

※ 8월 20일 세계의 탄생화
프리지아 (Freesia) → 2월 6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백합과 식물 중 가장 백합처럼 생기고 아름다운 미녀를 연상시키는 순백의 옥잠화(玉簪花)와 무릇입니다.

[무릇]은 순 우리말인데 '물옺' 또는 '모롭'에서 전화된 이름이라합니다. '물(색)이 든 꽃대가 위(上, 웃=우+ㅅ)로 웃자란 꽃차례(花序)를 가져 ' 물옺(모롭)'이 되었다가 무릇으로 불리게 된 것으로 추측한답니다. '무릇'은 꽃무릇'처럼 봄에 싹이 튼 잎이 여름에 완전히 없어진 후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의 생김은 맥문동과 흡사합니다.

오늘의 대표 탄생화인 [옥잠화]는 요즘 화단에 많이 피기 시작합니다. 넓은 잎에 쭉 뻗은 가늘고 하얀꽃에 저절로 눈길이 가는 꽃이랍니다. 잠(簪)은 비녀란 뜻입니다. 처음에 옥잠화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옥잠화 꽃이 막 열리기 전 가늘고 긴 꽃몽우리의 모양에서 옥비녀를 연상했나봅니다. 옥비녀를 닮은 꽃. 이름에도 그 아름다움이 스며있는듯 합니다.

대체적으로 옥잠화는 낮에는 꽃잎을 다물고 있다가 밤에는 활짝 여는 습성을 가지고 있고 향기도 매우 좋아 옥잠화향 향수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옥잠화 한송이가 스티로폼박스에 담겨 자라고 있는데요, 며칠 전 꽂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하여 어제 꽃잎을 열었답니다. 꽃향을 맡아보니 은은한 향기가 정말 좋습니다.작년에도 어제 꽃이 피어 오늘 만개했는데 자기 생일을 정확하게 아는 아이입니다.

옥잠화는 중국이 원산으로 야생화로 자라기보단 화단에 식재하는 꽃입니다. 비비추와 같은 종류의 꽃으로 비비추보다는 옥잠화가 꽂 피는시기가 한 달 가량 늦습니다. 비비추는 식재도 하지만 야생으로도 잘 사는 야생화입니다. 옥잠화가 야생화가 된 것이 비비추란 설이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옥잠화의 꽃말은 딱히 이거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자료마다 다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침착, 고요, 기다림, 수줍음, 조용한 사랑 등이 옥잠화의 꽃말입니다.

오늘은 [세계 모기의 날]입니다. 별의 별날이 다 있지요? 모기의 날은 1897년 오늘 영국의 의사 [로널드 로스]가 말라리아의 원인이 모기라는 것을 알아낸 날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된 날이라합니다. 보통 동물, 식물의 날은 그 동식물을 보호하자는 의미인데 '모기의 날'은 모기를 보호하자고 만든 날은 아닌 듯 합니다.

또 660년 오늘은 지금의 논산 황산벌에서 백제의 운명이 걸렸던 황산벌 전투가 치루어진 날입니다. 계백 장군의 오천결사대가 10만 대군의 신라군과 맞서 4차례나 이겼지만 결국은 전멸하고 이 싸움에서 진 백제는 멸망의 길로 접어듭니다. 백마강 낙화암에서 삼천 궁녀가 떨어지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몹시 슬퍼집니다. 계백과 삼천궁녀를 생각하며 저의 십팔번 노래 백마강을 링크합니다.

역사는 흐르고 흘러 오늘 우리나라는 또 다시 조국통일이라는 과업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조국 통일은 그 옛날 삼국통일처럼 외세를 끌어들이고 전쟁을 통한 통일이 아니라, 온 겨레의 축하와 축복 속에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화합의 통일이어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도 백합보다 더 백합같은 옥잠화처럼 향기로운 하루되세요.

https://youtu.be/W119l71Rn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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