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즐기는 체조, 아쿠아로빅 & 스킨로빅

작성자마리아|작성시간03.09.01|조회수360 목록 댓글 0
물 속에서 즐기는 체조, 아쿠아로빅 & 스킨로빅





수영이 좋은 운동이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초보자에겐 두렵고 힘든 종목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아쿠아로빅과 스킨로빅을 해보자. 즐겁게 놀며 건강에 다이어트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쿠아로빅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킥 킥, 오른쪽, 왼쪽, 자~ 힘차게"
무더운 어느 오후, KBS 88체육관 수영장에는 아쿠아로빅이 한창이다. 20여 명의 수강생들이 가슴 깊이의 풀 속에서 강사 이옥자(38) 씨의 구령과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고 있다.


아쿠아로빅은 라틴어로 물을 뜻하는 아쿠아(aqua)와 유산소 체조인 에어로빅(aerobic)의 합성어로 '물 속에서 하는 체조'를 말한다. 처음에는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환자의 재활 운동으로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가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 스포츠가 되었다. 5년째 강사로 활동중인 이옥자 씨는


"아쿠아로빅은 물의 부력으로 체중 부담 없이 손쉽게 할 수 있어 몸매를 가꾸고 싶은 주부에서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배우러 온다"고 한다. 아쿠아로빅은 물의 부력으로 체중에 가해지는 하중이 80%까지 줄어들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더구나 물의 밀도는 공기보다 800배 높아 운동효과가 크다. 또한 물의 저항력으로 단시간에도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


성인이 물 속에서 1시간을 걸으면 평균 소모하는 칼로리가 약 500kcal대. 같은 시간 달리기를 했을 때 약 200~300kcal소비하는 것에 비하면 아쿠아로빅이 두 배 정도의 운동효과가 있는 셈.


항공기 승무원으로 10달째 아쿠아로빅을 하고 있는 이미진(28)씨는 "승무원의 경우 등이나 골격계에 질환이 많은데 회사 권유로 시작했는데 허리 통증도 사라지고 자세가 교정되었다"고 한다. 같은 회사 동료인 이미진 씨의 권유로 진단 2월부터 함께 운동하던 문남미(28)씨도 "아쿠아로빅을 한 다음부터 소화가 잘되고 몸이 가벼워졌다"며 "시원한 물 속에서 1시간 동안 신나는 춤을 추고 나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 다이어트에도 그만일 것 같다"고 말한다.


아쿠아로빅은 수영을 못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가슴이나 어깨선 정도 오는 물에서 하기 때문. 일주일에 2~3번, 1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기본이며 강습료는 10만 원 내외다.


아쿠아로빅,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쉽게 지치지 않아 좋다─ 물 속에서 하다보니 격렬한 운동이지만 열을 빨리 분산시킬 수 있어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있다.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몸매는 물론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아쿠아로빅. 관절염, 요통, 디스크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효과가 있다. 운동이 필요하지만 몸이 뻣뻣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의 첫 운동으로 적당할 듯.

일주일이면 쉽게 익힐 수 있다─ 동작이 간단해서 일주일 정도면 기본자세들을 배울수 있다. 물 속에서는 어떤 동작을 하더라도 운동효과가 큰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으며 응용도 가능하다.


이런 점만은 주의해야

아쿠아로빅이 좋은 운동이긴 하지만 지나치면 좋지 않다. 일주일에 2~5번 하루 1시간씩 하면 된다. 또한 폐질환을 앓거나 요도감염, 심부전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아쿠아로빅 기초동작


1. 혈액순환
수영장에 들어가서 두 팔을 앞으로 쭉 뻗은 뒤 박수를 탁탁 친다. 혈액순환과 함께 가슴 근육을 발달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탱탱한 가슴 만들기
두 다리를 앞뒤로 벌린 후 양팔을 가슴 앞으로 힘차게 모았다가 다시 옆으로 벌린다. 이때 아령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

3. 팔뚝과 어깨 군살 빼기
물 속에서 팔은 수면 가까이에 두고 앞, 옆, 뒤로 들어올린다. 팔꿈치를 굽혔다 펴면서 물의 저항을 충분히 활용한다. 움직이는 방향으로 손바닥을 향하게 하면 효과적.

4. 탄력 있는 엉덩이 만들기
벽을 잡고 옆으로 서서 다리를 힘차게 뒤로 찬다. 이때 허리 부위가 지나치게 휘지 않아야 한다.



스킨로빅

"다이어트와 각선미 살리는 데 특히 좋아"
스킨다이빙(Skin Diving)과 에어로빅(Aerobic)이 세계 최초로 만났다. 스킨스쿠버 강사 박찬웅(34) 씨가 개발한 스킨로빅(Skinrobic)이 바로 그것. 스킨다이빙에서 사용하는 핀(물갈퀴)을 착용하고 물 속에서 하는 에어로빅이다.


박찬웅 씨는 "지난해 9월 물 속에서 효과적인 운동법을 찾던 중 에어로빅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46가지 응용동작을 만들었다"며 "스킨로빅은 계속 물 속에 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운동량과 에너지 소비가 월등하다. 또 스킨로빅 역시 수중에서 즐기는 에어로빅으로 언뜻 보아서는 아쿠아로빅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아쿠아로빅이 바닥에 발을 딛고 하는 반면 스킨로빅은 수심 2m 이상의 물 속에서 발을 바닥에 대지 않고 움직인다. 물 속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다리를 움직여야 하므로 아쿠아로빅보다 운동량은 휠씬 높다.


지난 3월부터 스킨로빅을 시작했다는 직장인 최은경(24)씨는 "수영을 못해도 된다는 말에 신기해서 시작했다. 지금은 스킨로빅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지루하지 않고 별다른 다이어트 없이도 석 달 만에 3kg나 뺐다"고 한다.


스킨로빅은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2~4주 정도의 기본 동작만 익히면 잠수풀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서울 잠실 롯데월드 수영장에서만 강습을 하고 있다. 월·수, 화·목으로 주 2회 수업을 하며 강습료는 14만 원이다.



미리 배워보는 스킨로빅 기초동작


1. 스킨로빅 유영
스킨로빅의 가장 기본 동작으로 일반 유영과 가들 점은 발에 핀을 착용한다는 것. 발목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상하로 움직인다. 이때 팔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는다.

2. 스킨로빅 웨이브
팔을 이용해 물을 뒤로 젖힌 후 턱을 자연스럽게 가슴 쪽으로 당기면 입수되고 고개를 들면 물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런 동작을 반복하면 웨이브가 된다.


3. 스킨로빅 잠영
웨이브 동작과 동일하지만 입수한 뒤 고개를 위로 젖히지 않게 쭉 잠수자세를 유지하는 동작이다.


4. 스킨로빅 배영
일반 배영은 팔을 이용하지만 스킨로빅은 발을 사용한다. 얼굴은 후방 45도를 직시하고 발만 상하로 움직이면 된다. 이때 팔은 스노클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위로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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