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하루비 코너

꽃잎의 유서 재출판?

작성자진짜하루비|작성시간18.06.10|조회수410 목록 댓글 1








 꽃잎의 유서가 재출판이 된다면 당신은 제 책을 사 주시겠습니까?

이건 아주 중요한 약속입니다.
꽃잎의 유서는 2001년 맹목사라는 이름으로 창작시대라는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그때 이정국 감독님이 <시나리오란 뭔가?>라는 책을 내신 금성출판사가 좋다고 그쪽을 소개 하셨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사부님은 금성출판사 대표님을 만나기로 한 날,

(책을 출판사에 넣고 이틀을 기다린 뒤) 그날 금성출판사의 대표님은 창작시대 대표와 같이 와 창작시대 대표님을 소개하더랍니다.

창작시대 대표님도 사람이 참 순수하고 대학 때 운동권이었고 이틀 동안 이 소설을 다 읽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하더랍니다.

사실 이 책은 소설 분야에서는 큰 이름을 떨칠 것이니,

자신이 꼭 베스트셀러로 만들 것이니 창작시대가 소설 전문 출판사이니 금성은 사실 교재전문 출판사니

이 소설을 당신에게 달라고 했답니다.






마음 씨 좋은 우리 사부님, 그것이 어느 웅덩이로 빠지는 길인지도 모르고...
그때 이미 창작시대는 부도를 맞는 중이었고 제 소설로 한방을 노리고 있었을 거라고 말하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거기에 꽃잎의 유서의 전신인 <맹목사> 상 하권으로 나왔으니....
3개월도 되지 않아 부도가 났으니 책이 온전히 홍보가 되었겠는지요?

제가 대구에 있을 때 사부님이 대전에서 잠시 보자고 해서 나갔더니 이 말을 하시며 고개를 푹 숙이시는 거예요.
전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그분이 스스로 나는 하루비의 매니저가 되겠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괜찮은 작가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여자의 손엔 뭔가가 있다고 스스로 말씀하셨지요.

노상 그 듣기도 싫은 천재적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압박감을 이겨낸 세월은 뭐가 뭔지도 몰랐어요.
제 책이 아무리 좋은 들 시집을 잘 못 가버리면 그것으로 끝나듯 책도 그와 같은 것이었어요.
한 번 나온 책은 좋은 출판사에서 아무도 봐 주지도 않았던 거죠.
시간이 흘러 사부님은 입을 앙 다물로 대작을 하나 쓰게 됩니다.
그것이 방송작가를 그만 둘 만큼 대박을 칩니다.
바로 화진 화장품의 박형미씨의 일대기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였어요.
다들 20만 권을 처음부터 내다보았죠. 서로 계약을 하겠다고 하지 않겠어요?



그때 사부님은 마음이 다른 데 있었지요.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를 당신 출판사에서 낼 테니 그 대신 옵션 계약이 있는데 바로
그것이 <꽃잎의 유서 >였어요. 그렇게 맹목사는 상, 하권을 두꺼운 한 권으로 만들어 제목을 바꿔,
<꽃잎의 유서>로 나옵니다. 제가 그 당시 꽃잎의 유서라는 시를 하나 쓴 것이 소설과 비슷하여 제목이 되었는데,
사이버에서 그 많은 펜들이 있었지만 (그땐 펜이 많았죠) 누구도 획기적인 제목을 뽑이 내진 못했어요.

꽃잎의 유서는 소 제목을 좀 바꾸어서 맑은 시대에 나옵니다.
동아 일보에 몇 번 광고도 쳤지만 모두가 대박 히트를 예감한 그 벼랑 끝에 모든 영혼이 다 가 있었죠.
벼랑 끝은 20만 부가 나간 소설로 몇 프로를 먹기로 한 사부님이 (그 책은 사부님이 대필하신 거죠)
그 돈으로 방송국에서 나와 출판사를 차립니다.

그 후 책은 나오겠지 했는데, 몇 해가 지나, 책이 절판되었다고 해서 알아 본 결과
맑은 소리 출판사 사장이 돈을 좀 벌었는지, 제게 한 마디도 없이 모르는 분에게 출판사를 넘겨 버렸어요.
그리고 5년의 계약도 끝나버렸어요.
그곳에 책의 필름이 있다고 해도 고치고 싶으니 그 출판사와는 다른 게 없습니다.
저는 판권이 제게 있으므로 어디서든 다시 재출판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이 꽃잎의 유서를 사고 싶어 했으나, 구할 수가 없음을 안타까워합니다.
사실 소설이 팔리지 않는 세상입니다.
책을 읽으면 삶이 풍요로워지고 저처럼 글에서 고목나무의 향기를 맡기도 하는데....


                                             



제가 최근 조선문학의 박진환 교수님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박진환 교수님은 시 스터디 모임에서 저의 스승이었죠.
조선문학 발행인이기도 합니다. 제게 전화로
<꽃잎의 유서를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습니다. 그곳에서 출판해 주십시오>라고 했을 때

교수님은
<응... 그래 차근차근 생각해보자>고 하셨어요.

제가 잘하고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그곳에서 어떻게든 재 출판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꽃잎의 유서 가 재출판이 되면 책을 한 권이라도 사주실 건가요? 

제게 약속해 주십시오.
덧글로 약속을 받아야겠습니다.

책은 만원 혹은 만 2천 원 사이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재출판이 이루어지면 ..................................

꼭 꽃잎의 유서를 사서 읽으시겠는지요?




책을 읽으실 분들은 마음속으로만 말하지 마시고
꼭 덧글을 달아 주세요.
책을 불가피하게 읽지 못하시는 분은 제게 축하의 메서지라고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하루비 올림







 ps:  저 하루비는(위의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 18/ 6/10) 
꽃잎의 유서가 재출판이 되어야만 인생이 풀린다는 걸 느낍니다.
수많은 불면을 밤을 괴로워하며 이 책의 어미로서 가슴 아파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저를 도와주실 차례입니다.
당신이 그 시대의 소설을 읽으시고 당신의 예쁜  자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에게 선물 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우리 같은 세대를 살지 않은 요즘은 대학생에게도 읽히고 싶습니다.


저는 꽃잎의 유서가 꼭 영화가 아니라더라도 미니시리즈 16부작이나 21부작을 원합니다.
수검프님이 저와 함께 해야 제가 여기저기 만남을 주선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격려해 주십시오.
잔치가 났다고 생각하시고 제 사부님이 살아 계셨다면 어떠했을까를 생각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영원히 소설가로 남기를 희망해 주시길 바랍니다.
염력은 큰 힘을 발휘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진짜하루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7.30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읽지 않을 분은 인테리어 용
    아니면 당신의 자녀에게 선물하십시오,
    세상의 그 무엇보다 책이 있는 자리는 아름답습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