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에 대하여 (남성에게 고함)
이건 내가 쓰고 있는 소설에서나 쓸 내용이다만
한 수 알려드리고 자 한다.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분이 있겠으나, 나는 배워서 아는 게 아니다.
또한 어느 책을 보고 안 것도 아니며 어머니의 젖을 빨던 때부터...
지금껏 살면서 스스로 터득했다고 해야겠지.
그럼으로 이건 내가 지금 쓰는 이것은 소설에 구체적으로 쓸 내용으로 내 저작권이라고 해두고 싶다.
<지금은 휴식기. 여행 중, 진달래가 만발한 원미산에 다녀왔어요.>
자기의 저작권이 있는 것을 여기에 왜 쓰냐고...? 빨리 알려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이다.
한 사람의 여성이든 남성이든, 첫 경험이든 두 번째 경험이든 상처를 받는 사람이 없어야 하겠기에.
키스할 때는 뜨겁게 하라. 뜨겁게 하라는 <곧 기본을 지키라는 것>이다.
기본이 없으면 뜨거운 키스가 되지 않는다.
그 기본은 단순하다.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누군가가 원하지 않을 때 행하지 말라.
키스를 한다고 해서 기습공격(?)을 하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기습공격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노예들과 주인 남자의 성행위를 영화로 본 적이 있는가?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들은 개처럼 한다.
눈을 보지 않으며 노예를 다루듯 그렇게 일방적이다.
그건 성행위일 뿐, 사랑이 아니다. 성행위도 아니다, 그건 배설을 위한 욕구일 뿐,
그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하는가?
눈을 보고 원하는가 보고 애무를 하고 원할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이다.
차분하게 기다려줄 줄 모르면 사랑에도 서툴다.
당신이 그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어느 순간에서건 서두르지 말라.
기다려야 한다. 단 몇 초 사이에도 유리잔은 깨어진다.
키스도 그와 같다. 왜 상대가 원하지도 않는데, 혀를 입안으로 넣는가?
그건 원하지 않는 여자에게 강제로 여자를 겁탈하는 점령군과 같은 행위라고 하면 좀 지나친 표현이겠지?
자아가 강한 여자 일수록 원하지 않는 '딥 키스'를 성급히 받았을 때,
무척 놀라고 그바람에 큰 상처를 입는다. 어느 여인은 몸마저 안 좋아진다.
그만큼 마음을 다쳤기 때문이다.
키스도, 섹스와 같다. 같은 연장 선상에 있는 것이지 않은가.
상대가 원하는가 원하지 않는가 예의를 지켜라.
특히 당신이 남자라면 그녀가 당신의 입술을 훔치면서 혀가 들어오길 간절히 원하는지
그것부터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이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안다. 그럼에도 자기 혀를 상대방의 입을 비집고 들어가 말릴 사이도 없이
집어넣는다면 너무나 무식하고 무례한 짓이다.
<예의가 없는 행위>란 뜻이다.
몰라서 그렇다면 배우면 될 것이다.
그녀가 간절히 원할 때까지 당신이 사랑하는 만큼 그녀의 입술을 탐하되.
그녀의 혀가 들어오면 따스하게 맞아줘라.
그리고 그녀가 당신의 혀를 원할 때까지 기다려라. 기다려라.
그것이 키스의 예절이다. 예의가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식사에도 예의가 있고 인사에도 예절이 있는데,
하물며 서로를 만나는 '키스'라면 더 많이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어떤 남자는 여자가 혀를 달라고 해도 잘 주지 않는다.
왜? 뭘 몰라서? 오, 노오~!!! 그것은 겸손하기 때문에....
그녀를 너무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감히 자신의 혀를 그녀의 입속에 집어넣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그런 남자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그건 키스를 많이 해서가 아니라, 뭘 알고 수련이 된 사람이기에 가능하다.
수련은 남녀가 남녀에 대해 것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리라.
남녀가 느끼는 점은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는 것도 알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이건 내가 명상을 해 봤기에 유추가 되는 것이다.
수련을 한다고 어찌 다 알겠는가? 진정 사랑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한다는 뜻이다.
사랑을 알면 한없이 스스로를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기 때문에....
그녀가 애원을 하며 당신을 원하면 그때 가볍게 겸손하게 자기의 혀를 넣을 준비를 하라.
그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다. 예의 중에서도 기본적인 예의다.
그것도 모르면서 사랑한다는 이유로 함부로 키스를 했다가는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것인즉.
그런 예의를 모르는 사람은 키스를 하지 말라. 당신이 야만인이 아니라면.......
지금껏 당신의 그녀에게 여자친구에게 모르고 그렇게 했다면
당신의 입속에 병균은 없었는지, 병균이 있다고 해도 그녀가 당신을 위해
기꺼이 같은 병균을 가지겠다면, 좋다.
그렇지 않다면? 그래도 지금 미안한 생각이 들면 이 글을 읽고 물어보라.
<내가 술을 먹고 당신은 술도 마시지 않은 입속으로 무작정 '무찌르고' 들어가진 않았느냐?
그래서 혹여라도 당신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느냐? 불쾌하진 않았느냐? ......
아... 앞으로는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오.....> 이렇게 말하면 될 것이다.
아니면 내 글을 봤다고 솔직히 말하라.
나라면 그렇게 순수한 사람을 좋아할 것 같으니까.
유익한 정보인지 모르겠다만, 이런 건 안다고 해도 아무나 가르쳐 주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용감해서 이런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무슨 글이건 내게 있어 "용감" 같은 건 필요 없다.
나 같은 글쟁이는 사명감 같은 게 있다. 그래서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썼음이다.
사랑을 위해. 당신과 나의, 우리 모두의 사랑을 위해서....
이해가 되셨다고 믿는다.
결국 사랑에도, 키스에도 기다릴 줄 알고 참을성이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연애를 멋있게 하라. 당신의 인생도 넉넉하고 더욱 아름다울 것이니......
![]()
![]()
![]()
![]()
![]()
![]()
![]()
![]()
![]()
![]()
![]()
![]()
![]()
![]()
에이고~~~ 부끄~~~
여기까지만 쓴다. 너무 아는 척한 것 같다. 고수들 앞에서.... ^^
남성 중에 너무 순수해서 모르는 사람이 더 있을 것이라고 본다.
여자들을 잘 모르는 그들을 위해 이 글을 올린다고 봐도 된다.
<바빠서 조금 빠르게 쓰다보니 과격한 표현이 있어
나름 수정을 하고 첨삭을 조금 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