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윤행원 | 날짜 : 07-02-16 12:14 조회 : 1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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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하늘에 호텔은 덩그렇게 서 있고 검은 모래 속엔 사람이 개미집을 짓는다.
이부수키 바닷가에는 밤하늘의 별이 총총한데 바닷물은 처얼썩 하고 소리를 지른다.
이른 봄, 異國의 상큼한 바람은 나그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찝찌르한 소금끼 산소는 얼굴만 나온 男女의 코를 간질인다.
검은 모래는 온 몸을 덮고 뜨거운 地熱은 살 속에 파고드는데 善男善女들은 조용한 희열에 잠긴다.
김이 무럭 나는 온천 속에서 가운 속의 알몸뚱이는 남여 혼욕을 즐기면서 마지막 모래를 털고 있다.
석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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