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손녀
할아버지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아침 드라마에서
엄마가 두어 살 배기 아기를 안고 있다.
혼자서 놀이를 하는
네 살의 손녀가 말을 한다.
"할아버지 나 어릴 때 저렇게 예뻤어요?“
할아버지가 대답을 한다.
“예쁘고말고, 지금은 더 예쁘다.”
아이는
이제사 안심이 되는지
제 놀이로 돌아간다.
앙큼한 놈
야무진 놈
할아버지는
네 살배기 손녀에게 감탄을 한다.
허허..
할아버지는
손녀가 귀여워서 혼자서 웃는다.
2005년7월
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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