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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생각 - 방종우 신부

작성자서여원|작성시간22.11.18|조회수15 목록 댓글 0

 

본전 생각 -  방종우 신부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 로 만들어 버렸다.”

 

가끔 나에게 과도하게 많은 일이 주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 일을 내가 꼭 해야 하는지,

왜 다른 사람들은 나를 도와주지 않는지 혼란스럽습니다.

다시 말해, 나도 남들처럼

좀 편하고 싶다는 ‘본전 생각’ 이 나는 셈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시며 심하게 질책하십니다.

무교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뤄진

그릇된 상행위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그 하나는 돈을 바꾸는 장사였습니다.

유대인은 누구나 성전세를 지불해야 했는데

은화만 화폐로 바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순례객들의 돈을 은화로 환전해주면서

수수료를 받아 착복했던 것입니다.

다음은 비둘기를 파는 장사였습니다.

성전의 비둘기는 일반 매장보다 15배나 비쌌고,

순례자들은 착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성전과 대제관직을 이용한 최악의 독점 장사였습니다.

 

결국 오늘 복음의 지적은 하느님의 일을 해야 하는

우리들이 가지게 되는 여러 가지 ‘본전 생각’ 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을 새기며 물질적인 욕심, 육체적인 편안함보다

주님의 일을 먼저 추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나도 모르게 이러한 일깨움을 주는 양심의 목소리를

당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처럼

없앨 방도를 찾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봐야 하겠습니다.

 

 

* 다른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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