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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 김종길

작성자헤레나|작성시간15.12.13|조회수11 목록 댓글 0

 

아픔 / 김종길



아픔 - 김종길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지만

그것이 얼마만한 아픔 끝에

피어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나도 이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것을 알았다.

 

초봄부터

뜰의 철쭉 포기에서

꽃망울들이 애처롭게, 애처롭게

 

땀나듯 연둣빛 진액을 짜내던

그 지루한 인내를 지켜보고서야

비로소 그것을 알게 되었다.

 

<시안> 2004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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