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비치를 둘러보고 샥스코브를 향해갔다.
가이드북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은 샥스코브의 네비 포인트는 주차장으로 찍으면 된다.
"59-694 Kamehameha Hwy, Haleiwa, HI 96712" 그리고 바로 앞에는 Food land가 있다.
이제는 샥스코브가 많이 유명해져서 다들 잘 찾으실듯?
파인애플 농장의 모델 포즈는 어디로 가고, 장난기많은 5살 어린이로 돌아왔다.
나의 듬직한 왕자님.
지금은 좀 유아틱해서 별로 듬직하지 않은데, 사진은 어린이스럽게 잘 나왔다. ^^
나는 샥스코브에서 허리 이상 담가보질 못했다. 애들 보느라.. ㅜㅜ
샥스코브에 파도가 별로 없어서 아이들 놀기에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건 맞다. 파도는 별로 없다. 그치만 바닥이 울퉁불퉁한 바위로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놀기엔 좀 위험한 면이 있다.
나의 듬직한 왕자님께선 저 나무 막대기 가지고 물고기에게 장난치면서 놀았다. "야~~~ 너잇!!"
옆동네에 파도가 꽝꽝 쳐대는거에 비하면 완전 평화로운 풍경이다.
저 앞에 바위들이 해변으로 오는 파도를 막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에, 물고기들에겐 이곳이 천국이었으리라...
스노클링한 동생의 말에 따르면 곰치도 봤다는 샥스코브!!
하지만, 이곳은 파도가 꽝꽝 쳐대는 노스쇼어다.
해변가를 둘러싼 바위가 감당하지 못할 파도가 오는 때엔 이곳에도 파도가 친다.
은근히 출렁대는 신기한 파도다.
"언니.. 위험해 보여요.. ㅜ"
날보고 손흔드는 남편.
아.. 초큼 부럽다. ㅜㅜ
근데 어떤 사람이 겁대가리 없이 저 지지대 바위를 걸어간다.
xxx고 xx했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_-;;
다행히 큰 파도는 아니었지만. 정말 위험해 보였다.
몇번을 지지대 바위에 꽝하고 파도가 쳤고, 나는 여전히 사진 삼매경에 빠져 있었는데, "엇 이번엔 좀더 세다" 갑자기 허벅지에서 찰랑 거리던 파도가 허리까지 온다. 그때 나의 아이들은 머리까지 물속에 잠겨 버렸다. ㅜㅜ
그 이후에 아이들은 샥스코브에서 물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ㅎㅎㅎ;; (즉, 나도 물근처에도 못갔다는 말 ㅜㅜ)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샥스코브에서 머리도 한번 물속으로 못집어 넣은 애기엄마되겠다.
어쩔수 없지, 애기엄마니깐.. ㅜㅜ
파도 없는 샥스코브는 참으로 평화롭다.
가족들도 한바탕 물놀이를 즐긴 후 나왔고,
아부지도 있고, 남동생도 있는 좀 민망한 구성이지만. 꿋꿋하게 나는 태닝을 한다. 앞판도 구웠다. ㅎㅎㅎ;;;
역광 사진 멋지다.
누워서 올려다보면 야자나무가 있던 그곳.. 그리워라.. ㅜㅜㅜ
샥스코브에 화장실도 있고, 샤워장도 있다.
하지만 씻지 않고!! 그냥 출발했다. 배가 고파서.. ㅜㅜ
원래 저녁식사를 오리지널 지오반니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늦을 것 같아 할레이와의 지오반니에 가기로 했다.
할레이와의 지오반니는 주소검색을 하지 않은 터라, 네버 로스트 네비의 옐로우 페이지에서 지오반니 쉬림프를 검색해서 이동했는데.. 왠일, 산꼭대기 어떤 포인트로 안내를 하네? 그리고 거기엔 주택가였다. -_-;
다시 내려와서, 할레이와 들어설 때 트럭 비스므리 한것들을 본 것 같아서 그냥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있었다. 내가 얼핏 본 것 같았던 새우트럭이.. 나의 훌륭한 기억력. 인정!
그러나! 때는 저녁 6시가 넘었꼬.. 지오반니는 문을 닫았다. 바로 그 옆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새우트럭도 문을 닫고 있었다.
하지만 또 그옆에 있던 Fish & Chips는 다행이 주문을 받아 주어서 겨우 먹을 수가 있었던 것.
열심히 여행 준비를 했지만, 지오반니가 일찍 문 닫는줄은 몰랐네..
아부지께서 사주셨던 새우요리.
배가 고팠는지, 아니면 지오반니가 아니여도 맛있는건지.. 피시 앤 칩스의 새우도 맛있었다.
갈릭도, 레몬 새우도, 매운 새우도 모두모두 맛보았고. 맛있었다. ^^ 사람이 많으니깐 이건 좋구만. ㅎㅎ
그리고 하와이집에 가는길에 못다한 쇼핑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어짜피 와이켈레는 가는길이니깐..
"와이켈레 들렸다 가자" 말을 남기고 나는 꿈나라로 가버렸다.
근데 한참 달리다 갑자기 잠에서 깼다. 꿈속에서도 가이드를 했던 걸까... 갑자기 생각났다. 그날은 일요일이고 그시간은 7시가 넘었단 걸... "참!!! 오늘은 일요일이지.. 오늘은 일찍 문닫는데. 그냥 가자"
으.... 굉장히 아쉬웠다. 전날의 쇼핑결과가 아쉬워, 매우!! 공격적인 쇼핑을 하리라 마음먹었는데.
그냥 집으로 백해서 가족들 먼저 집에 보내놓고, 동생이랑 주유하고 렌트카 셀프리턴을 마쳤다.
임무 완수 끝~
어무니 아부지께서는 달달한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네 ^^
이 날밤 동생이 하는 말.
"나 그동안 여기와서 너무 방탕한 생활을 한 것 같아. 잠을 너무 많이 잤어" ㅋㅋㅋㅋㅋㅋ
아닌게 아니라 이제 하와이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안남은 거다. Full day로 놀 수 있는 날이 딱 하루 남은 거였다.
그리고 나는 남편과 동생에게 선언했다. "내일은 Free day인데, 뭐할지 생각해봐! 나 내일은 가이드휴무! 알아서들 해봐" ㅎㅎㅎㅎ
어찌나나 홀가분 하던지.. ㅋㅋ
그리고 남편, 나, 동생 셋이 쿵짝쿵짝 모의 끝에 급 파라다이스 코브를 예약하게 되었다.
완전 번갯불에 콩궈먹는다. ^^
다음날의 오전시간을 아쉬웠던 와이켈레쇼핑을 가느냐. 알라모아나 쇼핑을 하느냐. 고민했지만..
마지막날은 그냥 모여서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흑.. 드디어 마지막 날이군.. ㅜㅜ
ps. 마지막 날은 다음번에 작성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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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옥이~~ 작성시간 10.11.23 와 저파도 탐나요 저 글읽기전에 저거 구름인지알앗어요^^우리실랑 저기서 서핑햇으면 완전 좋아햇을텐데 와이키키는 파도가 약해서 조금아쉽다고 햇엇거든요^^ 아가들 귀여워요 도련님 미남이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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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쿠키얌냠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1.24 노스쇼어에서 서핑은 (수영못하는 사람으로썬)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해요~~!! 이번에 와이키키에서 하셨으면 담번에 좀 연습해서 노스쇼어 나가면 정말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단! 수영을 잘하셔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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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레몬에이드님 작성시간 10.11.23 파도가 정말..ㅋㅋㅋ애들이 물에 잠겨서 완전 겁먹었겠어요~그 공포 알거같아요.-,.- 요즘 가족여행이 왜이렇게 땡기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저도 내년에 도~전~!해 보고싶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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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쿠키얌냠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1.24 가족여행 화이팅~~!! 갔다온 순간 사랑받는 딸, 며느리, 아들, 사위가 될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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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알로하JJ 작성시간 10.11.25 흐흐 시작부터 귀요미 남매의 사진이^^ 볼때마다 이쁘네요~ 혹시나 길거리에서 만나면 막 반갑게 인사할 거 같아요ㅋㅋ
이제 마지막 후기 하나 남은건가요?ㅠㅠ 아쉬워라.. 가끔 수다방에 들러서 소식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