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뻐하라 (시편 37:1-6)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설이 되어 헤어져 있던 가족을 만나면 마음이 기쁘지요. 아들을 보니 기쁘고 딸을 보니 기쁘고어머니를 보니 기쁘고, 아버지를 보니... 그냥 그렇고...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이나 사람을 보면 기쁩니다. 미워하는 대상을 보면 기쁘지 않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나님을 기뻐하라’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이 시는 다윗이 만년에 지은 것입니다. 70평생을 살아오면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지은 노래입니다. 이 시는 인생에 대한 깊은 지혜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노래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 (1절) 하셨습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 악한 사람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 원어 ‘라아’는 ‘상하게 하다,’ ‘괴롭히다,’ ‘깨뜨리다.’ 라는 뜻입니다. ‘나에게 상처주는 사람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 ‘나를 괴롭히는 사람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 ‘내 인생길을 망친 사람 때문에 불평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여기 불평이라는 단어 ‘하다’ 는 ‘불타다, 뜨거워지다,’ 는 뜻인데, 그러므로 ‘나에게 상처주는 사람 때문에 열받지 말라’ 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나를 열 받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고 나를 해꼬지하고 내 인생길을 망쳐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열 받지 말라,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라고 합니다. 다윗은 자기에게 상처주는 사람을 여러번 만났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다윗은 그때 열받지 않고 상대방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악한 일을 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수금을 타는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갔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고 끝없이 추격을 했지만 다윗은 이 일로 마음이 아팠고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반란군을 피해 맨발로 도망할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산기슭을 넘어가고 있는데,
시므이 라는 사람이 저 위에서 다윗을 보며 욕하고 저주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부하 장군이 다윗에게 이자를 제가 죽일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다윗은 가만 두어라 하나님이 저를 통하여 나를 저주한다면 저를 나무랄 수 있겠느냐? 다윗은 시므이의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다윗이 그렇다고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나발이라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나발이 다윗을 향해 “도대체 다윗이 누구냐? 요즈음 종들이 주인에게서 뛰쳐나가는 세상이 되었다” 하며 다윗을 모욕했을 때, 다윗은 열 받아서 나발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지혜롭게 모든 것을 수습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분노를 가라앉혔습니다. (삼상25-26장)
둘째, 하나님을 기뻐하라 (4절) 하셨습니다.
4절에 ‘하나님을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했습니다.
사람이 기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 지구상에는 신비한 곳이 많습니다. 어떤 곳에는 금이 나오는 땅이 있는데 그곳에서 금을 찾던 40대 여자가 금 조각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너무 기뻐서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 금 조각 한돈도 안 되는데... 공짜로 주웠으니까 기쁨이 가득한 것이죠. 소풍가서 보물찾기하면... 좋은 보물을 찾으면 기쁨이 가득하죠.
무슨 게임을 해서 이기면 역시 기쁨이 가득하죠. 윷놀이 1등하면 어떻습니까? ...
서지방 교역자 신년 하례회를 하고 윷놀이 했습니다. 저는 몇등을 했을까요? 예 1등을 했습니다. 상품을 뭘 받았을까요? 예, 4천원짜리 실내화 받았습니다. 송구영신예배에도 윷놀이를 했죠. 저는 몇등을 했을까요? 예 1등 했습니다. 제가 슬펐을까요? 아닙니다. 기뻤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을 기뻐하라 그리하면 네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느헤미야 8장 10절에 보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돈을 사랑하면 돈을 기뻐합니다. 애완견을 사랑하면 애완견을 기뻐합니다. 자녀를 사랑하면 자녀를 기뻐합니다. 어머니를 사랑하면 어머니를 기뻐합니다. 목사를 사랑하면 목사를 기뻐합니다. 어느 가정에 심방을 갔더니 내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그 집 쌍둥이 아이들이 “야 목사님이다!!!”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학교에 안 갔어?” “예, 심방 받고 목사님 축복기도 받으려고요.” ‘이 아이들 크게 될 아이다......’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고 싶다면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식구들을 사랑하고 기뻐하시면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선배 목사님을 만나면 우리 아이들을 기뻐하며 용돈을 주더라고요. 교회 식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니... 성도들을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예수님의 몸이니까, 교회를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한다고 하면서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가족, 하나님의 자녀를 미워한다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누구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를 보면 웃고 또 웃고, 나를 웃게 만드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이야기 하면 웃고 행복하고, 이것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예배를 기뻐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성도들을 기뻐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말씀을 기뻐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은 헌금하기를 기뻐합니다.
사람은 그가 기뻐하는 데에 지갑을 엽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기뻐하시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셋째, 네 길을 하나님께 맡기라 (5-6절) 하셨습니다.
5절에 내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우리를 빛나는 존재로 만들어 주시겠다, 영광스런 존재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시골길을 운행하는 버스기사가 있었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무거운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가고 있었습니다. 버스 기사가 차를 세우고 할머니를 태웠습니다. 할머니가 너무 고맙다며 인사를 했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보니 할머니가 머리에 무거운 보따리를 이고 있었죠. “할머니 짐을 내려놓으세요.” 그 할머니, “차를 태워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짐까지... ” 그대로 보따리를 이고 있었습니다.
짐을 내려놓는 것은 미안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인데, 이 할머니가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너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라 하는 말씀은 내 몸도, 내 마음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내 짐을 내려놓으라, 내 육체의 욕심, 욕망도 내려놓으라, 내 인간적인 생각도 내려놓으라, 내 자식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사업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건강도, 질병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어느 수도원에서 한 수도사가 사과나무를 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여기 어린 사과나무가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비를 내려 주세요.”
하나님은 부드러운 소나기를 내려 주셨습니다. 수도사는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무에게 햇볕이 필요합니다. 태양을 비춰 주세요.”
하나님은 구름 사이로 따뜻한 햇볕을 쬐여 주셨습니다. 수도사는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서리를 내려 주세요. 세포를 지탱하려면 서리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서리를 내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린 나무는 차가운 서리를 맞고 죽어버렸습니다.
수도사는 선배 수도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사과나무를 심고 기도를 했더니 하나님이 기도를 다 들어주셨는데 사과나무가 죽어버렸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선배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나도 작은 사과나무를 심었지. 이렇게 잘 자라서 해마다 맛있는 사과를 따먹는다네.” “이렇게 사과나무를 잘 키운 비결이 무엇입니까?”
“나는 사과나무를 하나님께 맡겼네. 하나님이 나무를 창조하신 분이시니 이 나무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아시지 않겠나? 그래서 나는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조건도 달지 않고, 방법이나 수단도 정하지 않고 ‘하나님, 이 나무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서 보내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했다네.”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