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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심방 (마가복음 1:29-34)

작성자만민은총|작성시간18.03.04|조회수545 목록 댓글 0

예수님의 심방 (마가복음 1:29-34)

 

40년 전에 저는 군대생활을 했고 16연대 군종 사병으로 있었습니다.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되었는데 대대에서 한 300m 떨어진 산밑에 하얗고 아름다운 교회가 보였습니다. 참 예쁜 교회구나.... 불멸교회라는 교회였습니다. 제가 그곳에서 군대 생활을 했습니다. 하루는 2대대 군종사병과 같이 전도하러 나갔습니다. 정자골이라는 마을에 갔는데 큰 기와집이 있고 행랑채에 솟을대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시골집 치고는 부자 집 같았습니다.

 

문밖에 서서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게 아무도 없느냐?’ 한 것은 아니고 대문 안으로 들어가서 계십니까?’ 했는데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누구 계십니까? 아무도 안 계십니까?’ 몇 번 불렀더니 안방 방문이 열리고 한 쉰쯤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가 문을 열었습니다.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고 머리에 흰 끈을 동여맨 아주머니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디 편찮으신가요?’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며칠전에 일어난 일을 털어 놓았습니다. 우연히 어떤 점쟁이가 와서 서울에 가 있는 딸과 아들이 교통사고가 날것이다. 죽을 수도 있다. 부적을 사서 베게 밑에 넣고 자면 사고가 안난다. 부적 하나네 몇만원이라고 했는데 부적을 사지 않았더니 마음이 심란하고 잠이 오지 않고 걱정이 되어 머리가 아파서 ...

 

그래서 내가 우리는 저 아래 군인교회에서 왔는데.. 기도해 드릴까요?’ 했더니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발걸음을 이 가정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이 가정을 지켜 주옵소서. 서울에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그 자녀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 아주머니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고 얼굴이 환해 졌습니다. 머리에 매고 있던 흰 끈을 풀었습니다. 처음 볼 때 얼굴이 우거지상이었는데 환한 얼굴은 품위가 있는 귀부인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분은 일본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포천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 마음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 이제는 맑고 파란 하늘같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다음 주일에는 교회 오세요. 교회가 어디 있는지는 아시죠?’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주일이 되자 딸을 셋이나 데리고 교회에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방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당신의 종을 보내셔서 아픈 마음을 위로하시고 병을 고쳐 주시고 마음을 위로하시고 새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심방하신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가버나움의 시몬 베드로의 집을 심방하셨습니다. (1:29-34)

성지 순례를 갔을 때, 가버나움에 가 보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가버나움은 당시 유대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고 합니다. 그곳에 로마의 주둔군이 있었고, 총독은 예루살렘보다 가버나움에서 일을 보았다고 합니다. 가버나움 회당을 보았는데, 그 옛날 예수님이 이 회당에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구나.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 근처에 베드로의 집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신 후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베드로가 초대를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님에게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여인의 방으로 가셨고, 누워서 앓고있는 그 여자의 손을 잡으시고 열병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즉시 열병이 그 여자에게서 떠나가고 일어나 예수님과 그 일행을 수종들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가정에 찾아가신 것은 사실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고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열병에 걸리진 않았지만, 마음에 열받을 일이 종종 있습니다. 솔로몬의 재판에서 한 여인은 자기 아들이 죽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마음이 불타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종종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불타는 것 같을때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일곱 살 때, 수퍼맨 흉내를 내다가 높은 곳에서 뛰었고 앞으로 넘어지면서 유리창을 받았고 유리가 깨어졌습니다. 우리 아이 얼굴이 피범벅이었습니다. 마음이 불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군종이었을 때 심방했던 그 여인처럼, 머리에 지끈지끈 열이 나서 하얀 끈으로 머리를 질끈 묶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부드러운 손길, 따뜻한 손길과 열병을 꾸짖으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가정에 오시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을 대신하여 그분의 사자들, 심부름꾼인 목사가 여러분의 가정을 심방합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은혜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은 베다니의 나사로 가정을 심방하셨습니다.  (10:38-42)

나사로는 예수님의 친구라고 합니다. 아마 젊은 시절에 교제가 있었던, 우정을 나눈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그 누이동생 마르다와 마리아는 평소에 예수님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빠의 친구는 참 편한 사이죠. 어느날 예수님이 친구 나사로의 집을 심방하셨습니다. 마침 친구는 없었고 그 누이들만 있었습니다.

 

자매 중에 언니는 예수님께의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닭도 잡고 호박전도 부치고 생선도 굽고 불고기도 하고 .... 매우 바빴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보이지를 않아서 보니, 예수님이 계신 방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동생이 나 좀 도와주게 내 보내 주세요.” 그때 예수님이 마리아는 좋은 것을 선택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빼앗을 수 없다.” 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좋은 것을 선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심방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마리아는 말씀을 듣는 중에 자기도 모르게 그 말씀에 깊이 끌려 들어갔습니다. 지금 자기에게 말씀하는 이 분이 단지 오빠의 친구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메시야 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가 말씀으로 은혜받는 것을 보시고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선택하였다고 하시고 아무도 그것을 빼앗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심방에서 중요한 것은 말씀을 깨닫고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더 좋은 것을 선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은 예수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보다 더 예수님을 잘 대접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예수님이 수가성 야곱의 우물가에서 어떤 여인과 말씀을 나누셨는데 결국 그 여자는 예수님이 메시야 인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음식을 마련하여 왔을 때, 나는 너희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 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말씀을 주시다가 이미 마음에 흡족하셨습니다. 마리아가 듣는 마음이 참으로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일 지방회 때에 제가 잠시 말씀을 전한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모님이 우리 집 사람에게 만민교회 성도들은 좋겠다...” “?” “오늘 목사님이 말씀이 너무 좋잖아요.” 여러분,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목마른 사슴이 헐떡거리며 시냇물을 찾는 것처럼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받을 마음 밭이 옥토가 되어야 말씀의 씨앗이 결실을 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구주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어떤일이 있었습니까? 요한복음 12장에 보면, 나사로가 죽었다가 살아난 것을 기뻐하는 잔치를 하게 되었는데 마리아는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몸에 향유를 부어 자신의 신앙을 나타내었습니다. 순전한 나드 한근은 300데나리온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말씀을 잘 듣고 은혜를 받은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것도 아끼지 않은 절대 헌신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마리아처럼 칭찬받는 성도, 주님이 기뻐하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여리고의 삭개오의 집을 심방하셨습니다. (19:1-10)

삭개오는 여리고의 세리장입니다. 그는 돈이 많았지만 그 마음에 열등감과 상처가 있는 사람입니다. 어느날 누가 예수님이 이 도시를 지나가신다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달려가서 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이 그곳에 이르러 삭개오를 쳐다보시고 삭개오야 내려오라했습니다. ‘내가 오늘 그대 집에 신세 좀 져야겠다.’고 하자 삭개오는 즐거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모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저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습니다. 만약 누구 재물을 속여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배로 갚겠습니다. 했습니다.

 

예수님이 삭개오의 집을 심방하셨을 때, 별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오늘은 너의 집에 쉬어야겠다 하시는 말씀만으로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신 것만으로 열등감이 사라지고 자존감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자비의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우리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모신 삭개오는 주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누가복음19: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구원이 오늘 이 집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가셔서 그 영혼을 구원하셨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전임 목사님이 협성대학교 총장으로 가셨는데 사모님이 우리 집도 심방해 주세요. 그랬습니다. 까마득한 선배 목사님이시고, 감리교에서는 유명한 분인데 제가 어떻게 심방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뜻을 전했더니 사모님 말씀이 우리 담임목사님은 최목사님입니다. 그러니 심방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심방을 갔는데요.

 

예배를 드리고 사모님이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원래 요리를 잘 하시는 분인데 그날은 정말 놀랐습니다. 큰 상 가운데에 엄청 큰 생선이 있더라고요. 그 생선을 새벽시장에 가서 사 왔다는데 25만원을 줬다고 그래요. 무슨 생선이 25만원 짜리가 다 있나? 했는데 아직도 그 이름은 모릅니다. 생각해보니 민어가 아닌가? 합니다. 민어면 그만큼 비싸거든요. 어쨌던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엄청 겸손해 보여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에 그 사모님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 목사님, 기도해 주세요.” “무슨 일인데요?” “우리 목사님이 후두암이랍니다. 말기라 3개월 남았답니다. 수술을 해도 6개월이랍니다. 수술하면 성대를 잃게 된답니다.” 정말 난감한 일이 생겼던 것입니다. “사모님, 걱정 마세요. 기도하겠습니다.” 저도 기도할 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도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20089월 첫주에 전화를 받았는데 200812월 첫 주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불로 역사하셔서 암덩어리가 입으로 변으로 소변으로 쏟아졌다고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심방을 요청하던 사모님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에게 능력을 나타내신다고 했습니다.

 

심방의 근거는 우리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먼 하늘에서 이 땅에 찾아 오셨습니다. 이 땅을 심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역 중에 몇몇 가정을 심방하셨습니다. 문제가 있는 가정에 오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믿음을 더해 주셨습니다. 에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깁니다. 바른 길에서 벗어났을 때에는 다시 바른 길로 가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심방은 찾아가서 만나시고 그 가정에 필요한 것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각 가정을 심방할 때, 예수님이 여러분의 가정에 오신다고 믿으시면 큰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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