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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축일]]5월 16일 성 요한 네포묵 사제 순교자

작성자대단한 아줌마|작성시간10.05.16|조회수30 목록 댓글 0

 

 

 

축일:5월16일

성 요한 네포묵 사제 순교자

St. Joannes de Nepomk, M

St. John Nepomucene

Saint John of Nepomuk

 

 

 

네포묵의 성 요한의 초상은 보통 사제 복장 위에 소백의와 영대를 하고 오른손에 십자가를 들고 왼편에 입을 다문 모양을 그린다.

 

그 이유를 알려면 루마 순교록을 보면 된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져 있다.

"네포묵의 성 요한은 고해의 비밀을 누설하라는 강요를 당하고도 단호히 거절했기 때문에 몰다우 강에 던져져 용감한 순교의 죽음을 당했다.”

 

이와 같이 그는 고해의 비밀을 지킨 성인으로서 유명하다.

이 성인은 1350년경 보헤미아(지금의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방의 네포묵에서 태어나 가문 이름인 뵐플라인 대신에 고향 이름을

따서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다.

사제를 지원해 열심히 법학과 신학을 연구하고 박사 학위를 획득한 요한은 사제가 되고 나서는 대주교의 신임을 얻어 중책을

맡아보며 나라의 수도 프라하에서 강론가 및 고해 신부로서 충실히 근무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보헤미아를 통치하고 있던 벤첸슬라오 1세라는 왕은 그리스도교 신자였지만 타락의 길을 걸었고, 성격도 잔인하기

짝이 없었으나 그의 왕비 요안나는 그와 반대로 경건 온순하며 오로지 하느님을 섬기는 데에만 낙을 붙이고 사는 부인이었다.

그러던 중에 성인 요한은 왕비 요안나의 고해 신부로 선택되었다.

 

 

그런데 왕은 악으로서인지 호기심으로서인지 하루는 요한을 대령시키고나서 왕비가 무슨 고해를 했는지 말해 보라고 명했다.

요한은 이런 난폭한 왕의 말에 놀랄 수 밖에 없었으나 곧 정장을 하고 위엄있게 대답했다.

 

“성스러운 고해의 비밀을 누설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엄히 금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처럼 명하신 것을 순종치 못하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런 단호한 거절의 말을 듣자 벤첸슬라오 왕은 대노해 즉각 요한에게 갖가지 고문을 가하게 하고 친히 참혹하게도 불에 달은

쇠로 그의 옆구리를 지지고 거의 완전한 데가 없을 만큼 그의 몸을 상하게 했으나 요한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체의 학대를 꿋꿋이

인내했던 것이다.

 

하다못해 왕은 그의 손을 뒤로 결박시키고 몸을 가재처럼 구부려 놓고 발을 머리에 잡아매어 몰다우 당의 가루르 다리 위에 싣고

가서 거기에서 소리를 지르며 수중에 던지게 함으로써 물속에 생매장을 했던 것이다.

 

 

그 날 밤, 성 순교자의 유해가 가라앉은 부근에는 이상하게도 별과 같이 광채가 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은 그 유해를 발견하고 대성당으로 운반해 정성껏 안장하고 곧 고해 성사의 신성함을 옹호한 순교자로서

특별한 공경을 드리기 시작했다.

 

네포묵의 요한이 성인품에 오른 것은 1729년 3월 19일 교황 베네딕토 13세의 시대였다.

10년 전에 시성 조사가 행해지던 때에 그의 무덤을 열어 시체를 검사하니 원체 3백년 이상이나 경과되었으므로 전신은 모조리

다 썩어있었지만 혀만은 마른채로 그대로 남아있었다.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고해의 비밀을 지킨 성인의 충실함에 대한 하느님의 존귀한 보수의 표시라고 기뻐하며 정성스럽게 황금의

성광에 모셔 성당의 보물로서 영구히 보존했던 것이다.

또한 이 성인은 다리 위에서 물속에 던져져 순교한 점에서 다리의 성인이라 칭하고 수많은 다리 위에 그의 초상을 모시게 되었다.

그는 보헤미아의 수호 성인이자 고해자들의 수호 성인이다.

 

(대구대교구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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