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책소개 게시판에서 <기적의 질문법>이란 책을 소개했는데요.
아래 내용은 책에서 소개한 개방형 질문과 폐쇄형 질문의 예입니다.
얼마전 병문안을 갔었는데 간호사가 환자에게 통증이 어떠냐고 묻지않고, 통증에 단계를 10으로 두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10이라면 5는 꽤 아픈 통증 이렇게 정해놓고 통증에 어느정도 숫자로 나타낼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질문하는 방법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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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에 의하면 의사는 환자가 이야기를 시작한지 약 8초 후에 말을 끊고 끼어든다고 한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로터 교수는 의사가 던지는 질문의 방식이 환자의 답변 방식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개방형 질문 : " 처음으로 병세를 느낀 적이 언제입니까?
어디가 가장 아프죠? "
폐쇄형 질문 : : 배가 어떻게 아팠죠? 통증이 날카로왔나요? 아니면 둔탁했나요? "
폐쇄형 질문은 의사가 환자를 이미 진단을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 환자는 어디가 아픈 지에 상관없이 일단 그 진단 안에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만약 정확한 진단이 아닌 의사의 선입견이라면 환자의 목숨을 위험해지기 시작한다.
의사가 환자의 삶을 바꾸어줄 수 있듯 때론 선천적인 아이의 능력보다 부모의 질문 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바꾸기도 한다.
의사처럼 부모도 일단 아이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일시적으로 쉽게
판단해서 아이에게 폐쇄형 질문을 던지면 안된다. 그것은 결국 아이가 가진 100개의 능력 중에 딱 1개 만을 쓰게 되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서툰 질문이 아이의 능력을 제한시키는 것이다.
FC 바르셀로나의 축구신동 ' 리오넬 메시' 를 키운 질문
리오넬 메시는 11살 때 왜소증을 앓아 키가 170cm도 채 되지 않는다. 185 cm가 훌쩍 넘는 선수들이 즐비한 해외 축구계에서는
그야말로 '꼬마' 인 셈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전략을 펼친다. 몸싸움을 최소화하고
작은 몸집을 이용해 좁은 틈새를 활용한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것이다. 아무도 메시가 축구 선수로 대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는 자신의 단점보다는 강점을 돋보이게 만들었고, 오늘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의 능력을 발견하고 키워준 부모의 질문에 있다. 남들보다 키가 작은
메시를 보며 그의 부모는 보통의 부모가 할 만한 폐쇄형 질문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보통의 부모였으면 직접 말로 하진 않아도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키가 작고 왜소하니까 운동선수는 못하겠고, 힘을 쓰는 직업을 가질 수는 없을거야. 약하니까 공부나 시켜서 회사원이나
하라고 해야겠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 메시 너는 어느 회사에서 일하고 싶니? 어떤 직종의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
이것은 정말 대표적인 폐쇄형 질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메시의 부모는 절대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메시의 부모는
왜소한 아들을 바라보며 전혀 선입감을 가지지 않고 충분하게 다양한 아들에 대한 정보를 듣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메시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자주 축구 경기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이 메시와 같은 편을 하기 위해서 애를 썼다고
한다. 메시가 있는 팀이 언제나 이겼기 때문이다. 메시의 부모는 이런 모든 정보를 습득하고 있었다. 그리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
앞서 말했듯 모든 정보가 충분해진다면 폐쇄형 질문이 더욱 빛을 발한다.
" 메시, 너는 얼마나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니? "
그러자 메시는 이렇게 대답했다.
"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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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재능을 숨길 수는 없는 것이다. 재능이 썩고 있다면 그것처럼 억울한 인생은 없을 것이다. 내 아이에게
그런 순간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 아이에 대한 온전한 정보를 수집하고 폐쇄형이든 개방형이든 거기에 맞는
질문을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위 내용은 <기적의 질문법> 김연우저/ 코리아 하우스/p78~82 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