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일요일) 고성군 성지산(聖智山) 다녀왔습니다.
삼국시대 6가야 중 고성은 “소가야국”의 중심지 였습니다.
현재 고성 고분군에서 그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남해안 바다에서 내륙으로 진입하기 쉬운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그러므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왜적들의 방어를 위해 많은 전투와 활약하신 남해안의 중요한 역사적인 곳 이기도합니다.
성지산(聖智山/456m : 성스럽고 지혜로우며 깨달음의 산) 보통 한국의 산 이름이 이렇게 큰 뜻을 가진 명칭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는 출발 전 부터 “聖智山” 산 이름을 보고.....
산이 어떻게 생겼을까?
정상은 어떤 지리적 형상일까?
조망은 어떨까?
정상 표지석은 있을까?
큰 기대를 가지고 등정을 했습니다.
등산길의 표고가 300m 내외의 높은 산이 아닌데도 깊은 심산유곡을 걷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낙남정맥 구간과 겹처서 걸었습니다.
성지산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었지만 주변조망은 멀리 당항포와 주변 산줄기들이 조화로웠고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정상을 지탱한 지형이었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성지산 바로옆 산맥 밑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터널이 뚫려서 차량소리가 좀 많이 들렸고.....
성지산의 맥이 잘렸다는 느낌이 들어 하산하면서 고속도로 차량소리가 들려 내내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下山후(대감면 관동부락 제회장님 고향, 제회장님 대나무밭에서 죽순 채취) 콜택시로 고성시내로 이동하여 택시기사분이 추천 해주신 맛 집에 다도해에서 잡은 자연산 해산물과 회를 풍성하게 잘 먹고 버스로 21시경 부산도착 했습니다.
좋은 산 가이드 해주신 제 회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름다운 동행 함께 하신 산우님들(山友 : 산친구) 감사합니다.
박항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