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일) 밀양 팔봉산 산행 즐거웠습니다.
팔봉산(391m)은 종남산 줄기의 비슬지맥 구간의 등산길.....
종남산에서 비슬지맥 길을 따라 팔봉산까지 8개의 봉우리가 있다하여 8봉산이라고 한답니다.
그리 높지 않은 팔봉산 이지만 조망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 멀리 북쪽으로 화악산과 운문지맥의 낙화산, 중산, 꽤꼬리봉....
북서쪽으로는 덕대산과 종남산......
동쪽으로는 만어산 등......
남쪽으로는 비슬산에서 달려운 비슬지맥 구간의 마지막 산봉우리인 "붕어등" 산과, 그 앞으로 멀리 아련히 낙동강의 본류와 운문땜에서 내려오는 삼량진에 밀양강 합류지점이 보였습니다.
바람이 없고 무더운 날씨였습니다만 산꾼들의 발길이 그의 없는 한적한 때묻지 않은 육산의 등산길이 우리들의 발거름을 가볍게 하였습니다.
산에는 한국의 토종 소나무인 적송이 빼곡하였습니다.
이름 모를 산새들이 계속 우리들의 발거름을 지켜보며 지저겨 주어서 더욱 발거름이 가볍고 즐겁웠습니다.
또한 과거에 명승산악회에서 백두대간을 같이한 이성원사장님이 참석 하셔서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성원사장님이 등산 하시는 내내 인간의 욕망이란 주재로 경전을 가미 하시면서 인생살이의 경험을 익살스럽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삶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참 풍부하신 분인것 같아 많이 배우고 동행인 들이 전부 즐거워 했습니다.
제 회장님!
때 묻지 않은 자연그대로인 산행지를 가이드 해주시고, 부산 도착해서 역앞 맛있는 뒷풀이 후식까지 감사드립니다.~~~~~
벌써 다음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항규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