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밤새 초인종 한 번 누르지 않는데

작성자개벌|작성시간11.11.03|조회수4 목록 댓글 0

 

 

 
 

                                                  꿈 / 파블로 피카소

 

 

밤새 초인종 한 번 누르지 않는데

 

                              손성미

 

나이 쉰이 넘어 보이는 여자가

빨간색 쫄쫄이 티셔츠를 입고

한껏 멋을 내지르며 들어온다

곗날이다 

 

육감적으로 솟아오른 가슴과

그 아래 살짝 겹으로 누운 뱃살

 

그 나이에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먼저 온 여자들이 핀잔을 날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든다

 

그러면 뭐하냐?

밤새 초인종 한 번 누르지 않는데

 

설운 밤 

 

길고 남루했을 시간

 

반백 넘어선 여자의 능청이

식당을 붉게 물들인다

욕구도 불만도 죄다 섞여

금세 환해진다

 

 

 

 

 

안치환 - 내가 만일
조성모 - 다음 사람에게는
다섯손가락 - 새벽기차

김돈규 - 나만의 슬픔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김종욱 - 해바라기
백미현 - 눈이 내리면
김현식 - 내 사랑 내 곁에

손성훈 - 고백
지은 - 사랑에 지쳤다
박강성 - 문 밖에 있는 그대
이승철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