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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개벌|작성시간11.12.06|조회수6 목록 댓글 0

 

 

 

 

 

 

들판 꽃들은 잎 떨구면서도 울지않는데

겨우 사랑 하나 보낸

나는 운다

 

 

 

 

 

 

 

낙엽 흩날리며 이 가을은 가고

또 다시 사랑하기엔

봄은 너무 멀다

 

 

 

 

 

떠난 사랑은 밉기보다 그리웁고

올 수 없는 사랑

또한 안타까웁고..

 

 

 

 

 

다시 사랑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물어봐야 좋을까

나 이제 사랑해도 될까요

나 이제 사랑하고 싶은데요..ㅎ

 

 

 

 

 

 

죄지은 것 많아선지  심장이 뛴다

사람들이 무서웁고

잘난 사람들은 더 무서웁다

 

 

 

 

 

 

차라리~

나를 미워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그립다

 

내가 잘난 것 같다는 생각먹으면 사람들이 웃을 것 같아

매냥 검은 안경을 씌우고 살았던 시간.. 

 

 

 

 

 

 

한 번씩 잘난맛에 살고도 싶고

길가다 두 손 잡으며 우리 사랑합시다 말하고도 싶은데..

 

겨울은

나에게 못났다며

니 꼬라지 보라 한다

 

 

 

 

 

 

헐~

간짜장면 먹으며 사랑하고 싶은데

금정산길 걸으며 사랑하고 싶은데..

 

 

 

 

 

 

 

오늘도 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쳐다만 보았다

 

살다보면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사랑하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한다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잘될 것 같잖아서

식은땀이 난다 ;;

 

 

 

 

 

ㅠㅠ..

사랑하며 살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아름답게 사랑하는 사람들 보면서

하인으로 살고싶다

 

 

 

 

 

 

천상 종으로 태어났 듯

그냥 하인으로 살고 싶다

 

십 년 백 년 그렇게 살다보면

언젠간 

언젠간 사랑할 수 있겠지..ㅋ

 

 

 

                 

 

                                    -주물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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