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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송능선을 찾아서

작성자개벌|작성시간12.05.02|조회수25 목록 댓글 1

 

 

오월 첫 날..

외송능선을 찾아 갑니다

 

 

지산마을을 지나구여

 

 

반야암에도 들리구여

 

 

극락암에도

잠시 들렸다가

 

 

 

 

 

비로암에서

한참을 머뭄니다

 

 

 

 

 

 

 

 

 

비로폭포가

맞는 것 같은데..??

 

 

 

 

 

 

 

 

 

 

 

 

외송능선 들머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ㅠㅠ

 

 

 

 

 

 

한 참을 기다려 보아도..

빗방울은 굵어지기만 하구  ㅎ

 

 

 

 

 

5월/ 성명희

 

 

어지러워라

몽롱하여라

수다스러워라

짓궂기도 하여라

 

물기 머금은 햇살

물기 떨어뜨리는 바람

나뭇잎 손장난에 神氣가 넘친다

시끄러워진다

 

소리내어 웃어놓고

色 없이 시침을 뗀다

엉덩이를 흔든다

막 터득한 유혹이다

그곳에 너가 있다

 

 

 

 

 

 

 

 5월은 산천초목 신록이 우거지고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그 자체로도 빛나는 계절이다.

사람의 인생도 늘 5월만 같기를 소망하면서

5월이면 몸과 마음이 절로 들썩이고 스멀거린다.

그래서 5월은 어지럽고 몽롱하고 수다스럽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꽃의 여왕인 장미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5월은 분명 유혹의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축제가 벌어지고 갖가지 사랑의 이름으로 각종 기념일이 몰려있다.

 

어쨌든 꽃무늬 미니스커트에 선글라스 끼고 엉덩이 실룩거리면서

오월이 눈앞으로 건너왔다.

천지사방 출렁이는 유혹이다.

저 유혹의 살 냄새에 이끌려 나도 옷고름 다 풀어헤칠까 말까 고민 중이다.

 

구부러진 5월의 길 위에서 그저 쿵쿵거리는 것이다.

 

 

        -모셔온-

 

 

 


 

 

 

 

 

애궃은 비로암만

박구~ 박구~

쩝!!

 

 

 

뭐 ~ 통도사로..

털레 털레 걸었습다

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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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제범모 | 작성시간 12.05.07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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