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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 Softiy Love

작성자개벌|작성시간12.12.28|조회수19 목록 댓글 0

 

 

 

깊어가는 밤

 

서면 시장통에서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때론 서로 잘 알아 듣지 못하는 말을

주고 받으면서 시간이 제법 흘렀다.

 

인적 드문 길에는

부챗살 처럼 번지는 가로등 불빛이 흐물 거린다.

 

술집 건너편에는 

추운 겨울밤을 녹여 줄것 같은 호텔 하나가 서 있고..

 

술 몇잔에

알딸딸해져 있는 뇨인에게 물어 봤다.

 

"저기 보이는곳 있자나"

 

내가 가르키는 곳을 쳐다보는

뇨인에게

 

"오늘 밤 저기 한번 가볼래"

 

잠시

그뇨의 눈빛이 흔들린다.

 

 

   -주물린-

 

 

speak softiy love-sh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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