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이는 정말 고단수 ㅋㅋ
서양 사람들 가르칠 엄두가 안납니다 ㅎㅎ
우선 화투마다 갖고 있는 수를 알아야 하고
세 장의 카드가 갖고 있는 수들을 합해서 9, 19, 29가 되는 조합을 알아야 하는데다가
그 카드들의 위치가 여러가지 종류라서 집중을 해야하는 단순한 두뇌게임...ㅎㅎ
세 장의 카드가 가진 수의 합이 9가 되는 조합들...
마지막 7과 1 다음에 1월 카드 한장이 모자라서 자리가 빕니다^^
합이 19가 되는 조합들...
왼쪽줄은 10이 있으니까 나머지 두 장의 합이 9인 것들이고
오른쪽줄은 두 장을 합해서 10이 되고 나머지 한 장이 9인 것들...
계속 합이 19...이번에는 세 장을 다 더해야만 합니다 ㅠㅠ
8+8+3, 8+7+4,...
가장 복잡한 조합들...
(오른쪽 아래는 9+1=10에다가 9 한 장 ...쉽지요?)
종류가 많습니다.ㅎㅎ
합이 29가 되는 조합은 딱 이것 하나! 쉽지요? ㅎㅎ
이런 조합 익히기가 되면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요.
세로로 다섯장의 카드를 놓습니다.
카드 중에 11, 12월의 카드는 한켠에 버립니다. 안 쓸거니까요 ㅎㅎ
두 번째 줄도 계속 놓고...
이제 세번째 줄 놓을 때부터 정신 차려서 숫자들을 더해야 하지요.
합이 9로 끝나지 않지요? 패스...
두 번째 놓은 것도 마찬가지...패스...
이번에...드디어 나왔습니다. 합이 19!
세장을 거두어 들여 손에 든 카드 위에 올립니다.
그러면 바닥에 세로로 넉 줄만 남지요.
이번에 합이 19가 되는 조합이 있습니다.
오른쪽 8 한장, 왼쪽 8과 3 두장...
이렇게 왼쪽, 오른쪽을 다 살펴야 해서 복잡하지요.
그 것들을 모아 손에 든 카드 앞에 올려 쥐면 남는 것은 10과 4 두 장뿐...
계속 카드를 놓아가며 숫자를 합해갑니다.
이번에는 오른쪽에 2와 6 두장, 왼쪽에 1 한장...합하면 9되지요?
그 석장을 거두고 나서도 살펴야 합니다. 남은 카드들 중에서 합이 9로 끝나는 것들이 있는지...
이번에 남은 것들은 7, 10, 4...
합이 9, 19가 아니지요? 그대로 두고 계속...
이번에는 양쪽으로 모두 19가 되는 카드의 조합들이 있군요.
오른쪽 석장이 4, 5, 10이니까 합이 19,
왼쪽으로 8, 1과 오른쪽 10의 합도 19니까 선택을 해야하지요.
어떤 카드들을 거둘 것인지...
저는 오른쪽 석장을 집어 들었습니다.
아랫줄에도 다시 합이 19인 석장...반갑게 치우지요.
그러면 남은 것이 석 줄...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ㅎㅎ
이렇게 세로로 놓은 줄들을 없애서 한 줄만 남으면 이기게 됩니다.
결국 그 한 줄에서 계속하면
모든 카드들이 3월 한 장 빼고는
다 9로 끝나는 세장씩의 카드로 분류가 되거든요.
이번에도 합이 19가 되는 조합이 있네요. 보이시나요?
바로 왼쪽 7, 오른쪽 7, 5...
그러고 나서도 또 살펴야 합니다. 또 되는 것이 있는지...^^
또 되는 것...없지요.
이번에도 있네요.
오른쪽 석장 2, 8, 9...합 19
그런데 사실 이번 줄에는 중간에 미처 처리 못해 남겨둔 카드가 있지요. ㅎㅎ
6, 10, 3... 이렇게 못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이 놀이의 어려움은 같은 카드의 조합이 위치가 마구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같은 5, 6, 8이라도
한곳에 석장이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왼쪽에 8 한 장, 오른쪽에 5, 6 두 장일 수도 있고
왼쪽에 6, 8 두 장
오른쪽에 5 한 장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왼쪽에 5, 6 두 장,
오른쪽에 8 한 장...
게다가 그 카드들의 순서도 바뀔 수 있고...
이 모든 경우를 안 놓치고 모두 잡아내야 하니...
정신 차려야 하지요? ㅎㅎ
아무튼 많이 노력하고 운이 닿으면 이렇게 3 한장만 남고는
모든 카드들이 석장씩의 합이 9, 19, 29가 되는 조합들로 분류가 완성됩니다.
참 신기하지요?
그런데 성공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게임!ㅎㅎ
사실 이 게임을 어릴 적부터 제가 했거든요.
그래서 암산이 빨라져서 나중에 수학 선생을 했을까요?ㅎㅎ
이런 거 안하고도 더 어려운 공부 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니 그건 쓸 데 없는 농담이었지만^^
아무튼 유익한 두뇌 훈련!
치매 예방을 위해 자주 해보심이 어떨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