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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이야기

꼬마천재 테이트(1)-달라서 외로운 삶

작성자보리심(김민서)|작성시간15.01.06|조회수171 목록 댓글 0

텔레비젼에서 Little man Tate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꼬마천재 테이트'라는 제목으로 개봉이 되었었군요.

 

Little man tate ver1.jpg           꼬마 천재 테이트 포토 보기

 

 

 

영화는 테이트가 자신이 태어나던 날을 기억한다는 말로 시작되네요.

 

 

테이트가 아빠에 대해 물으면

동정녀 임신을 했었기에 아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당차게 대답하는 엄마 디디로

조디 포스터가 등장하는군요.

 

테이트는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 디디로 부릅니다.

 

일곱살에

피아노를 완벽하게 연주하고

수학을 비롯해서 모든 면에 배우지 않고도 답을 아는 테이트입니다.

난해한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그런데 그의 삶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거든요.

 

 

그는 같은 학급의 한 아이를 부러워합니다.

각종 놀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아이.

 

그 아이나 다른 아이들을 따라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테이트이고

그런 그를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지요.

 

일곱살 생일 파티에 초대장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지만

그 카드를 바닥에 버리고 마는 아이들

결국 생일 파티날에 엄마와 단 둘이 있게되고 맙니다.

 

 

그러다가 그와 비슷하게 천재적인 아이들이 모인 곳에되고

그를 이해하는 지도자를 만나며

그나마 삶이 조금 더  편안해지는군요.

 

 

테이트는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것 말고도

정말 특별한 아이입니다.

 

겨우 일곱살에

지구의 오존층이 얇아지는 것을 걱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빈곤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것을 아파하거든요.

세상의 모든 걱정을 짊어지는 거지요.

 

어느 화가가 많은 꽃들을 그리며

오직 한 송이의 흰색꽃을 그린 이유를 선생이 묻자

'그가 외로웠기 때문'이라고

그냥 대답합니다.

 

그에게는 모든 이해가

그냥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자신의 천재성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냥 모든 사람을 품고 싶은 테이트...

 

 

그를 보며

사실 슬퍼졌습니다.

 

 

그런 예민함으로

그렇게 많은 사랑을 품고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상을

어찌 살아낼꼬...

 

 

위키피디아를 찾아보았지만

그 영화의 배경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실제인물을 배경으로 각본이 쓰였다고 믿거든요.

 

 

정말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태어나는 세상입니다.

 

생각 많이 안하고

그냥 세상의 흐름을 잘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그 흐름을 지켜보는 사람도 태어납니다.

 

 

세상에 무거운 짐을 만들어내는 사람도 있고

 

그 짐을 걱정하고

짊어지는 사람도 태어나고...

 

 

그런데 누가 다수일까요?

 

......

 

 

'군자는 외롭다'고 한 말씀에서도

답이 나옵니다.

 

수많은 인류 중에서도

'성인'으로 불리는 사람이 아주 소수인 것에서도 말이지요.

 

 

예민한 사람

착한 사람

명석한 사람이

 

소수인 세상

외로운 세상...

 

 

이 영화가

새삼

그런 현실을 일깨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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