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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녀에게 난 연기일 뿐이었다

작성자현문잔혹부장|작성시간03.06.02|조회수48 목록 댓글 3
그녀에게 난 연기일 뿐이었다



내 몸뚱아리 3분의 2는 그녀에게 빨렸다

향긋하고 촉촉했던 나는 사라졌다

그녀의 길쭉한 검지 손가락은 내 머리를 세 번 쓰다듬고 하수구로 나를 튕겨버렸다



지나간 시간이 늪을 이룬 곳,

거기에는 나 같은 놈들이 추억에 취해 가라앉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에 허리를 맡긴 네가 너무 부럽다

황홀경에 빠진 너의 뜨거운 입김을 보면서

난 이곳에서

시커멓게















200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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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후추대마왕 | 작성시간 03.06.02 아악- 시의 분위기에 취했어용..흑흑
  • 작성자볼보리선영*^^* | 작성시간 03.06.16 은근히 자극적이네... ㅡㅡ;;
  • 작성자박병학 | 작성시간 04.12.14 이거 다시 보니 담배 피우고 버리는 얘기 아니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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