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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 Erlkönig(마왕) + 괴테의 시

작성자무무|작성시간15.05.04|조회수544 목록 댓글 2
Schubert - Erlkönig(마왕)




슈베르트, [마왕]은 1815년 그의 나이 18세에 만들어졌다.
슈베르트는 자신의 600여 편의 가곡에서 대부분 동시대 작가, 시인들의 텍스트를 사용했으며
특히 자신의 음악어법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괴테의 시에 70여 편의 음악을 붙였다.
슈베르트의 첫 번째 가곡인 [물레감는 그레트헨] 역시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것이다.
가곡 [마왕] 역시 1782년에 창작된 괴테의 시를 텍스트로 삼은 곡이다. (펌글)


마왕


괴테


어두운 늦은 밤 바람을 가르며 말타는 이 누구인가?
그는 아이를 품에 안은 아버지다.
아비는 팔을 한껏 감아 아이를 안고 간다.
안전하고 포근하게 안고 말을 달린다.

- 나의 아들아,
왜 그렇게 무서워하며 얼굴을 가리느냐?
- 아버지, 마왕이 보이지 않으세요?
망토를 두르고 왕관을 쓴 마왕이요.
- 아들아, 그건 그저 엷게 퍼져있는 안개란다.

[마왕] 사랑스런 아이야, 나와 함께 가자!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꾸나,
모래사장에는 알록달록한 꽃이 피어있고,
우리 어머니는 황금 옷도 많이 있단다.

- 아버지, 나의 아버지,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마왕이 내게 조용히 속삭이는 소리가?

- 진정하거라, 아가야. 걱정 말아라.
단지 마른 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란다.

[마왕] 함께 가지 않겠느냐, 귀여운 아가?
내 딸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내 딸들이 너와 함께 밤의 춤을 출 것이야,
잠들 때까지 노래하고 춤을 출 것이란다.

- 아버지, 아버지, 보이지 않으세요?
저 음침한 곳에 있는 마왕의 딸들이요.

- 아가, 아가, 아무것도 아니란다.
잿빛 바래버린 늙은 버드나무 가지일 뿐이란다.

[마왕] 네가 정말 좋구나,
사랑스러움에 눈을 뗄 수가 없다 ;
만약 오기 싫다면 억지로라도 데려가야겠다!

- 아버지, 오 아버지,
저를 끌고가려 해요!
마왕이 제게 상처를 입히고 있어요!

아버지는 공포에 질려 말을 더 빨리 몰아댄다.
신음하는 아이를 팔에 안고서,
겨우 집에 도착했을 때,
사랑하는 아들은 이미 품 속에서 죽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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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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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금숙 | 작성시간 15.05.05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appletree | 작성시간 15.05.05 곡의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아주 잘 구현했네요. 누군지 참 재주꾼이네요.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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