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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술 상 식】]② 캠코더 렌즈 스펙 알아보기

작성자HDTV|작성시간05.07.15|조회수645 목록 댓글 2

아랫글은 Brodacasting급 렌즈의 스펙에 대해서 나오진 않았지만 기초적인 렌즈 스펙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잘 나와있습니다. 아랫글을 이해하시면 아주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아랫글은 원문의 내용과 사진 일부를 수정한 것도 있습니다...>

        - 수정된부분이나 추가된 글 부분은 '글자기울임' 했습니다...

 

출처;  [ videoplus 2004년 6,7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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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렌즈의 스펙 - 1


지난 시간에는 가정용부터 업무용·방송용 카메라의 개략적인 구조를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캠코더의 렌즈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이 렌즈를 표현하는 스펙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겠다.


■ 조영석 전문기자 / 

 
◆ 캠코더 렌즈의 특성


스틸 사진용 렌즈와 캠코더 렌즈의 가장 큰 차이는 촬영영상의 지속성(Continuous)일 것이다. 사진용 렌즈는 어떤 특정 순간에만 촬영을 하기 때문에 영상의 지속성이라는 의미가 적다. 반대로 캠코더용 렌즈는 사진용에는 없는 영상의 지속 촬영성을 지원하기 위한 몇 가지 기능이 추가돼 있다.

 

˙ 부드러운 포커스링과 전동줌
˙ 줌인/아웃중 포커싱의 유지

 

캠코더 렌즈의 포커스링과 줌링은 사진용 렌즈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고 그 느낌에 맞게 부드러운 포커싱과 줌인·아웃을 제공해 준다. 또한 상대적으로 이들을 동작시키는데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 매뉴얼 포커싱 상태에서 특정 거리에 포커싱을 맞춘 후에 줌인·아웃을 행해도 그 거리에 대한 포커싱이 정확하게 유지된다. 이것은 단순한 것 같지만 실제 그렇게 쉽게 구현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 렌즈의 구경이 커지고 망원이 많이 될수록, 심도가 얕아질수록 어려워진다. 이런 이유로 방송용 렌즈는 유리의 가공비용과 함께 경통 제작비용이 엄청나게 상승하게 된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에 이른다. 사진은 분리형 렌즈 중 최저가인 XL1의 완전 수동 렌즈로 백만원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 전동기능이 없는 완전 수동조작만 가능한 렌즈다.
전동줌의 기능 역시 캠코더에서 필수적 요소이다. 스틸사진과 달리 캠코더는 연속성의 영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촬영중 줌인·아웃을 하는 기능이 필수가 되었다. 가정용 최소용부터 최고급 방송용까지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위한 위치에 전동줌 버튼이 놓여져 있다.


 

가정용 일체형 시스템은 본체에 전동줌 버튼이 있고

방송용 분리형 시스템은 렌즈가 독립적으로 조작된다

 

 

물론 이런 기능 외에도 캠코더 렌즈는 MTF(Modula tion Transfer Function, 렌즈가 만드는 영상의 해상력과 명암을 나타내는 함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되고 이미지 서클이 매우 작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실상 비율로 따져본다면 스틸 사진용 렌즈의 그것에 비해 별다른 차이가 없다.

 

 

 


 

스틸 사진 렌즈는 지름 약 50mm의 이미지서클을 만들며 수직해상력 약 3000라인(해상력 기준에 따라 수배 정도 달라질 수 있다) 정도로 평가된다. 반면 비디오용 렌즈는 2/3인치(17mm)~1/3인치(8mm) CCD 사이에 약 800~500라인 정도의 수직 주사선의 해상력을 가진다. 다시 말해 절대적인 거리 비율의 해상력은 비디오 렌즈와 스틸 사진용 렌즈 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캠코더의 이미지 촬영소자는 보편적으로 필름에 비해 매우 작다. 방송용의 경우 보통 검지 손가락 손톱(2/3인치)만하고 준프로용 캠코더의 경우 새끼손가락 손톱(1/3인치)만하다. 더 작은 초소형 캠코더의 경우는 그보다도 훨씬 더 작다. 마찬가지로 캠코더의 렌즈는 촬영매체의 소형화에 따라 매우 작으면서도 높은 줌 배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보편적인 소형 캠코더에서 제공하는 15배 이상의 줌과 f/2 대의 화면을 스틸 사진 카메라에서 얻으려면 600mm 이상의 대포 망원렌즈가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소형화가 가능하게 된 것은 바로 촬영매체 CCD의 소형화로부터 가능하게 되었다.
반면 촬영매체가 작아짐에 따라 렌즈의 소형화, 빠른 전동줌과 자동 포커스 기능, 저 소비전력 등의 많은 이득이 있었다. 하지만 심도가 깊어져 보통 2미터 이상 떨어진 피사체의 경우 팬포커스(Pan-Focus, 모두 핀이 맞는 영상)로 잡히는 비디오 영상의 느낌을 심어주게 되었다. 35mm 사진으로 이러한 선명한 느낌을 주는 영상을 찍으려면 상당히 조리개를 조여야 하며 보통 화창한 날씨를 대변하는 느낌으로 우리 뇌 속에 기억돼 있다.

 

 

◆ 캠코더 렌즈의 구성

 

캠코더의 렌즈는 표준적으로 4개군(Group)으로 되어 있다. 이외에 손떨림 보정군이나 수차, 왜곡 보정군이 추가된다.
과거의 캠코더 렌즈는 전면 포커싱(Frontal Focusing)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모두 내연 포커싱(Internal Focusing) 방식 줌 렌즈를 쓰고 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전면 포커싱 방식은 렌즈 전체가 움직여 포커싱을 하는 반면 내연 포커싱 렌즈는 내부의 보정군만을 움직여 포커싱이 된다. 내연 포커싱 방식은 AF 동작시 상대적으로 작은 렌즈를 움직여 포커싱이 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고 렌즈 전면부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매트 박스 등을 장착하기 용이하다.

 

◆ 렌즈를 대표하는 스펙 사항


이제까지 캠코더 렌즈에 대한 특성과 구성을 간략히 알아보았다. 본론으로 돌아와 이제 본격적으로 스펙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다. 보통 업체에서 발표하는 캠코더 렌즈에 관련된 스펙은 다음과 같다.

 

 

 

◆ 초점거리, 배율, 렌즈구경의 관계


우리가 흔히 가정용 캠코더를 구매하기 위해 상점에 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렌즈의 구경과 줌배율일 것이다. 많은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렌즈 자체가 크고 줌배율이 높을수록 더 좋은 제품처럼 보이고 가격 역시 더 비싸다. 이번에는 초점거리와 배율, 조리개 수치, 렌즈구경에 관한 것을 논해 보겠다.
 35mm 필름 스틸 사진용 렌즈는 배율을 표기하는데 보통 초점거리로 표기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촬영매체인 필름의 규격이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결국 렌즈의 초점거리로 다음과 같은 화각의 계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반면 비디오 카메라의 촬영매체는 2/3인치부터 1/6인치, 또는 그것보다 더 작은 CCD를 사용하는 카메라도 있다. 이런 이유로 초점거리를 통해 렌즈의 배율을 유추하기 어렵다. 스펙상에는 초점거리가 표기 되더라도 이것만으로는 렌즈의 화각을 계산해 낼 수 없다. 렌즈의 화각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촬영매체(CCD)의 크기가 같이 나와야 한다.

 


˙ 표준 초점거리 = 촬영매체의 지름(CCD의 대각선 길이)
˙ 최대 망원 배율 = 최대 망원 초점거리 / 최대 광각 초점거리

 

 

만일 초점거리 5.5~88mm의 렌즈가 있고 촬영매체의 크기가 1/3인치 CCD라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사전에 1/3인치 CCD의 이미지 서클을 8mm로, 35mm 필름렌즈의 이미지 서클을 56mm로 가정한다.

 

1/3인치 CCD는 약 8mm 이미지 서클을 사용하므로 표준 초점거리는 8mm이다. 최대 줌 배율은 약 16배(88/5.5)이다. 35mm 필름 렌즈로 환산하기 위해 최대 망원/광각 초점거리에서 다음과 같은 비례식을 적용할 수 있다.

 

˙ 5.5mm : 8mm = X : 56mm → X = 56mm * 5.5mm / 8mm → X = 38.5mm
˙ 88mm : 8mm = Y : 56mm → Y = 56mm * 88mm / 8mm → Y = 616mm

 

 

즉, 이 렌즈는 35mm 필름 렌즈로 환산한다면 최대 광각에서 약 39mm의 광각렌즈와 같은 화각을 가지며 최대 망원에서 약 600mm 망원렌즈와 같은 화각을 가지게 된다. 캠코더의 제작사에서는 사용자가 이러한 비례식을 굳이 계산하지 않더라도 렌즈의 화각을 쉽게 추측하게 하기 위해 35mm 사진렌즈로 환산해 표기하기도 한다. 만일 이러한 스펙을 모두 읽지 않고 줌배율만을 생각했을 때 사용자들이 쉽게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 소니 PD150과 캐논 GL2, 파나소닉 DVX100을 예로 들어보겠다.

 

 

다음의 스펙에서 줌 배율만 판단하면 GL2가 가장 배율이 높아야 하고 DVX100과 PD150의 최대 망원에서 화각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막상 써보면 GL2의 망원은 PD150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보이지는 않으며 DVX100의 망원은 PD150보다 많이 떨어지게 느껴진다. 이유는 최대 광각에서의 화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GL2는 PD150보다 약간 더 광각의 화각을 구현하고 있으며 DVX100의 광각이 CCD 크기에 비해 가장 작은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35mm로 환산했을 때 줌배율에 비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GL2는 20배 줌이지만 PD150의 12배 줌에 비해 약 1.4배 정도의 망원 배율을 가진다.
˙ DVX100은 10배 줌이지만 최대 광각 초점거리가 더 짧기 때문에 망원의 배율이 PD150의 12배 줌에 비해 낮    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왜 가장 대구경의 렌즈를 쓰는 DVX100의 줌 기능이 가장 낮은 것일까? 라고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것은 레트로 포커싱(Retro-Focusing)이라는 특수한 방식의 렌즈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학적으로는 매우 특이한 형태이지만 실제 우리에게는 광각컨버터로 친숙한 렌즈이다. 많은 초보자들이 망원 성능에 민감할 수 있지만 실제 더 많이 쓰고 더 구현하기 어려운 고급 기술이 광각 화각이다.

  

 

왼쪽의 렌즈 도식에서 처음에 있는 오목렌즈가 레트로 포커싱 렌즈로 강제적으로 초점거리를 짧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레트로 포커싱 렌즈는 볼록 렌즈에 비해 상당히 큰 렌즈로 제작돼야 하며 가격도 비싸다. 파나소닉 DVX-100은 다른 카메라에 비해 상당히 큰 레트로 포커싱 렌즈를 채택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대구경의 72mm 렌즈이면서 망원 기능보다는 광각 기능에 더 치중하고 있는 독특한 카메라이다. 실제 소규모 디지털영화 촬영이라는 목표에서는 더 바람직한 렌즈의 구성이라고 생각된다. 실제 대규모의 줌이 필요한 실황 중계 카메라를 제외하면 대부분 DVX100과 같은 레트로 방식 줌 렌즈를 더 많이 사용한다. 가격과 렌즈의 구경 역시 광각렌즈가 비싸며 대구경 렌즈(135mm)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 호에는 조리개 f-스톱 수치가 의미하는 것과 이와 관련된 램핑, 심도에 관해 논해 보겠다. 또한 최근 제품의 결함으로까지 거론되는 렌즈의 10가지 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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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렌즈의 스펙 - 2

 

지난 호에는 캠코더 렌즈와 스틸카메라 렌즈의 차이점, 통상적인 스펙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조리개와 심도, 각 렌즈마다의 한계 및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 조영석 전문기자 / yolaswim@freechal.com
    파란여우 디자인 그룹운영

 

조리개의 근본적인 역할과 부수적인 역할

 

 

렌즈에서 기본적으로 촬영자가 다룰 수 있는 것은 초점링(Focus Ring)과 조리개링(Iris Ring)일 것이다. 보통 포커스링을 더 많이 조작하기 때문에 포커스링은 넓고 조작하기 편한 위치에 있고 조리개링이 포커스링 뒤편에 위치해 있다. 캠코더의 경우 전문가용은 렌즈 자체에 링이 있고 가정용의 경우 이러한 기계적인 링 대신 본체에 있는 레버나 다이얼로 조작하도록 되어 있다.

 

 

 

 

[A] 포커스링 기어  [B] 줌링 기어  [C] 조리개링 기어


전문가용 렌즈에서 보통 줌링과 조리개링은 전동으로 조작하며 촬영자는 포커스링만을 수동으로 조작한다. 포커스링까지 전동화 하여 본체와 연동하는 방식을 All-Servo 렌즈라고 부르는데 AF(자동 포커싱)가 가능하며 매우 고가이다. 렌즈는 이와 같이 포커싱, 줌배율, 조리개 값을 결정하는데 이번에 자세히 알아볼 것이 바로 이 조리개이다.

조리개는 셔터스피드와 함께 전통적인 방법으로 광량을 조절한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는데 이를 우선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디지털 기술은 이와 같이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고감도의 고선명 화질과 촬영에 많은 편의성을 제공해준다. 그러나 광량조절과 부수적 효과의 관점에서 조리개링의 중요성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처음에 렌즈에 대해 알아볼 때 궁금했던 것은 조리개링을 조이면 화면이 좁아질 것(이미지 서클 작아질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 점이 무척 신기했는데 알고 보니 원리는 간단했다. 조리개링은 보통 렌즈의 주점(오른쪽 위 그림의 A)과 동일 위치에 위치한다. 이는 렌즈의 합산초점거리를 산정했을 때의 중앙 부근(렌즈의 중앙)이고, 이 위치에 조리개링을 설치하면 이미지 서클의 크기와는 무관하게 광량이 조절된다.

 

 

즉 이미지 서클의 크기(백포커스)와는 무관하게 같은 굴절률의 작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런 원리로 조리개를 조이면 상대적으로 적은 빛을 통과시켜 화면을 어둡게 만든다.

 

조리개링에 쓰여진 글자의 의미  - F스톱


본래 조리개 값을 표현하는 F스톱은 대문자로 표현하고 소문자 f는 렌즈 초점거리를 mm 단위로 표현한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표기법이 사뭇 혼재돼 있어 뭐라 단언할 수 없다. F스톱은 단순하게 렌즈초점거리/렌즈유효구경을 뜻한다. 즉 같은 렌즈군을 초점거리가 길게 배열하면 F값이 커지고, 반대로 초점거리를 짧게 배열하면 F값이 작아진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여기서 렌즈의 유효구경이란 우리가 실물로 보는 렌즈의 필터 구경이 아닌 여러 렌즈들이 합쳐진 합산 렌즈 유효구경을 뜻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실물 렌즈의 가장 큰 렌즈의 구경보다 조금 작다.
렌즈 스펙중 F값은 주로 최소값(최대 개방시)을 기재하며 작을수록 좋다. 여기서 ‘좋다’라는 뜻은 참 애매한 표현이지만 딱히 다른 언어로 표현하기 더 부적절하다. F값이 작다고(렌즈의 유효구경이 크다) 해서 꼭 좋은 렌즈라고는 단언할 수 없지만 동급의 렌즈들에 비해 F값이 작은 렌즈가 만들기 어렵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고가다. 또한 F값이 작을수록 촬영가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해 준다. F값은 작을수록 더 많은 광량을 받아 어두울수록 유리하지만 그보다는 주요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아웃포커싱의 관점에서 더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F스톱 1의 렌즈는 없는가?

 


 

가장 보편적으로 50mm 표준은 캐논, 라이카 등에서 개발한 것이 있다. 그러나 보통의 렌즈가 두장 이상의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F값 1을 유지하려면 주점 앞의 렌즈는 실제 초점거리보다 매우 커야 한다는 요구조건이 있다. 가격 역시 비슷한 급의 50mm f/1.4 렌즈에 비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렌즈의 차이도 있겠지만 수요 시장이 극히 한정돼 있는 관계로 희소성에 의해 가격이 높다. 그것도 너무 높다.

렌즈의 F값에는 렌즈 자체의 재질로 인한 광량의 감소는 포함되지 않는다. 즉 같은 F값의 렌즈라 하더라도 코팅과 재질에 따라 렌즈의 밝기는 근소하게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F값은 소수점에 불규칙적인 숫자의 순서로 배열될까?
이유는 간단하다. 렌즈의 초점거리 대비 유효렌즈의 지름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즉 촬영에서 민감한 것은 광량의 배수가 아닌 렌즈의 지름이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렌즈의 넓이는 렌즈의 지름의 제곱에 비례한다. 이런 이유로 렌즈의 넓이가 두배 단위로 커지게 되면 렌즈의 지름은 2의 제곱근 즉 √2 = 1.414… 단위로 커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가장 밝은 렌즈는 F/1.0이고 그보다 반만큼 어두운 렌즈는 F/1.4, 다시 이보다 반만큼 어두운 렌즈는 F/2.0 렌즈가 된다. 밝기가 반씩 감소하는 순서대로 배열한 표준 조리개 수치는 다음과 같다.
 

F/1.0   F/1.4  F/2.0  F/2.8  F/4  F/5.6  F/8  F/11  F/16  F/22

바로 이 순서에 따라 필름의 ASA에 대한 셔터스피드가 결정되고 이 수치는 스피드라이트 사용시 가이드 넘버와 피사체간의 거리에 따른 F값을 산출하는 근거가 된다.

조리개 조작시 주의할 점
렌즈가 스펙상 가능하다고 해서 실제 그대로 찍히는 것은 아니다. 렌즈나 필름이라는 것이 적정이 있고 한계도 있는 것처럼 F값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렌즈도 F/5.6에서 찍은 사진과 F/1.4은 사뭇 다를 수 있다. 또는 값싼 F/4 렌즈와 고가의 F/2.0 렌즈라고 해서 꼭 F/2.0 렌즈가 언제나 잘 찍히는 것은 아니다.

렌즈는 최대 개방치와 최소 개방치 F값 부근의 그 한계가 드러난다. 즉 이러한 극한의 F 값 부근에서는 MTF(렌즈의 콘트라스트와 해상력의 상관 함수) 특성은 나빠지게 되어 있다. 이유는 렌즈 자체의 해상력의 한계도 있고 렌즈 조리개의 회절 현상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최근엔 각 조리개 수치별 렌즈 해상력을 비교한 이미지들이 많이 게시되고 있다. 좋은 렌즈는 거의 모든 조리개 수치에서 일정한 해상력을 확보하고 있다.

왜 디지털 카메라는 표준 조리개 외에 더 어정쩡한 중간 F값을 많이 제공할까?

 


과거의 필름카메라의 F값은 대부분 광량의 두배 단위이고 셔터스피드도 반씩 끊었다. 그러나 최근의 디지털 바디는 그 사이사이 값들을 찍도록 제공하고 있다. 셔터스피드 역시 헷갈릴 정도로 많아졌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 경험상 이것은 디지털 촬영매체가 그만큼 관용도가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 관용도가 떨어지다 보니 한스톱 올리면(광량을 두배로 받으면) 지나치게 날아가 버리거나 한스톱을 내리면(광량을 반으로 줄이면) 블랙 디테일을 날리는 경우가 많아 그 사이의 반스톱 지정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반면 비디오나 모션 필름의 조리개는 아날로그 방식이라 편하기는 하지만 팬과 틸트시에 무참하게 변하는 적정노출은 모션 촬영에서 가장 어려운 변수 중 하나다. 이런 이유와 합쳐진 다른 여러 이유로 HD방송에서 야외 촬영은 팬과 틸트가 지극히 계산되어 있고 제한적이다.

왜 조리개 조작은 심도에 영향을 미칠까?

 


 

조리개를 열면 핀이 맞는 지점 이외의 거리에 있는 피사체의 착란원이 커지기 때문이다. 조리개를 조이면 핀이 맞는 지점(A~C 점 사이) 외에 앞뒤로 피사체의 영상이 허용착란원 이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지만 조리개를 열게 되면 핀이 맞는 거리 외에 있는 피사체의 착란원이 커져 심도가 얕게 보이게 된다. 그러나 보통 비디오는 2/3인치 미만의 촬상소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영역(광각-표준-망원)에 핀이 맞는 팬포커스 영상이 찍힌다. 비디오에서 아웃 포커싱을 하려면 피사체가 매우 작아 매크로로 찍거나 초망원(10배줌 이상)으로 당겨 찍어야 한다.
 

줌렌즈의 아킬레스건 램핑- F드롭


렌즈의 초점거리가 변하는 줌렌즈는 그 편의성 때문에 최근 많이 애용되고 있다. 특히 렌즈기술의 발달과 보편화와 함께 사진에서 기동성이 중시되어 최근에는 단렌즈보다는 줌렌즈 사용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줌렌즈는 초점거리(화각, 배율)가 변하기 때문에 스틸에서 매우 편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모션 영상에서 줌인/아웃이라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줌렌즈 역시 단점은 있다. 많은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가 무겁고 동일한 F값의 단렌즈에 비해 약간 어둡고 수차가 발생할 위험이 더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램핑이라는 F드롭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혀 다른 초점거리 두가지
렌즈의 가장 대표적인 스펙은 초점거리다. 우리가 보통 스틸카메라 렌즈에서 50mm, 135mm라고 부르는 초점거리는 렌즈의 주점에서 필름 면까지의 거리를 뜻한다. 반면 포커스링에 표기된 피사체 초점거리는 피사체와 주점사이의 거리를 뜻한다. 두개는 전혀 다른 초점거리이지만 상관관계 역시 가지고 있다. 단렌즈의 초점거리는 고정되어 있으며 모든 렌즈의 초점거리는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고 그것이 렌즈의 화각과 배율을 결정한다. 반면 피사체 초점거리는 거의 모든 렌즈(매크로 렌즈 제외)가 무한대 거리부터 MOD(최소 피사체 거리, 보통 1m 내외)까지이다.
줌렌즈 1, 2군의 각 렌즈는 최대 줌아웃(광각 줌렌즈), 또는 최대 줌인(망원 줌렌즈)시 렌즈의 활용면적이 커지게 되는데 이 때 렌즈의 유효 구경의 한계로 처음의 F값을 유지 못하고 F값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 램핑 또는 F드롭이라 부르는데 이 때문에 가정용 캠코더의 경우 F값 스펙을 F/1.6~F/2.4라는 방식으로 범위를 기술한다. 이때 작은 F값은 표준 초점거리 근처의 개방조리개 값이고 큰 F값은 망원이나 광각 등 표준에서 최대한 멀어졌을 때의 F값을 뜻한다. 램핑시는 당연히 화면이 어두워지며 망원으로 인한 심도가 얕아지는 듯한 느낌도 중단된다.
고급렌즈는 보통 램핑이라는 제한이 없는데 이것은 저급 렌즈나 가정용 캠코더에 따라다니는 제한사항이다. 램핑이 없다고 해서 언제나 편리한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램핑이 없는 렌즈는 초고가이며 렌즈의 구경이 커서 휴대와 사용이 많이 불편하다.

 


 

 

렌즈를 마치며


실제 광학이라는 것은 국내에서 그다지 널리 보편화 되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상당한 부가가치를 가지는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아본 것은 지극히 초보적인 내용이었지만 내 자신이 이것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질 못한다. 외국에서 제작된 렌즈를 보면 필자의 짧은 지식으로는 원리를 풀을 수도 없는 실제로 신비스럽기까지 한 제품이 많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역사적으로 광학에 강한 나라일수록 전쟁을 많이 일으켰다.
최근 디지털 기술이 많이 유행하고 있지만 광학 기술은 핵심적 기술이며 전혀 차원이 다른 내용이라는 것에는 부언의 여지가 없다. 마찬가지로 좋은 카메라의 시작은 바로 렌즈에서부터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제품이라고는 밝힐 수 없지만 국내에선 제품의 평가가 좋아서 하나 구매하게 됐다. 그 카메라의 성능은 매우 다양하고 좋았다. 스펙 상으로도 내가 쓰기에 문제가 거의 없어 보였다. 그러나 막상 필드테스트를 거치고는 많은 실망을 하게 됐다. 그 카메라의 렌즈에는 너무 심할 정도의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렌즈의 브랜드는 손색이 없었지만 실제 그 회사 렌즈를 쓰고 있다고는 삼척짜리 동자도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스펙이 전달하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다.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발표된 500만원 미만의 모든 캠코더 렌즈는 브랜드 가치와는 거의 별반 상관관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 제품에서 옥석을 구분하는 방법은 실제로 찍어보고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테스트를 충실히 해 보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다.
끝으로 필자는 광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 도중 다소 잘못되거나 다른 의문을 만드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nd-

 

출처;  [ videoplus 2004년 6,7월호 ] - 비상업적인 곳이니 이곳에 퍼온거 이해해 주세요... 비디오 플러스 관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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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피부암통키 | 작성시간 05.07.19 정말 좋은 정보네요...
  • 작성자아몰라몰라 | 작성시간 06.07.22 완전 이건 너무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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