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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이란?

작성자지공|작성시간01.11.05|조회수158 목록 댓글 0
공양(供養)

공양은 범어로 pujana라고 하고, 공시(供施)· 공급(供給)· 공(供)이라고도 합니다. 공양이라는 말은 단순히 물건을 줌으로써 얻어지는 신체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지만, 정신적인 공양도 포함하여 말하고 이것을 심분공양(心分供養), 신분공양(身分供養)이라고 합니다.

심분공양은 정신적인 공양을 말하는 것이며,

신분공양은 신체적인 공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공양은 자양(資養)한다는 말입니다. 음식, 옷 따위를 준다는 것으로 예날부터 부처님께 향을 피워 올리고 차나 꽃을 받치는 것도 공양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양주는 절에서 밥이나 죽 등을 짓는 소임을 맡고 있는 사람을 말하고 혹은 삼보(불,법, 승)에 재물을 시주하는 사람, 시주하기를 권하는 사람, 그러한 공양을 받아내는 사람을 공양주라고도 합니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은 신선한 것, 즉 첫 수확에서 얻어진 제일 처음의 것이 가장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받은 물건도 부처님께 올렸다가 먹는 것이 예의이며, 물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해주기 때문에 부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제자들이나 스님들이 첫 새벽에 맑고 깨끗한 물을 길어 다가 부처님에 바치는 것도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은 깨끗한 것이면 무엇이나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기탑공양(起塔供養)은 공양의 여러 방식 중 하나입니다. 탑을 세워서 공양하는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이러한 풍습이 있어 여러 경론에 기탑공양의 공덕에 대해 기술하였고, 중국의 여러 문헌에서도 이와 관련된 기록이 매우 많은데, 기록으로 보아 부처님이 출현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공양의 한 방법이었던 듯합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불탑신앙은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후 그 사리를 8등분하여 차라파(遮羅頗) 등의 여덟 나라에서 가져다가 탑을 세워 안치하고 부처님을 공양하듯이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고, 다시 100년이 흐른 뒤 아쇼카왕이 기존의 불탑을 열어 사리를 다시 8만 4천 개로 세분하고 8만 4천 개의 보탑을 세워 공양함으로써 불교의 보급과 합께 불탑신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모든 탑에 부처님의 사리가 안치된 것은 아니고 입적한 스님들의 유골을 안치하기도 하지만, 탑을 세우는 뜻은 부처님을 지극히 공양하는데 있으므로 부처님과 같은 대상으로 여기고 공양합니다. 불교사원의 초기형태는 현재의 본당중심이 아니라 탑을 중심으로 한 발달이 많은 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에서 유래합니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이란 말은 말 그대로 '몸을 태워 부처님께 바친다'는 것입니다.
소신공양은 ≪법화경(法華經)≫ <약왕보살본사품>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약왕보살본사품>에 의하면 약왕보살은 일체중생희견보살(一切衆生喜見菩薩)이었다고 합니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법화경≫을 즐겨 읽었으며 법화경에 나와 있는 수행을 열심히 하였다고 합니다. 보살은 수행을 해가면서 기쁨에 찼고, 그 법화경을 주신 부처님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살은 신통력을 얻어 만다라의 꽃을 구해 부처님께 공양하기도 하고, 향중에 가장 좋은 향인 전단향을 구해 향공양을 했으며, 상서로운 구름을 구해 공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물질적인 공양으로는 부처님의 은혜를 모두 갚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바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전단향, 훈육향, 침수향 등 좋은 향을 먹고 좋은 꽃을 따서 먹고, 몸에 향유를 발라 온몸이 향기에 젖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부처님께 나아가 몸에 하늘에서 얻은 보배 옷을 두르고, 그 위에 향기를 뿌린 다음 몸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광명이 80억 항하(恒河)의 모래 수와 같은 세계를 비추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 보신 여러 부처님들은 이를 보고 찬탄하여 "대단하다. 대단히 착하다. 이것이 참된 정진이며 부처님께 법공양(法供養)을 하는 것이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이 같은 공덕으로 일월정명덕불(日月淨明德佛)의 불국토에 다시 태어나서 부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신공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려는 굳은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며, 물질적으로 할 수 있는 보시 이외에 정신적으로 할 수 있는 보시를 통하여 보살행을 실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사공양(外四供養)
외사공과 같습니다. 내사공양(內四供養)의 반대어입니다.
밀교의 금강계 만다라에서 사방의 여래가, 중앙의 대일여래를 공양하기 위하여 유출(流出)하는 4보살입니다. 먼저 동방 아촉여래는 향보살(香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하고, 다음 남방 보승여래는 화보살(華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하고, 다음 서방 아미타여래는 등보살(燈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하고, 다음 북방 불공성취 여래는 도향보살(塗香菩薩)을 유출하여 공양합니다.

운심공양(運心供養)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지극한 생각

음성공양(音聲供養)
법사공양(法事供養)의 하나로써, 재공양(齋供養)과 함께 5공양에서 된 것으로 범음(梵音)을 낭송하는데 목어, 문판, 법고, 범종 등 사물(四物)로써 반주합니다.

일체경공양(一切經供養)
새롭게 서사 또는 구입한 일체경을 공양하는 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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