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으로 1806년 4월 15일, 선조께서 경상감사로 부임하시자마자 곧바로 도산서원을 찾아 퇴계 선생님께 참배를 올리셨습니다. 부임 첫걸음을 도산으로 향하셨다는 사실이 고문서로 확인되는 순간, 저는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220년이 흐른 2026년 4월 12일, 우리. 일행은 퇴계선생 귀향길 700리 재현 행사에 참여하여 바로 그 도산서원 앞에 서 있었습니다. 선조께서 참배하신 날과 불과 사흘 차이였습니다.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돌이켜보면 파평윤가(坡平尹家)와 퇴계 선생님과의 인연은 그보다 훨씬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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