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별님이 올려주신 체험기를 여러 번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도박의 수렁은 정말 깊습니다.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빠져나오기 어렵고, 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그 긴 터널을 지나오신 황금별님께 먼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황금별님이 약의 부작용을 의심하신 것은 근거 없는 생각이 아닙니다. 트리렙탈을 포함한 항경련제 계열은 미국 FDA가 "자살 사고와 행동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공식 경고를 부착한 약물입니다. 실제 통계에서 복용군의 자살 관련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 약들은 뇌의 흥분 신호를 가라앉혀 발작을 막는데, 그 과정에서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회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감, 무기력, 충동 조절의 어려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드님의 흐릿했던 눈빛, "죽고 싶다"던 가출도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약의 영향이었을 가능성을 황금별님이 짚어내신 겁니다.
매직힐링카드의 정보파동은 동종요법처럼 제도권 의학이 아직 인정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동종요법은 지금도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고 있고, 프랑스의 뱅베니스트 박사처럼 물질의 성분 너머 '정보'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연구한 학자들도 많습니다.
제도권 의학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 우리는 경험으로 압니다.
이번에 아드님이 보여준 5개월의 변화 — 맑아진 눈빛, 활기, 흔들리지 않는 의지 — 는 매직힐링카드를 만든 사람으로서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물론 가장 큰 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다 괜찮으니 돌아와서 같이 원인을 찾아보자"는 그 한 통의 카톡. 카드와 REH는 그 사랑이 흐르는 통로가 되어 드렸을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조심스럽게 덧붙이고 싶습니다. 항경련제는 갑자기 중단하면 위험할 수 있는 약이라서,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회원님은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천천히 조절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황금별님께도, 아드님이 잘 지내는 지금 신경과에서 뇌파 검사를 한번 받아 좋은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두시면 가족 모두 더 안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종 합격 소식이 들려오기를 저도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황금별님 가정에 계속 좋은 날들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